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한국연합회 회장에게 날린
그 유명한(?) 막말
삭제하지 않고 그대로 둔 나의 선택이
쉬웠다고 생각하시는가.
어제 올린 나의 글들은
그때 그 선택보다 쉬워서 올렸다고 생각하시는가.
교단과의 코드?
이 누리와의 코드?
그 코드 다 맞아서
이 교단
이 누리에 남아
노닥거리는 사람
그대 몇이나 알고 계시는가.
하늘의 별보다 더 많아 보이는
맞지 않는 저 코드들
조율이 되든
안 되든
일단 소리를 내어 보자는 곳이
이 누리임을 몰랐다고 하지 마시기를.
그래서 이 누리가
필명을 환영하는 누리라는 것을
몰랐다고 하지 마시기를.
그래서 이 누리가
필명의 필명 됨이
보호받으면서
동시에 제재받아야 하는
필명 환영 놀이터라는 것을
몰랐다고 하지 마시기를.
괴성 같은 그대의 악다구니 속에
깊이 숨겨져 있는 아름다움을 보았기에
나는 그대를 "보호"해 왔다고
감히 말하고 싶소.
Beauty IN the Beast 라고 할 수 있을까.
그게 우리 모두의 얼굴이기에.
그대는 바로 그러한 우리 얼굴의
기이하면서도 매력 있는 caricature 라고 여겼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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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s to you, my beloved Beauty in the Beast,
Che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