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유명한 안식일교인

by 김주영 posted Nov 20, 2010 Likes 0 Replies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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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다에 연재하던

우리 건강기별 역사 이야기 13회입니다.


여기까지 카스다에 썼었습니다. 


돌이켜 보니 꽤 길어졌군요^^


앞으로 몇회가 될지 모르지만

우리 건강기별 역사의 중요한 맥을 훑어 보겠습니다. 


지난 글들을 다 옮겨놓은 것은

앞으로 올릴 글들을 읽으실 때  술술 잘 이어가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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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글을 이렇게 맺었다.


"켈록의 선택과 함께

안식일교회 건강기별/의료사업을

주류 의학에 더욱 단단하게 잡아 묶은 것은

다름 아닌

엘렌 화잇의 선택이다"


그 이야기를 계속하기 전에 

켈록과 건강기별에 대해 좀 더 생각하며 머물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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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안식일교인 중에 

사회/대중적으로 가장 유명한 사람은 아마 이상구 박사일 것이다. ^^


미국 안식일교회 역사상

사회/대중적으로 가장 유명한 사람은 켈록이었다.


교회의 표준 역사서는 켈록을 이렇게 말한다


"1876-1904년 기간에 죤 하비 켈록 만큼 교회의 발전에 많은 공을 쌓은 사람도 많지 않다.

그의 유려한 문장력과 끈질긴 주장이며, 

넘치는 활력과 창조적인 상상력은

일반 대중의 마음에 그를 가장 유명한 재림 교인의 한 사람으로 부각시키고도 남았다.

그는 젊은 시절부터 위생 조건의 향상, 음식물의 개선, 일광과 운동 등의 자연 요법을 통한

건강 개혁 사업에 깊이 헌신했을 뿐 아니라

교육 및 출판 사업의 개선과

고아, 극빈자, 실직자, 알콜 중독자등 불우한 사람들을 위한 인도적 사업에도 공이 많았다.

그는 요람에서부터 재림교인으로 양육을 받은 사람이었지만

율법의 영원성이나 심지어는 임박한 재림기별의 전파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가 가장 관심을 기울인 복음의 분야는 

병든 자를 고치고 벗은 자를 입히며 굶주린 자를 먹이는 인도주의적 사업이었다.

그는 언젠가는 재림 교단 전체를 의료 선교인들로 만들어

온 세상에 대하여 선한 사마리아인의 역할을 수행토록 하고자 하는 열망을 태웠었다."


(Richard Schwartz, Light Bearers to the Remnant,  오만규의 "재림교회사" 에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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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린다 대학 캠퍼스의 상징물은 선한사마리아인 조각이다. 


생전에, 몇년 안에 세상이 끝날 것이라고 믿으며

자신이 다니던 교회에서 출교당했던  한줌의 교인들이

세계적 교단이 되고 

힐러리 클린턴으로부터 참 종교의 모델이라는 칭찬도 받고^^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사는 사람들이 된 아이러니의 비밀은

우리 건강기별/의료사업이다. 


우리에게는 두 (상반된) 얼굴이 있다.


1844년부터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세상

조사심판/하나님의 인 짐승의 /임박한 환난...

이런 것들을 강조하는 종파적 (sectarian) 안식일교회와


건강증진/장수/병원/구호

이런 것들로 세상에 알려지고 인정받는

보편적이고 인도적인 안식일교회.


후자의 모습을 만들어 낸 것이 켈록이다.


싫든 좋든,  켈록이라는 사람이 얼마나 잘못을 했든

그가 무슨 설을 전파한 어떤 이단이든 간에

우리 건강기별/의료사업이

그의 꿈과 행동에의해 설계되고 틀이 잡혔다는 것은

역사적 사실이다. 


그리고 나중에 말하겠지만

엘렌 화잇도 그런 궤도에서 돌아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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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쓴 본인의 글에 

안삼주 목사님이 댓글을 다시면서 이런 말씀을 했다.


"건강 멧세지는 영원한 복음 중 셋째 천사의 기별에 포함된 예수님의 마지막 자비의 기별입니다.

우리를 영생하도록 해 주실려는 예수님의 건강 멧세지입니다"  


건강기별을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위에 말한 우리의 첫번째 얼굴에 해당하는 생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안목사님은 영생을 말씀했지만

조사심판 동안 성도의 완전, 품성 변화를 위해, 흠없고 점없는 무리가 되기 위해

건강기별이 주어졌다는 사상이다. 


이것을 소승적 건강기별이라 부를 수 있겠다. 


켈록식 건강기별은,  그리고 우리 교단이 대외적으로 내 보이는 모습의 의료사업은

대승적 건강기별이라 할 수 있겠다. 


건강기별 -  도대체 무엇을 위한 것인가?


역사 속에 길이 있다고 했다. 

잠시 돌이켜 좀 더 생각해보고 가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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