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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1 12:44

아름다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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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시가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눈 소복히 쌓인 날 이 시를 마음 한 켠에서 꺼내 읽자고요.




아름다운 집
                                                                 박희만

에베소서 2장
21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22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나지막한 언덕 고즈넉한 집
지붕 위에, 장독대 위에 
눈이 소복소복 쌓입니다.
한 켜 한 켜 따스함을 간직해두려는
하늘의 순진한 선물입니다.

막힌 담을 허시고
둘을 하나로 연결
화목으로 방을 만들고
평강으로 또 하나의 방을 놓고
복도와 공간마다 성령으로 채우시고 
여기는 감사, 저기는 참회
이쪽은 평안 저쪽은 희망의 등불
너와 나의 마음과 마음을 연결해
주님의 아름다운 집을 짓습니다.
주님의 품에서 성전이 지어지는
모퉁잇돌 중심으로 또 하나씩 이어져
우람하고 거룩한 성전이 완성됩니다.

오늘은 너와 내가 사랑하고
연합하고 이어져 전을 건축하는 날
기왕이면 거룩하고 웅장한 하나님의 집을
그리며 한 층 한 층 지어가겠습니다.

성령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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