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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원글을 읽고 어떤 파생적 생각이 떠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파생적 생각을 댓글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원 멜로디에서 파생되어 즉흥적으로 improvise 하는 variation은
재즈 연주자들의 일상적 기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런 variation은 본래의 멜로디를 타면서 너무 멀리 가지 않아야
그 맛이 살아납니다.

한 연주자가 어떤 멜로디를 내어놓았는데
뒤따르며 improvise 하는 사람이 그 멜로디와 전혀 상관없는 variation을 연주하면
그건 variation이 아니라 아예 음악을 망쳐버리겠다는 행위입니다.
앞서 연주한 멜로디를 강탈해서 자기 음악으로 바꾸어버리는
일종의 강도행위입니다.

의도는 그러하지 않다고 해도 결과는 그렇다는 말씀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에 관한 동영상을 올리신 누리꾼의 의도를 우리가 자세히는 모른다 해도
김운혁님이 다신 댓글은 우리가 최소한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그분의 의도와 너무 동떨어진 엉뚱한 이야기입니다.
원글을 쓰신 분에 대한 "예의"에 어긋난다고 하신 측은지심님의 지적이 옳은 이유입니다.


이런 것까지 일일이 간섭하고 싶지 않지만
이 누리를 어느 만큼은 제 개인의 누리라고 생각하며 관리하겠다고 얼마 전에 말했습니다.
그래서 끼어들었습니다.

이 누리의 더욱 건전한 문화와 정서를 위해
협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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