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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1 00:51

위대한 잔소리

조회 수 656 추천 수 0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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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게 이 얘기가 누구의 이야기인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화랑의 이야기 인데 난 그냥 김 유신의 이야기

일것이라고만 생각한다.


사냥을 다녀오는 듯한

한 젊은이가 말을 타고 우물로 와서 우물에 물을 긷는 여인에게

물을 달라고 한다.


그 여인이 바가지에 물을 잔뜩 담아서 그냥 주지 않고

버드나무 이파리 두세개를 띄워서 내민다.


길증때문에 단숨에 들이키고 싶은데 그놈의 이라피 때문에 후후

불면서 한모금씩만 마시게 된다.


그래도 물을 주는이에게 그것도 아낙에게

아무말 할 수 없어서 그냥 제길을 가게 되었는떼

길을 가면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말의 궁둥이를 탁! 한번

치고싶은 깨달음이 온다.


물을 잘못 들리키다가 체하면 약이 없다는 어떤 상식적 말이

그제사 생각이 나는 것이다.


훗날 그 아낙은 이 화랑의 아내가 된것은 당연한 일이다.



양키즈와 레드삭스 사이에 팽팽한 게임이 흐르고 있다.

양키의 투수는 당대 최고의 투수인데 그날따라 제구력이

형편이 없다.


감ㅁ독이 투수의 얼굴전체에 흐르는 땀을 보니

정신적으로 무언가 풀리지 않아서 고심하는 모양새다


참다가 참다가 못해서 감독이 투수에게 나간다.

투수의 귀에다가 무언가 소곤소곤 짧은 말 하고

다시 들어온 후에 그 투수는 그 이후로 펄펄 날았다.


감독이 투수의 귀에다 소곤거린 한마다는 바로

이것이다.


"내일 자네하고 나하고 튜나 (다랑어) 낚시나

한번 가자고"




이 누리에 한 투수와 한 타자간에 끊이지 않는 긴장이 있다.


"아무개가 좋아하는 관현악 곡 하나 올려 달라고"

"아무개가 어려서 부터 외우는 무슨 시 하나 들어보자고"


뭐 그렇게 말하고 싶은데 벌써 아침이 오고 있다.


다들 안녕하신지?


민초는 절대로 어둡지가 않다.

이것은 사실이다, 진리는 아니라도.


그런 믿음 없는이들이여

조용히 물렀거라.


  • ?
    fallbaram. 2014.12.21 01:04
    그런 여인이 그리워지고
    그런 감독이 그리운 아침이다
  • ?
    돌베개 2014.12.21 03:08
    가을바람이 빨리도 지난것 같습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아무리 봐 드려도,
    지난번에 언급드린대로,
    아직도 8불x 변방에서
    곡예를 하고 계신듯 해서...

    제 기억으로는, 올리신 실화(?)가,
    임금이 된 후에, 온갖 잡새들을 동원하여
    "용비어천가'를 만들어 낸
    이성계라고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 ?
    fallbaram. 2014.12.21 03:18

    하하하 돌베게님 해결사님
    김 유신과 이 성계 사이에서 오락가락 하다가 그만 김유신으로
    빠졌네요. 무시기 탄로 나는것은 불과 한시간이면 족하군요.

    어제부터 이 민초가 참 마음 아팠습니다.
    어느 누구도 다 내보다 나은이에게 제가 무슨 조언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며
    아침에 일어나서 글을 올리고 내내 "내 주께 가까이 가려함은"
    유튜브레 올라있는 모든 찬송을 듣고 있는 중입니다.


    "돌베게 베고잠 같습니다"
    를 치다보니 그만
    "돈베게 베고잠 같습니다"
    로 좌판이 뛰는 바람에

    고친 다음에 한참을 웃었네요

    돈베게 보다 돌베게가 백번 이상 좋은것인디.


    주께로 가까이 가는 것 외에 길이 없는 이 아침에 문안 드립니다.

  • ?
    허주 2014.12.21 04:24
    돈베게라 하하하 한참 웃었습니다.
  • ?
    돌베개 2014.12.21 05:15

    글쎄 말씀입니다.
    돈, 영어로 turn,

    말 하자면 "헤까닥"...
    다른 말로 돈(錢) 베개라...
    아찔하네요.

    젤 편한 돌(石)베개가
    바뀔뻔 했군요.

  • ?
    소견 2014.12.21 04:24
    용비어천가는 조선 세종인 이성계지시로 정인지, 권제, 안지 같은 당대 석학과 문장가들이 함께 지은 서사시지요. 조선에 이성계같은 위대했던 인물이 많이 나왔으면 아마도 우리의 암울했던 역사가 바뀌었을것입니다.
  • ?
    소견 2014.12.21 04:37
    위에 돌베개님 답글 밑에 붙일려고 했는데...

    "...온갖 잡새들을 동원하여..." 역사의 기록으론 정인지, 권제, 안지 같은 당대 석학과 문장가들이 지은것인데
    돌베개님은 잡새의 수준을 높히보시는군요.
  • ?
    돌베개 2014.12.21 04:59

    소견님,
    제 글이 본래 갈겨 올리는 글들이라
    불편하셨으면 용서 하시기 바랍니다.

    제 소견으로는.
    님과 좀 다르게 보았지요.

    당대의 충신들은 불사 이군 정신을
    으뜸으로 삼던 시대였지요.


    수 많은 충신들이 항거하다가

    참흑한 학살을  당했고,

    동굴 속에서 햇볓도 안보려고

    나오지 않다가

    자욱한 연기속에

    까맣게 타 죽었지요.


    그런데,

    어처구니도 없는,
    "용비 어천가" 라는 제목만 봐도

    그들이 충신 이라든가?
    선비 정신으로 불 때
    제 소견으로는 "정상 잡배" 수즌으로
    표현이 되는군요.

  • ?
    김균 2014.12.21 13:38
    이성계는
    태조입니다
    이방원은 태종이고요
    이막동(도)은 세종입니다
  • ?
    꼴통 2014.12.21 08:12
    지혜있는 아낙...
    아이고...왜 이리 한숨만 나오죠...우리 집사람과 대조라...ㅋㅋㅋ


    김유신과 이성계...

    소견님은 이성계를 위대했던 인물로 묘사하셨는데
    저는 한국 역사에서 (근대 제외) 제일싫어하는 두 사건에
    관여된 인물인 김유신과 이성계를 싫어합니다.

    외세의 힘을 빌려서 삼국을 통일했던 김유신과 김춘추.
    명나라를 치라는 명령을 불복하고 위화도회군을 감행한 이성계.

    역사에서 만약이란 가정은 없다지만 이 두사건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이 어땠을까 가끔 상상을 해 봅니다.

    역사란 승자의 논리로 기술되어지니 이성계를 위대하게 묘사하지만
    실은 구데타를 감행한 박정희나 전두환과 별 다를게 없는거 아닙니까?


    그저 저만의 소견입니다.
  • ?
    김균 2014.12.21 13:41
    위대한 박정희가 있어서
    516을 찬란히 빛나게 했지요
    그래서 지금은 구미시민의 존경하는
    반신반인이 됐습니다
    그리고 대를이어 충성하는 김기춘이도 나오고
    ㅋㅋ
  • ?
    꼴통 2014.12.21 14:26
    어렸을적 516혁명 굉장한줄 알았었어요.
    나라를 구한...구데타인데 말이죠.

    6,70년 당시 박정권에 데모하던 지금의 6, 70대 분들
    아이고 그 딸이 좋다고 난리 부르스네요.

    우리(한국인)의 단점중 하나가 옛날일들을 너무 잘 잊어먹는다는거.
    박정희씨 딸인거 잊었나봐요 아님 왜 데모들했나 잊었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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