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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후손" 김무성 막은  학생들 

[현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동국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

15.08.20 18:52l최종 업데이트 15.08.20 18:59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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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켓든 동국대 학생들 "김무성 명예박사 철회하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정치학 명예 박사를 수여하기로 한 20일 오후 서울 중구 동국대학교에서 김 대표의 학위 수여를 반대하는 학생들이 피켓을 들고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학생들의 항의 속에 명예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일 오후 김무성 대표는 서울 동국대학교에서 열린 명예 정치학 박사 학위 수여식에 참석했다. 김 대표가 차에서 내려 수여식이 열리는 동국대 본관으로 들어가려 하자, 동국대 재학생 40여 명은 김 대표를 쫓아가면서 "동국대의 수치"라며 거세게 항의했다.

김 대표는 보좌진과 동국대 관계자들의 보호를 받으면서 본관 안으로 들어갔다. 학생들은 대학 관계자들과 고성이 오가는 거센 몸싸움 끝에 본관 밖으로 쫓겨났다. 그 직후 학생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분노가 치밀고 부끄럽다"고 김 대표를 성토했다.

이들은 청년 실업 문제, 대학 구조조정 등을 거론하면서 "국민의 삶을 위협하는 일에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 정치권의 대표에게 명예 정치학 박사는 어울리는 수식어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김무성 대표는 '긍정적 역사관'이라는 표현과 함께 역사의 과보다는 역사의 공을 더 깊게 바라보는 관점을 국민들이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면서 "친일 이승만을 국부로 치켜세우는 그에게 명예 정치학 박사 학위는 어림도 없는 소리다. 더욱이 만해 한용운의 대학에서 친일 후손 학위 수여가 웬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학생들은 학교를 향해서도 "김무성 대표는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가 기밀을 폭로하고, 당리당략에 따라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공개하는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 그가 과연 정당 민주주의 고도화를 위해 한 일이 무엇인지 의문이 생긴다"라면서 "수없이 많은 문제가 있음에도 현재 집권층에게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 아닌 헌정하는 학교 태도에 너무도 부끄럽다"고 지적했다.

동국대 "김무성 대표, 정당민주주의 고도화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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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학 명예 박사 수여 받은 김무성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중구 동국대학교에서 정치학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 받고 단상을 내려오고 있다.


명예 박사 학위 수여식장의 분위기는 학생들의 항의와는 180도 달랐다.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해 20여 명의 새누리당 의원이 참석했고,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정승석 동국대학교 대학원장은 학위수여 취지서를 읽으면서 김무성 대표를 한껏 띄웠다.

정승석 원장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국회 재경위원장과 운영위원장, 한나라당 사무총장, 최고위원, 원내대표 등을 역임하면서, 정치·사회적 갈등해소를 위한 중재자 역할을 수행하였고, 대화와 협력이라는 의회 민주주의의 확립과 더불어 사회 안정과 국민복리 증진을 위한 정치활동을 힘있게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정치는 '끊임없는 대화와 협력'이라는 소신 하에 역대 최장기 철도파업 사태의 종결, 공무원노조와의 대타협을 성사시킨 공무원연금개혁 등은 그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보수혁신을 통한 정치권의 혁신과 변화를 이끌면서, 공천권을 당원과 주민들에게 돌려주는 오픈 프라이머리를 통해 정당민주주의의 고도화와 정치 선진화를 주도하며 우리나라 정치발전에 크게 공헌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정 원장은 "무신불립의 정신을 실천하며 국가 사회를 이끄는 삶의 자세는 많은 후학들의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되어 본교에서는 제반 절차를 거쳐 김무성 대표에게 명예 정치학 박사를 수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무성 대표는 명예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연단에 올라 자신의 역사관과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어린 세대에게 부정적 사관에 의해서 쓰인 패배주의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통합과 긍정의 역사를 가르쳐야 한다"면서 "김구 선생과 이승만 대통령 모두 대한민국 영웅이다. 마땅히 존중해야 하고 존경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무성 대표는 학위 수여식이 끝난 후 학생들의 항의에 대해 "민주주의에서는 (항의하고)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욕하는 건 옳지 않다"고 전했다.


-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박사학위 이런 식으로 줄 순 없어!" 김무성-동국대 학생 충돌

https://youtu.be/NHglhu-A-W0

https://youtu.be/5546pTcbi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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