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종교 생존법. 종교는 과학과 "맞짱"뜰 생각을 버리고 종교 고유의 영역을 강화해야 한다.

by 패러다임 posted Apr 11, 2011 Likes 0 Replie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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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과학은 공존공생할 수 있는가?

가능하다.

단, 서로의 영역을 존중하고,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을때에.

 

종교와 과학은 사실 거의 밀월시대를 갖지 못했다.

16세기 근대과학의 태동기부터 종교는 과학을 심각한 도전으로 보고

못잡아먹어 안달이었다.

코페르니쿠스, 갈릴레이 등이 종교의 탄압을 두려워 하여 연구내용을 발표하기를 꺼려했다거나

실제로 탄압을 받은 사실은 불문가지이다.

 

종교권력이 세속정치권력과 분리되기 시작한 이후에서야

과학자들은 과학적 탐구를 위해 [목숨을 걸]필요가 없어졌다.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돌고 있다는 [지동설]은 성경의 내용과 합치하는가?

유감스럽게도 성경의 내용은 [지동설]보다는 [천동설]에 합치한다.

그런데 이제 더 이상 [지동설]은 [설]에 그치지 않는다.

엄연한 과학적 사실이다.

 

이제 우리는 성경의 내용과 반대되는 우주천체시스템을 어떻게 조화롭게 우리의 아이들에게 가르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때이다.

 

성경의 내용이 100% 문자적으로 진리이다 라고 가르칠 수 있는가?

만약 그렇게 가르치려면 태양이 지구를 돈다고 가르쳐야 한다.

성경 어디에도 지구가 태양을 돈다라는 조금의 암시도 없는 반면에

태양이 지구를 돈다는,

아니, 엄밀히 말하면 태양이 땅 저 끝에서 [떠올라서] 하늘을 가로 질러 땅 저 끝 으로 [진다]는 내용은 여러번 기록되어있다.

 

과학적 발견이 점점 더 정밀해 질수록

성경의 내용에 합치하지 않는 발견이 더욱 많아지고 있다.

이제 주류과학이론을 성경으로 반론하는 일은 마치 계란으로 바위치기처럼 보인다.

 

종교는 더 이상 과학을 대적하는 일에 에너지를 쓸데없이 낭비하지 말고

마음이 따뜻해 지는 일,

감동을 주는 일,

남을 섬기는 일,

신과의 합일감으로 신비한 체험을 경험하게 하는 일에

더욱 주력해야 하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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