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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31 18:38

지금 난리났다..

조회 수 890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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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국은 선거운동이 한참이다..


몇 개월전에 안식교인인 카슨이 공화당 후보로 나왔다고 

이곳에 올린적이 있었다..


폭스 뉴스에서 토론하는걸 봤는데

그다지 말을 잘하는것도 아닌것 같았는데 

지금 공화당 후보들중에서 트럼프 다음으로 2 위라고 한다..


어쨋든..


오늘은 사실 공화당 이야기도 아니고 

카슨 이야기도 아니다..


오늘 갑자기 선거에 대한 글을 쓰는 이유는

버니 샌더스 라는 아주아주 조그마한 주인 버먼트의 연방 상원 의원 때문이다..


불과 3 개월전에 대통령 선거에 나온다고 

공식발표를 했다..


그때만 하더라도 정말 말 그대로 No Body 였다..


민주당도 아니고 공화당도 아닌

무소속이다..


(하지만 대통령 후보에선 민주당 티켓을 놓고 힐러리하고 맞붙는다..)


민주당 예선 선거가 가장 먼저 열리는 아이오와에서 

겨우 5% 지지율을 받으면서 출발했다..


같은 시기 힐러리는 50% 이상의 지지율..


그런데 불과 3 개월만에 힐러리 지지율은 37% 로 떨어지고

샌더스는 30% 로 올라갔다..


그리고 민주당 예선 선거가 두번째로 열리는 뉴햄셔에서는 

7% 차이로 아예 힐러리를 이겨버렸다..


그 와중에

미 전국을 돌며 연설을 했는데

가는 곳곳 마다 어마어마한 숫자의 관중들이 몰리고 있다..


3 개월전 샌더스의 고향인 버먼트의 벌링턴시에서 대통령 후보 공식 선언을 했을때는

자그마치 5000 명이 참석했다..


얼마 안되는 숫자처럼 보여지지만

벌링턴시 전체 인구가 40000 여명이란걸 생각해보면

버머트 주에서 가장 큰 도시의 인구 25% 가 참석했다는것은 

인터넷 시대인 요즘엔 듣도 보지도 못한 숫자이다..


그동안 민주당 후보는 당연히 힐러리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 그대로 정말 어디서 혜성같이 나타나서 지금 난리를 치고 있다..


주류 뉴스에서도 

10000 명에서 20000 명의 군중들을 집합시키는 샌더스의 인기때문에

어안이 벙벙해지고 있다..


자신 스스로를 "민주주의적 사회주의자" 라고 말한다..

(Democratic Socialist)..


헐..


자본주의의 본보기인 미국에서

자신을 "사회주의" 라고 자칭하는 사람이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고 있다..


아마도 주류 언론을 통해서만 뉴스를 접하는 분들에겐 샌더스라는 이름이 다소 생소하겠지만

지금 젊은 세대 사이에선 그의 인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늘 공화당을 찍어서 왠만한 민주당 후보들은 아예 포기를 해버린

텍사스, 아리조나, 뉴올린스 등등을 방문하면서도

엄청난 군중들, 그것도 정치에는 별 관심을 같지 않는 청년들을 

한곳으로 모을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다..


바로 SNS 를 통해서

젊은 세대들은 그의 신선하면서도 아주아주 기본적이고 이성적인 아이디어들에 

열광을 하고 있다..


지난 8 년동안 오바마가 일으켰던 센세이션보다도 

더 큰 센세이션을 일으킬것같은 예감이 든다..

 

확실한 결과를 예상하기엔 좀 이르지만

샌더스가 지난 3 개월 동안 한 것처럼만 쭉 밀고 나가면

잘하면..  정말 잘하면 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당선되고 더 나아가선 대통령까지??


헐..


비록 민주주의적인 사회주의이지만

어쨋든 사회주의자가 미국 대통령을????????????


와 우... !!!!


그 놈이 그 놈이고, 

그 여자가 그 여자였을 뻔했던

클린턴 대 부시의 대선 구도가 

잘하면 샌던스 대 (트럼프 / 카슨 / 루비오 / 워커 / 폴.. 등등) 으로 될수도 있다는 생각에

요즘 나는 벌써부터 미국 대통령 선거에 흥분 되어 있다..


평생 처음으로 

정치인에게 후원금 까지 보낼 생각을 하고 있다..


그토록 좋아했던 

오바마 한테도 안 보냈는데..


어쨋든..


아직 샌더스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면

유튜브 들어가서 샌더스가 나오는 여러 동영상들을 보면

그가 말하는 민주주의적 사회주의의 의미를 이해할것이다..


그동안 내가 생각하던 정치개념과 

가장 많이 일치한다고 본다..


그리고 샌더스의 가장 큰 매력중에 하나는

똑같은 메세지를 지난 30 년 이 넘도록 외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선거자금을

부자들이 아닌 서민들에게서만 받는다는 것이다..


힐러리 선거 자금은 20 억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물론 대다수는 억만장자들에게서 부터 받는다..


샌더스는 5 천 만 달러를 예상 한다..


부자들의 수백만, 수천만 달러의 기부를 거부하고

오로지 서민들의 기부만을 받기 때문이다..


참고로, 

샌더스의 평균 기부금은 한국 돈으로 5 만원 정도이다..


신선하다..

새롭다..

정치에 의미를 더해준다..

오바마때보다도 더 많은 젊은 피들이 열광을 한다.. 

그리고 그들의 피가 오바마 때보다도 더 뜨겁다..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길 바란다..


그런데 샌더스의 영상을 수십개 본 바로는

그런게 아닐꺼란 예감이 든다..


아....


이제 선거철이 시작됐다..


샌더스 덕분에

트럼프나 보며 눈요기 할려고 했던 선거가

갑자기 재밌어 지고 익싸이팅 해진다..





끝.. 



  • ?
    김원일 2015.08.31 19:17

    20년 전, 큰 아이가 대학 시절 당시 진보적이었던 하원의원 George Brown 사무실에서 한 학기 인턴을 하기 위해 Washington, D.C.로 떠나기 전, 이미 사회주의자임을 선포했던 당시 하원의원 Bernie Sanders 사무실을 우선 고려했으나 사는 지역구 대표 하원의원이 아니어서 포기할 수밖에 없었죠.  He's come a long way; he is my man.

  • ?
    원글쓴사람 2015.08.31 19:48
    이 사람에 대한 뉴스 클립들이나 다큐들을 보고 웹사이트 들어가서 읽어보니 미국 국회에 이런 사람이 그동안 있었다는게 믿어지지가 않더군요.. 자금 부족으로 선거에서 못 이길 가능성이 많다고는 하지만 지난 3 개월 동안 인터넷을 통해서 "보통 사람들" 마음에 어필 되는걸 보니 선거에서 이길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와 우.. 만약에 샌더스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 미래에 대한 희망을 조금이나마 보여주네요.. 기부를 얼마나 해야 하나 고민 하고 있습니다.. ㅋ. ^^
  • ?
    버니 2015.09.01 02:00
    미국 하원에도 사회주의자가 있었네!  

    2005.08.31. 15:06

    복사http://blog.naver.com/konewer/60016758525

    전용뷰어 보기






     

    * 민주노동당 영등포위원회 소식지 9월호에 실릴 글입니다. 위에는 버니 샌더스의 사진들과 벌링톤 시의 전경, 그리고 샌더스 시장의 '벌링톤 인민공화국'을 다룬 미국의 유명한 풍자 만화 '둔즈베리'.

     

     

    진보정치의 씨앗은 지역에서부터!

     

     

    지금 미국 하원에는 단 한 명의 무소속 의원이 있다. '버니'라는 애칭으로 더 유명한 버나드 샌더스 의원이 그 사람이다(그는 2004년 MBC-TV의 다큐멘터리 '세계의 국회의원'을 통해 국내에 소개된 바 있다). 그는 원래 '버몬트 진보당'이라는 진보정당 소속이지만 이 당은 미국 북동부의 작은 주 버몬트에만 존재하기 때문에 연방 하원에서는 공화당도, 민주당도 아닌 무소속으로 대접받고 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하원의 유일한 무소속 의원이 아니라 유일한 진보 의원인 것이다.


    진보정치의 불모지인 미국에서 어떻게 지역의 작은 진보정치세력이 연방하원에까지 진출할 수 있었을까? 그 이면에는 지방정치에서의 오랜 투쟁의 역사가 있다. 버니 샌더스는 1981년부터 1986년까지 6년간 버몬트 주 벌링톤 시의 시장으로 있었다. 버몬트 진보당이 만들어지고 그가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된 것은 모두 이 때의 성과 덕분이었다.

     

    벌링톤 인민공화국!

     

    벌링톤 시는 샴플레인 호수라는 커다란 호수를 끼고 있는 아담한 도시다. 그런데 1981년 이 도시의 시장 선거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전통적으로 민주당 텃밭이던 이 곳에서 무소속 시장 후보 버니 샌더스가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것이다. 그는 베트남전쟁 반대운동을 통해 정치에 입문한 사람이었고, '사회주의자'임을 자처하고 다니는 말썽꾸러기인 데다가, 벌링톤 시에는 별다른 연고도 없었다.


    그런 그가 어떻게 시장에 당선될 수 있었을까? 우선 노동조합의 열렬한 지지가 있었다. 민주당 소속의 전임 시장은 공무원 노조·소방관 노조·경찰관 노조를 무시하고 억눌렀다. 이에 반발한 공공부문 노조들이 샌더스를 공개 지지하고 나선 것이다.


    또 다른 승리의 요인은 부동산 개발 문제였다. 80년대 들어 미국 전역에 신자유주의 바람이 불면서 벌링톤 시에도 공장이 하나 둘 문을 닫고 반면에 투기 자본이 부동산 쪽으로 몰렸다. 특히 샴플레인 호반에 콘도미니엄 건설 열풍이 불었다. 벌링톤 시의 서민들은 아름다운 고향 산천이 부자들의 돈놀이 판이 되는 것을 원치 않았고, 샌더스 후보는 이러한 열망을 앞장서서 대변했다. 


    샌더스의 당선은 너무도 극적인 것이었다. 민주당 후보와의 차이는 불과 12표밖에 되지 않았다. 그가 당선되자 버몬트 주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의 언론들이 들끓었다. 그 중에는 '벌링톤 인민공화국'이 들어섰다는 비아냥도 있었다. 더욱이 이 때는 레이건 공화당 정부의 등장과 함께 보수화의 거센 파도가 미국 사회를 삼키던 무렵이었다. 

     

    레이건의 미국에서 사회주의를 꿈꾸다

     

    샌더스의 첫 임기(미국 자치단체장의 임기는 대개 2년이다)는 보수적인 시의회와의 투쟁으로 점철됐다. 시의회 내에서 시장의 지지자는 단 2명뿐이었다. 시의회의 승인이 필요한 사업은 거의 시도도 할 수 없었고 그래서 의회의 승인이 필요 없는 사업에만 겨우 손을 대는 형편이었다.


    결국은 대중의 힘으로 보수세력을 압박하는 수밖에 없었다. 샌더스 시장과 그 지지 세력은 우선 독자정치조직(버몬트 진보당의 전신)을 따로 만들었고, 지지 대중을 모아 '페어플레이를 위한 시민위원회'라는 시민조직도 만들었다. 샌더스 시장은 지지자들과 함께 시 곳곳을 누비며 보수세력을 비판하고 진보적 정책을 홍보하는 리플렛을 돌리기도 했다.


    1983년의 시장 선거에서 샌더스 시장은 52%의 득표를 기록하며 재선됐다. 또한 시의회에서도 진보세력이 13석 중 6석을 차지해, 비록 과반수는 아니지만, 조례 제정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 이제 한껏 탄력을 받은 진보 시정부는 주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진보적 개혁 정책들을 추진했다. 


    무엇보다 야심 찬 것은 부동산 정책이었다. 샌더스 시장은 시청 안에 '지역사회개발청'(CEDO)이라는 부서를 새로 만든 뒤 샴플레인 호반에 대한 공영 개발을 추진했다. 공영 개발의 원칙은 계획 단계에서부터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었으며, 새로 건설된 주택은 부유층·중간층·서민층에게 각각 1/3씩 분양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 결과 샴플레인 호반에는 부유층만을 위한 위락시설 대신 호반 시민 공원과 주거 단지가 들어섰다. 이외에도 '토지신탁기금'을 설립해서 1가구 다주택 소유자들로부터 집을 사들여 노동자 가정에 시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임대하기도 했다.


    지역 공동체를 풍요롭게 하기 위한 각종 문화정책도 실시됐다. 그 중에는 지자체 차원에서 니카라과 혁명 정부와 자매 결연을 맺는 사업도 있었다. 레이건 연방정부는 니카라과 혁명을 무산시키기 위해 무력 개입을 일삼는 와중에 벌링톤 시는 니카라과의 민중에게 연대를 표시한 것이다. 

     

    지역의 성과로 이제는 상원으로

     

    샌더스 시장의 임기는 1986년으로 끝났다. 하지만 그것으로 이야기가 끝난 것은 아니었다. 버니 샌더스 자신이 하원에 진출했을 뿐만 아니라 진보당은 버몬트 주의 유력한 정치세력이 됐고 지금도 벌링톤 시의 여당이다.


    더 나아가 버니 샌더스 의원은 내년 선거에서 버몬트 주 상원의원에 도전할 계획이다. 만약 이 도전이 성공한다면 이제 미국 상원에도 '사회주의자' 의원이 생기게 된다. 한 작은 지역에서 시작된 진보정치의 물줄기가 부시와 네오콘과 기독교근본주의의 미국에 희망의 수맥을 뚫고 있는 것이다

  • ?
    김주영 2015.09.02 01:55

    아멘.

    그동안 그밥에 그나물인 미국 대선판을 멀리하고 있었는데

    샌더스로 인해 조금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판이 바뀌고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이 이렇게 금새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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