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당 선생님이 누구신지는 어느정도 intelligent guessing 은 해 보지만 그것은 그닥 중여한 것이 아니다.
아마도 선생님께선 나를 잘 아실것이라고만 여긴다.
선생님의 댓글을 읽으면서 나는 내심 놀라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더라
팔순에 들어가는 노인분이 아니시더라.
아직도 상당한 여백이 열려있는 그 여유를 보면서 나는 그분의 인품을 짐작해 본다.
이곳에 오셨다는 것 만으로 그분은 열려있는 분이시다.
여기서 팔순의 생각과 시각도 필요하지 않는가?
구순의 것도 필요 하겠지.
우리같이 조폭같은 의리만 있어선 아니되는 법.
갈가마귀도 레벨이 있음을 알게 해야지.
모처럼 갈가마귀 떼를 찾아오신 선생님에게
나는 경의를 표하고 싶다.
나는 선생님을 생각하며 오늘은 이런 것 깨닫는다.
우리가 진정 울어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사랑받지 못하고 이해받지 못했음 그 뿐인가?
아니면우리가 마땅히 사랑해야 할 사람을 제대로 사랑하지 못하고 이해해 주어야 할 사람을
제대로 이해해 주지 못하였슴도 눈물의 이유가 될 수 있는가?
나는 요즘 내 품을 떠난 자식들이 자주 생각이 나고
옛날의 스승님들도 머릿속에 꽉차 오르고
시촌 네놈도 생각이 난다
내 사정권에서 멀어져 있다고 저리도 막말하는 친구에게
그때 더 다정하지 못한것이
음악소리도 없이 빗물로 떨어지는 요 아래 누구의
영상처럼 소리없는 아픔이다.
소리가 없더라도 그 아짐매 설움 한번씩 들어 보거라
눈도 내리고 비도 내리는 민초의 온갖 아픔이여
그 아픔 데불고 주막으로 가자
혹시 선한 사마리아 사람 게서 만날 지 누가 아나?
그래 그대의 글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내가 쪼께 흥분한것은 사실임을 인정한다
워낙 성질이 더럽고 말라서리 나 - 원 - 참
그래도 친구가 이리 중심을 잡아주니 고맙구나야
그 분이 누구신지 니 말대로 그리 중요하지 않다
이곳에 오셨다는 그 사실이 더 중요하다는 니 말에 100 % 동감한다
지당 선생님 제가 잘못 했습니다
깊이 사죄 드립니다
부디 용서하시고 애교로 봐주십시오 선생님
어린 것들이니 어찌하겠습니까
이왕 발 디디신 것이니 계속 왕림하시어 주옵소서
제가 소심하고 성격이 급하여 큰 잘못을 --- 인정합니다
너로 인해 이곳 민초스다가 더 풍요롭고 다정다감하여져 고맙게 생각한다
이제야 너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는구나
그렇지
삶이란 것이 아픔이고 눈물이고 홍역이지 죽을 그 순간까지 말이다
서로가 서로를 위하여 돕고 의지하고 살아가야 하는 연약한 존재지
그렇지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안아주는 너그러움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이 민초스다에서는 말이다
너의 글에 깊이 감사한다]
너의 정도에 동참하고자 한다
너의 너그러움에 고개를 숙이는 아침이구나
친구야 고맙다
더욱 건강하고
더욱 교회 열심히 잘 섬겨라
이곳에서 널 보니 참 좋구나야
고맙다 친구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