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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소리의 뼈가 튀어 나올 때' 제하의 아기자기님의 글에 제가 단 댓글입니다.

원글로 올려보고 싶은 충동이 생겨 여기에 다시 게시합니다.

 

여러분 평안하세요!

 

-아래-

 

아~ 아기자기님이 저에게 댓글을 단 것 이제야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러실 필요없습니다. 죄송해할 필요 조금도 없습니다^^
투박이란 표현은 저를 잘 표현하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실제 저의 (겉)모습을 가장 근접하게 묘사한 단어라 생각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이와관련하여 한마디 하고 싶어 졌는데...넘 오래 되어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어렸을때 공부했던 Chomsky 언어학을 한두마디로 요약을 하면 내용(deep structure)이 훌륭하다면 겉모습(surface structure)의 투박함 세련되지 못함 나아가서 타당 적합하지 못함까지라도 별 문제 삼지 않겠다 이 말입니다. Noam Chomsky의 이 사상은 참으로 파격적이고 신선한 것이 었습니다. 그때까지의 언어학은 surface structure 즉 겉이 중요한 것이다. 겉치장을 잘해야 한다..더 세련된 표현을 찾아보자....뭐 이런 거였다 이말입니다.

그분은  우리가 제출한 report, paper 등을 검토할 때 misspelling을 교정하거나 더 적절한 단어를 제시하거나 더 세련된 문장을 소개하는 등 그와같은 일은 절대로 하지 않더라고요.

이 학생이 하고 있는 생각, 머리속에 들어 있는 것이 무엇이냐 오로지 이거 하나로 paper를 평가 했습니다. 글 밑에 숨어있는 생각 사상이 무엇이냐 즉 deep structure가 무엇이냐 이 것 만이 평가 대상이었습니다. 이분의 언어학은 주어동사.... 그런 surface structure를 세련되게 하는 류의 언어학이 아니였습니다.

Chomsky는 일반 대중은 결코 이해할 수도 없고 받아 들이 수도 없는 평가를 항상 내렸습니다. 즉, 갓 유학을 와서 영어구사능력이 초등학생 정도에 불과한 학생이 작성한 paper 가 A+를 받는데 비해 신문에 게제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surface structure가 미끈한 글이 겉모습이 매혹적인 paper가 C, D를 받곤 했다 이말입니다.

--

Surface Structure =form=겉모습=표층

surface structure는 눈에 실제 우리 육체 육신의 눈에 보이는 글입니다. 우리눈에 들어오는 모습 그대로의 글을 말합니다. 이 것은 말그대로 form 폼(생폼사) 이다 이말입니다. 겉모습에 불과하다 이말입니다.
철자좀 틀리면 어떠하고 단어 좀 적합하지 않으면 어떠하며 문장좀 미끈하지 않으면 어떠하냐 이말입니다. 겉모습이 좀 어리숙하고 투박하면 어떠냐 이말입니다.

Deep Structure=meaning=속모습=심층

눈에 보이는 글 아래 숨어 있는 의미를 책임지는 deep structure, 즉 폼이 아니라 '의미' 이 것이 진짜이다 이말입니다. 속모습 이게 진짜이다 이말입니다. 이게 바로 그이다 이 말입니다. 속 이 것을 찾아내자 이것을 끌어내자 이말입니다. 언어학은 이제는 이 방향으로 나가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 이말입니다.  속을 파악하자 이말입니다.  즉, 속을 깨우치자  이말입니다.

 

Chomsky는 이 단 한가지 개념으로 단숨에 세계언어학계를 평정했습니다. 

쉽게 설명을 해보려 했으나 쉽지 않군요. 예를 들며 설명을 한다면 좀더 분명해 지겠지만....

에이~~이해가 되면 어떻고 안되면 또 어떻습니까? 일없습니다.

허나 하나 반복하고 물러갑니다^^
즉, 겉만 번지르한 거 겉으로 빤히 드러나는 거 이거는 언어학에서도 인간 취급을 안한다 이말입니다.

이는 오강남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표층, 심층과 거의 동일한 개념입니다.
이 것 참 좋은 것이다 생각합니다.

아기자지님의 늘 생각하게 하는 글, 고맙습니다.
평안하세요^^

 

--

 

아기자기님의 댓글

 

아기자기 15 시간 전

 

유재춘님, 반갑습니다!

혹, “재춘이행님의 투박한 언어,“
라고 한 표현이 실례가 되었다면 죄송합니다.
제 표현력의 한계입니다.^^

그 “투박함(?)“ 너머의 진실성과
그 안에 감추어진 해학과
간절한 평화의 마음을
모두가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는 마음입니다.

유재춘님, 감사합니다!

샬롬!

나마스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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