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5.11.04 03:03

“난 반댈세”…

조회 수 20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맞서는 불복종 운동이 노도처럼 번져가고 있다. 사이버 공간과 집회에서는 ‘난 반댈세’ 스티커와 손팻말이 확산되고 있고, 세대·직종·지역을 가릴 것 없이 시민 저항이 다양한 형태로 이어지고 있다.

압도적인 반대 민의를 뒤엎고 강행한 국정화에 대해 시민들의 분노가 집단적으로 표출되는 양상이다. 전국 70여개 대학 역사학과 학생회와 학부생·대학원생들의 모임인 전국역사학도네트워크는 4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강요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국정화 폐기를 요구했다. 이들은 “앞으로 전국 각지에서 권역별 릴레이 집회 등을 열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l_2015110501000639400061211.jpg

정부의 역사 국정교과서 강행에 맞서 “난 반댈세”라고 적힌 손팻말과 스티커가 거리 집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16일 대구 중구 동성로 한일극장 앞에서 열린 ‘국정화 반대’ 촛불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국정교과서 반댈세”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고(왼쪽 사진), 검정 한국사 교재에 ‘난 반댈세’스티커가 붙어 있는 사진이 4일 SNS에 게시됐다. 뉴스민 제공·SNS


사회·인문과학 학자들이 모인 한국사회사학회 소속 교수 90명도 이날 소속·실명을 담은 국정화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집필거부를 선언했다. 정부가 국정화 확정고시를 강행한 전날까지 대한의사학회·민변·작가회의·법학자·현업 언론인들이 국정화 철회를 요구한 데 이어 국정화 반대 물결이 역사학계를 넘어 지식인사회 전체로 퍼지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온라인에서는 ‘국정교과서 난 반댈세’ 프로필과 스티커 사진을 붙이고 인증샷을 공유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촛불집회에서 ‘난 반댈세’ 손팻말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고, SNS에서는 한복 입은 여학생이나 세월호 리본을 달고 있는 남자가 ‘난 반댈세’라고 적힌 휴대폰을 들고 있는 스티커나 교과서·옷 등에 붙인 인증샷이 이어지고 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불복종 선언은 지역으로도 빠르게 번지고 있다. 경기·대구·대전·제주에서 이날 시민사회단체들이 “교과서 국정화 백지화 운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했고, 전남대·대구대 학생들도 ‘국정화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국정화 확정고시 후 첫 주말인 7일 오후 5시 46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는 서울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수만명이 참여하는 ‘제4차 범국민대회’를 열 예정이다. 14일 5차 촛불집회에는 서울에서 노동개혁 반대 집회에 참여한 노동자들도 합류하는 ‘10만 국정화 반대 집회’를 예고해 경찰도 비상이 걸렸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전날에 이어 이틀째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했다. 문재인 대표는 국회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고시 강행은 획일적이며 전체주의적인 발상이고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원천무효’라고 선언했다. 그는 “국정교과서를 반대하는 다른 정당, 학계와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강력한 연대의 틀을 논의해 나가고 모든 법적·제도적 수단을 동원하겠다”면서 “이제 시작일 뿐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 국민들도 불복종 운동에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 김지원·임아영·박홍두 기자 deepdeep@kyunghyang.com경향신문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2010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8383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5253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7161
13565 글 하나 찾습니다 6 민민초 2015.11.11 237
13564 이런 국회의원과 멍청한 총리!! 1 사기 2015.11.11 162
13563 우주-기운-혼, 박근혜 대통령의 "혼이 비정상" 드립 총정리 순화 2015.11.11 173
13562 [친절한 쿡기자] “혼이 비정상” 박근혜 대통령의 ‘말(言)이 비정상’인 정치 순화 2015.11.11 155
13561 거리에서 - 성시경 serendipity 2015.11.11 139
13560 민초 여러분들에게 드리는 마지막 인사 6 김운혁 2015.11.11 406
13559 온전한 복음_대천덕 무실 2015.11.11 182
13558 이 세상에 ‘안식교’는 없다. file 최종오 2015.11.10 192
13557 귀(부)인 감별법 6 아기자기 2015.11.10 298
13556 [노래]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1 진실n거짓 2015.11.10 137
13555 미얀마의 수치 그리고 대한민국의 수치... 2 울림 2015.11.09 156
13554 누구나 알지만 잘 모르는 윤봉길[스토리에 담은 우리 유물, 우리 사람4화] 근현대사 2015.11.09 214
13553 김무성 “전국이 강남만큼 수준 높으면 선거 필요도 없다” 1 후진 2015.11.09 144
13552 박정희가 미얀마에 전해준 '유정회' 아이디어. 유정회 2015.11.09 117
13551 재미있게 진행되는 국정화 촛불 2015.11.09 169
13550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 The Heavens are Telling ' from Haydn's Oratorio < The Creation> 전용근 2015.11.09 111
13549 신형식 교수 “종북좌파와 역사전쟁” 선언한 단체 참여 전력 말끝마다 2015.11.08 144
13548 국정화 논란에 가려진 박근혜의 중대한 직무유기 미디어 2015.11.08 107
13547 교육부 “강원대 직선제 총장 임용 불가” 1 선거 2015.11.08 140
13546 위안부 할머니들 ‘생활비’ 끊는 정부 6 차라리아베정부 2015.11.08 171
13545 “인신매매 당한 뒤 매일 밤 울면서 미군을 받았다” 9 김원일 2015.11.08 271
13544 국민연금이 전범기업 등 일본기업에 투자 민의 2015.11.08 115
13543 미국 “대인지뢰 한반도에서만 계속 사용하겠다” 1 대인지뢰 2015.11.08 116
13542 현직 군장교, 교회에서 “사회 곳곳에 위장간첩 침투” 그리스도 2015.11.08 169
13541 기적을 이룬 사랑 야생화 2015.11.08 151
13540 가슴을 울린 편지 한통 야생화 2015.11.08 196
13539 [팩트체크] 청와대 구조, 소통에 문제 없나? 확인해보니… 2 소통 2015.11.08 136
13538 Dr Ben Carson | Creation Vs Evolution hand 2015.11.07 154
13537 한일장신대 차정식 교수, 심리학적으로 김철홍교수 비평 신장 2015.11.07 177
13536 차 교수의 글은 오늘 내가 잠시 올렸다가 내린 글이다. 그런데 김철홍 교수 정말 웃기는 사람이다. 김원일 2015.11.07 286
13535 공산주의 이론의 그늘 속에 있는 한국 근현대사 역사학 김보영 2015.11.07 100
13534 청소년들의 국정화 반대 발언 모음 1 애들이 고생 2015.11.07 139
13533 ‘그것이 알고 싶다', "박정희 대통령이 미군 위안부를 만들었다" 3 정신대 2015.11.07 121
13532 올바른 역사 교과서’, 성우회 작품이었나 미디어 2015.11.07 101
13531 김철홍교수님. 111기 문인성입니다. 몇 글자 적습니다. 논쟁 하겠습니다. 2 김원일 2015.11.07 265
13530 장로회신학대학교 신약학과 부교수 김철홍 교수님의 ‘교과서 국정화’에 관한 글 1 폐지 2015.11.07 201
13529 [백년전쟁 스페셜 에디션] 프레이저 보고서 1부 - 풀버젼 Full version 4 프레이지 2015.11.07 178
13528 큰믿음교회 부목사, 대형 마트서 여성 몰카 찍다 검거 기도 2015.11.07 209
13527 TPP 가입을 반대해야 하는 이유--누구, 무엇을 위한 협약인가. 김원일 2015.11.06 136
13526 박근혜-아베: 위험한 자들의 불길한 만남 김원일 2015.11.06 147
13525 '여기자 성희롱 의혹' 최몽룡 교수 집필진 사퇴 3 집필진 2015.11.06 179
13524 ▲제1부 빅데이터로 보는 이번 주의 남북평화소식 (제22회) (3:00-3:30): 통일 이전에 남남갈등의 해소를 위한 우리 사회의 집단지성은 작동할 수 있을까? 명지원 / ■제2부 38평화 (52회) (3:30-4:30):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 : 자비와 행복 이소자 / ●제3부 평화의 연찬 (제191회) (4:30-6:00): 성경 그리고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평화경(平和經) 최창규 file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5.11.05 154
13523 ‘1919년 임시정부 법통’ 헌법 조항 박정희가 삭제했다 정부수립 2015.11.05 127
13522 2015년 ‘새역사 운동’ 뿌리는 1970년대 ‘새마음 운동’ 세종대왕 2015.11.05 128
13521 뉴스타파 - 말 바꾼 대통령, 여론엔 나 몰라라(2015.10.29) 그림자 2015.11.05 115
13520 뉴스타파 - 주체사상 배운다고?... 날조와 왜곡으로 국정화 회귀(2015.10.15) 그림자 2015.11.05 86
13519 경애하는 박근혜 대통령님께. 정무흠 3 하늘 2015.11.05 338
13518 복음의 표류 13 제자 2015.11.04 269
13517 옛 시인의 노래 - 한경애 마음과마음 2015.11.04 139
13516 故노무현 대통령님 추모영상 -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 나라 2015.11.04 102
13515 떳떳지 못한 정부 우롱 2015.11.04 129
13514 <재림신문 879호> ‘상식적인’ 그리스도인이 돼야 한다 2 재림이 2015.11.04 172
» “난 반댈세”… 경향 2015.11.04 204
13512 국내의 어느 대학교 캠퍼스 file 한산 2015.11.03 211
13511 아프간 10대女 원치않은 결혼 피해 달아났다 집단돌팔매에 숨져 야만 2015.11.03 162
13510 "7080 세대, 더 늦기 전에 죽음을 준비하라!" 천국의새 2015.11.03 246
13509 박근혜의 "자식된 도리" 1 민의 2015.11.03 188
13508 김일성 주체사상을 우리 아이들이 배우고 있습니다. 민의 2015.11.03 131
13507 이 나라 국민수준이 두려워진다. 민의 2015.11.03 126
13506 헬조선', 기독교-월남자 동맹의 합작품. [독서통] <대한민국은 왜?> 펴낸 김동춘 교수 2015.11.03 159
13505 운영자와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없이계신이 2015.11.03 198
13504 김창옥 명강연 제1편 목소리에도 인상이 있다 아침마당 2015.11.03 181
13503 한국사 file 장도리팬 2015.11.02 128
13502 제 18회 미주 재림 연수원 후기(동부) file 구자영 2015.11.02 226
13501 세월호의 승선자 착오와 말레이시아 피격 여객기의 탑승자 착오 <조갑제닷컴> 심판 2015.11.02 162
13500 도올 김용옥, 손석희 만난다... 국정화 발언 할까 2일 JTBC <뉴스룸> 출연 예정... 3년만에 방송 출연 돌나라 2015.11.01 214
13499 아가서, 여자 나체 그림이나 사진, 여성 시인(채빈님), 성의 미학, 그리고 이 누리 2 김원일 2015.11.01 650
13498 커피 맛 으로 평가될 또 하나의 누드 조각 8 file 박성술. 2015.11.01 354
13497 <재림신문 881호>교회의 목적은 선교, 합회 분리 위한 희생-협조 필요” 재림이 2015.11.01 171
13496 "밤에 잘 자고 싶다면, 화장실 불 끄고 양치하세요" 1 꿀잠 2015.11.01 251
Board Pagination Prev 1 ...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