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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베개님이 김운혁님에게
다 알만한 사이니 말을 놓겠다고 하시고 말을 놓으셨다.



얼마 전
나는 너한테 말 놓아도 되는 사람이라며 김주영님에게 반말한 필명의 누리꾼에게
내가 나서서 강경하게 항의한 적 있다.


.........................



아마 다 아는 사이라고 생각하시고 돌베개님이 말을 놓으신 것 같고,
선배님의 이해할 수 있는 실수였다.

돌베개님을 모르는 김운혁님이 우회적으로 항의성 발언한 것은 따라서 정당하다.


필명을 환영하는 이 누리의 성격을
우리 명확하게 파악하고 이해할 필요가 있다.

어떤 필명인의 정체가
많은 사람이 "아는 비밀"이라고 해서
모두가 "다 아는 비밀"이 아니고,

모르는 사람은
빨리빨리 눈치채고 알아서 기라는 식의 기대는
매우 부당하다.

돌베개님의 연세나 전공을 김운혁님이 알았어야 할 이유 없고
그가 돌베개님에게 먼저 반말을 한 것도 아니다.
(전공이 왜 거론되어야 하는지도 분명치 않다.)


.........


조심하지 않으면
본의 아니게 서로 아는 사람들끼리
이 누리에서 여기저기, 이런저런 울타리 치는 결과가 생길 수 있다.

호형호제하는 여기저기 출신들
특별히 신경 써주시기 바란다.



참고로
돌베개님은 나의 5년 선배이시고 내 동창의 남편이시다.
늘 아껴주셔서 감사한 분이고
여기 다시 등장하셔서 무척 반가웠다.



그러니까 나는 지금
쉽지 않은 얘기를 한 셈이다.
  • ?
    소견 2014.12.18 14:13
    접장님 아주 사리분별이 확실하십니다.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가끔 눈팅하는 수준의 제 삼자적인 입장에서 봐도
    이곳 주류이신 몇분이 힘없는분들을 몰아붙이는것 같이보이네요.
    나이, 학번, 군번등을 들먹이면서 ....
  • ?
    민촟불 2014.12.18 19:26
    사실 요즈음은 출석해도 제목과 옆에한줄 보았지
    열어볼 마음이 전혀 없었네요
    단 두분 K 장로님들 글만 예외 입니다.
    그런데 이 제목이 심상치 않아 열었더니
    좌초지정을 알기위해 원치않는 글들을 줄줄이 파 헤쳤네요

    그렇지 않아도 헌제에 통진당 해체 결정 소식을 듯고
    매섭게 추운 날씨 만큼이나 냉혹한 판결에
    먹구름이 잔뜩 드리웠엇는데요

    인연과 인정을 뒤로하고
    두개에 저울추를 사용치 아니하고
    공의가 빛나게 하신 판결문에서
    먹구름을
    걷어 냄니다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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