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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시켜주기위해 한번씩 데리고 나가는

백구(장대꼬리진도개) 가 한마리 있습니다

몇달전에 전라도에 있는 친구엄마에게서 또

백구 조그마한놈을 얻어와 키우고 있는 중입니다

 

1년이 넘은 큰놈은 목줄을 하여 가끔씩 운동을

시켜주기위해 나가면 작은놈은 그냥 졸졸 따라

옵니다

어젯밤..

개싸움이 일어났습니다

그것도 대로변에서 난리가 났는데 장대진돗개가

성질이 그런것인줄 어제야 알았습니다

누가 우리개보다 더큰 개 두마리를 데리고 차에서

내리더니 그중 한마리가 내 작은 개를 향해 여지없이

달려와 공격을 하더니 머리와 목을 물기 시작 하더군요

 

상대방 개는 누런색으로 축처진 큰 귀를 가진 개들이었

는데 종자는 모르겠습니다 덩치도 컷고요

주인늠 부부가 똑같은 개 두마리를 데리고 내리면서 목줄

을 잡을려 하는순간 달려와 일어났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우리 큰놈 백구(케리)가 날듯이 뛰어가 점프

까지해가며 한 개의 등에 올라타더니 목을물고 늘어지는것

이었습니다 순간에 풀려난 동생되는 작은놈이 내게로 도망

쳐오며 살았지만 케리의 공격에 그개는 깨갱거리며 살점까지

찟어져 깨갱거리자 그 옆에있던 같은 종자인 개가 짖어대자

케리가 다시 그쪽개를 향해 날듯이 다시 덮쳐 목을물고 늘어

지기시작 했는데 나도 그 힘빨에 줄을 놓쳐버렸던 것입니다

 

순간적으로 일으난 개싸움으로 주위는 아수라장이 되어버려

구경꾼들까지 모여들었지요

아연실색한 그 암수 두마리 개주인 부부는 당연 난리가 더 났

습니다 케리를 때려도 말려도 안되어 운동화를 벋어 쎄게 때리

니까 놓아주더군요 이미 그 두마리는 목들미가 많이 짓겨져 유

혈이 낭자한 가운데 주인 부부는 당연 방방뛰며 난리를 피우더

니 경찰까지 부러는 꼴싸나운 짓꺼리를 하더군요

어디까지나 우리 케리는 어린 동생이 물리는걸 보고는 눈이 뒤짚

혀 버린건데 복수혈전이 되어 버렷습니다 입가에 피까지 묻어 있

길래 물휴지로 닦아주며 진정을 시키면서도 왜 그렇게 기분이 묘

하게 좋은지 모르겠더라고요ㅋㅋ

 

수백만원짜리 우리개들을 이제 어떡할꺼냐고 거센항의가 시작되

며 우리케리를 쳐다보며 뭐 저런똥개가 다있어 하길래 낸들 가만

있을리 없지요 조그마한 개를 무는 저런 싸구리 개를 수백만원이

아니라 몇억을해도 잡아먹고 없애야 한다며 약을 바짝 올렸더니

나보고 무식하다고 씩씩대더군요 사람까지 언성을 높여가며 싸우

기 시작하니까 그쪽 두개는 쭈구려 앉아 낑낑거리며 있을동안 우리

케리는 더 공격을할려고 발버둥을 치며 씩씩대고 짖는라 정신이 없

었습니다 왜 내동생을 물었냐식으로 복수심으로 가득한채 악을써며

그쪽 개들을 향해 다시 쫏아갈려고 안간힘을 써고 있을때 경찰들이

왔습니다

다행이 우리 작은 백구는 상처는 없어 괜찮지만 상대방 두개가 엄청

다쳐서 피가 계속 흐르고 있더군요 ㅋㅋㅋㅋ 아주 기분이 좋았습니다

 

상황 얘기를들은 나이많은 경찰 한사람이 치료를 시켜줘야 한다 하길

래 난 그렇게 몬한다고 딱 거절했습니다  우리 케리가 나서지 않았다면

동생 작은개가 상대방 개한테 물려 죽어버려도 괜찮다는거냐며 나도

쎄게 나갔습니다  그러는동안 주인 여편네는 울듯이 "이를 어쩌나 우리

쟈니 많이아퍼? 어쪄? 괜찮아? 엄마가 곧 병원 데려가줄께 흐므 이를

어쩌나.." 하며 ㅈ랄을 하더군요

어디까지나 우리 케리는 동생을 보호하기위한 방어였지 공격이라 할수

없으므로 절떼루 물어줄수 없다하니 오늘 아침에 고소인지 고발인지 하

러간다길래 너거 꼴리는데로 하세요하고 전화 끊었습니다

동생이 물린다고 그렇게나 용감하게 달려가던 우리 백구놈이 어찌나 사

랑스러운지 앞으로 특식을 더 주기로 했습니다

경찰이 그러던데 장대꼬리진돗개는 일반 진돗개와는 달리 주인에대한 애

착심과 충성심은 따라올 개가 없다고 하더군요

 

특히 사람들에겐 순하지만 다른 종자들 개들이 지를 쳐다보고 짖기만 하여

도 달려가 물어뜯는 습성이 강해 가장 오래동안 달릴수있는 개며 또한 제일

빠르기로 유명한 종자라 하더군요 아무리 큰개라도 물려죽는 한이 있어도

달려드는 습성이있어 용감성과 희생감도 강하답니다

두번째 그 주인이 전화가와서 주절대는 동안 난 왜 이렇게 기분이 더 좋아지

는지 흐뭇한 미소만 자꾸 생겨 납니다 ㅋㅋㅋㅋㅋ

외제보다 국산이 더 쎈 우리 케리...

생각할수록 이쁘 죽겠습니다

오늘 행사하는 마트에가서 생닭 두마리 사와서 푹 고와 뼈만 추려내고 몸보신

이나 시켜줄려 합니다 ㅋ

  • ?
    김균 2015.01.22 19:11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
    근자에 처음 읽어봅니다
    나도 개를 두 마리나 키우면서
    똑 같은 경우를 당해 본 사람이거든요

    얼마나 고소한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나중에 지 형 빽 믿고 동네 왕초하는 꼬라지도 봤습니다

    잘 키우세요
  • ?
    진도 견 2015.01.22 20:05
    게시판이 넘 잠잠한듯 해서
    염치불구 퍼올려 봤네요

    물린개가 하나는
    바뀐애가 좋아하는 개
    또 하나는
    게시판 에서 맨날 헛발질 하는분 개가
    아니길 ㅋ..
  • ?
    fallbaram 2015.01.22 23:54
    게시판이 넘 잠잠한듯 해서
    염치불구 퍼올려 봤네요


    잘 읽었습니다.
    정말 재미있네요, 개들의 세상도.
  • ?
    김균 2015.01.23 01:56
    네 그래요
    이 글 다음의 아고라에 있데요
    수고하셨습니다
    좋은 글 퍼오는 것도 글을 쓰는 것보다
    열정을 들여야 인기있습니다
    제이의 창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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