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못 다한 꿈

by 아기자기 posted Dec 03, 2014 Likes 0 Replies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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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어떤 글을 읽고 공감하는 부분을 요약해서 적어 놓았는데

그 출처를 안 적어 놓아서 모르지만 이런 내용입니다.


예수의 이타적인 삶과 죽음 그리고 그 구원의 참 의미를 깨달은 이들,

특히 유럽의 지성과 양심은 -어떤 이들은 이들이 종교적으로 배교했다고 비난하지만-

잘못 착상되어온 오류로 점철되어 온 기복적이고 이기적인 기독교를

정직과 진실의 힘으로 그 위선을 무너뜨리는 용기를 냈다.


화려하고 웅장하게 치장한 값비싼 교회와 성당에 쏟아 부었던 재물과 시간과 에너지를

정의로운 사회복지 시스템의 발전으로 전환해가는 지혜와 용기를 보여 주었다.


그 안에 예수 정신이 심어 놓은 감추어진 사랑의 힘을

마침내 살상과 차별의 도구가 아닌,

지극히 작은 자들과 가난한 자들을 위한 연민의 시스템으로 실체화함으로써


하나님 나라의 본질이

저 세상에서가 아닌


바로 지금 여기

이 사회와 세계 안에서 구현될 수 있음을 보여 주었고

또 앞으로도 그래야 한다.


그럴 때에야 비로소

“예수의 못 다한 꿈”이 실현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교회는 아직도 이기적이고

-교회 헌금 지출 내역을 보면 알 수 있다.

과연 몇 %나 자신의 교회 관리 이외에 사회 복지와 구제를 위해 지출했는지-


우리의 구원관은 아직도 기복적이다.


나는, 우리 교회는, 우리의 교단은

과연 이 “예수의 못 다한 꿈”을 어떻게 실현해 가고 있는가?


오랜만에 시원하게 쏟아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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