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5.11.14 15:02

존경하는 선생님에게

조회 수 20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런던의 빈민가 고등학교에 갓 부임한 흑인 교사가 애정 어린 교육을 통해 반항기 많은 학생들을 포용하는 과정을 담은

감동적인 드라마.

기니 출신의 마크 데커리(시드니 포이티어)는 전공인 엔지니어로 취직이 되지 않자 임시 방편으로 교사직을 택한다.

데커리가 발령 받은 곳은 런던 항만 근처 빈민촌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 미래에 대한 전망 없이 각박하게 살아온 학생들은 교사들에게 반항과 무시로 일관하고, 교사들도 포기한 채 안이한 태도로 학교 생활을 하는 곳이었다.

데커리는 출근하는 자신에게 물건을 던지고, 교탁의 다리를 부러뜨리는 등 노골적으로 시비를 걸어오는 학생들을 보며 기존과는 다른 교육 방식이 필요함을 깨닫는데.....

 

이 영화는 신참 교사가 난폭하고 버릇없는 노동계층의 불량 학생들로 이루어진 학급과 맞선다는 내용의, 60년대의 십대들이 가졌던 문제와 두려움을 일부 반영한 고전 영화이다.

 

시드니 포이티어는 런던의 거친 이스트 엔드 구역에서 교편을 잡게 되는 실직한 엔지니어, 마크 데커리로 분해서 최고의 연기를 펼친다.

 

 덴험(크리스천 로버츠), 파멜라(주디 기슨), 바바라(룰루 - 히트한 주제곡을 부르기도 했음)가 이끄는 졸업반 학생들은 데커리의 선임 교사에게 했던 것처럼 그의 의지를 꺾어서 쫓아내려고 한다.

 

하지만 자신에 대한 적의에 익숙한 데커리는 학생들의 도전에 응수하고, 그들을 곧 직업 전선에 뛰어들어 홀로 자신의 운명을 책임져야 할 사람들로 대한다.

 


 

원래 이 영화는 '기니'의 외교관이였던 E.R브레스웨이트의 자전적 소설 'To Sir, With Love'영화화 한작품으로 '콜롬비아 영화사'를 통해 전세계에 배급되었다.

 

원제는 '사랑하는 선생님께(To Sir, With Love)' 이런 제목이지만,우리식으로 번안한 '마음은 언제나 태양'익숙해져서 일지는 모르지만, 번안제목이 더 마음에 든다.

 

첫발령을 받고, 학교를 향하는 버스안에서, 영국 아주머니들의 걸죽한 수다한마당이 펼쳐지고 같은 버스 안 한 구석 자리에 상기된 채 홀로 앉아 있는 흑인 남자가 '마크 택커리' 선생님 역할로 좋은 연기를 보여준, 클래식 시대의 최고 배우중에 한 사람인 '시드니 포이티어'의 첫 등장이다.

 

현재는 블랙파워의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시대가 되었지만..당시로는 흑인배우들이 맡을수 있는 역할은 늘 그렇게 한정적이었다. 그러나 시드니 포이티어는 흑인배우들이 감히 맡지 못햇던 주연배우를 맡음으로서 그 당시 그의 막강한(!) 위치를 확실히 보여 주고 있다.

 

이 영화는 1967년 10월 29일 영국에서 첫 개봉한 작품이다.























                      마크 색커리(Mark Thackeray: 시드니 포이티어 분)는 아프리카 기니 출신의 흑인이다.

                                 그는 전직 통신 기사지만 새로운 직장이 생기기 전까지 교편을 잡기로 한다.

그가 발령을 받은 곳은 런던의 빈민촌, 생활고에 찌들려 교육에 대해서는 통 관심을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다.

​          그러다 보니 학생들은 하나같이 말썽꾼들이고 그들의 관심사는 어떻게 하면 교사를 골탕먹일까 뿐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견디기 힘든 것은 이런 현실에 방관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동료 교사들. 심지어 교장은 자기의 원칙

            에서   벗어나지만 않으면 된다는 전제 아래 모든 것을 교사의 재량에 맡기는 안니한 태도를 보인다.


         아이들에게 시달리던 색커리는 아이들이 인생의 목표도 없고 자신이 처한 현실을 변화시키려는 의지도 없이

         학교를 그저 냉혹한 현실에서 도피할 수 있는 공간정도로만 생각하고 있는 것을 알고 아이들을 교육시키는데

                                                           뭔가 색다른 전략이 필요함을 느낀다.

 

                그는 우선 교사의 권위는 잊고 아이들에게 성인 대우를 해주면서 서로가 동등한 위치에서

                                    자기 이야기를 하도록 유도하며 서로에 대한 경계심을 푼다.

 

           그리고 아이들의 피부에 와닿지 않는 교과서에 적힌 내용들을 접어두고 인생, 죽음, 결혼, 사랑 등등 친밀하지만

                   어려운 주제들에 대한 진솔한 얘기를 이끌어나가면서 아이들의 불신의 벽을 무너뜨린다.

 

             이런 대화는 무리를 지어 다닐 땐 강하지만 나약하기 그지없는 아이들에게 교실밖의 세상은 냉혹하며

                    생존을 위해서 변화해야만 한다는 교훈을 주고 색커리는 점차 아이들의 신임과 존경을 얻는다.


                                                           시간은 흐르고 아이들의 졸업식이 다가온다.

            아이들은 졸업 후 취업 문제에 당면하면서 포기하지 않고 자신들을 바른 길로 이끌어준 색커리에게 감사하게 되고

                                                        한편 색커리도 원하던 통신기사 일자리를 얻는다.

 

                           졸업식 댄스 파티. 세상으로 나갈 준비가 된 아이들은 색커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색커리는 그런 아이들의 모습에 눈물을 흘린다.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졸업 댄스 파티에서의 감동적인 장면이다.

태커레이에게 이성적(異性的)인 호감을 가지게 된 파멜라 데어가 그에게 춤을 청하고

제자들은 감사의 표시로 'To Sir, With Love'라고 쓰여진 편지와 머그잔을 전한다.

바바라 역을 맡은 룰루가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무대에 올라 눈물을 글썽이며

'만약 선생님께서 달을 원하신다면 달을 따다 드리겠다'고 노래한다.


새 학기가 시작되고 또 다시 문제아들이 입학을 한다.

일자리가 구해질 때까지 임시로 근무하기로 했던 태커레이가

새 직장에서 날아온 취직 통지서를 찢어버리는 것으로 영화는 끝난다.
















                     

존경하는 선생님께 -   Lulu


서로를 비방하고 손톱을 깨물던
여학교 시절은 가버렸지만
그 기억은 마음 속에서
사라지지 않을 거에요

크레용으로 그림을 그리던 철부지에서
향수를 뿌리는 숙녀로 키워준 당신께
어떻게 감사를 해야 할까요
쉽지 않겠지만 노력하겠어요

하늘을 원하신다면
수 천 피트 높이의 하늘을 가로 질러
'존경하는 선생님께'라고
글씨를 쓰겠어요

그 시절은 가버렸어요
책을 덮고 익숙했던 시선들도
더 이상 볼 수 없어요
그리고 교정을 떠나게 됐을 때
옮고 그름을, 강인함과 나약함을
가르쳐 주신 가장 친한 친구였던
당신을 보내야 한다는 걸 알았죠
당신의 커다란 가르침을
무엇으로, 무엇으로 보답할 수 있을까요

하늘의 달을 원하신다면
기꺼이 그렇게 해드릴께요
하지만 그 보다는
제 마음을 존경하는 선생님께
보내 드리고 싶어요


                                                       마지막 장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2010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8383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5253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7161
13635 아버지 4 야생화 2015.11.21 192
13634 박근혜우산.오바마우산,시쥔핑우산,김무성우산,김정은우산........ 7 우산 2015.11.21 376
13633 계절의 끝자락 가을 들녘에 홀로 핀 들국화에게 5 야생화 2015.11.21 194
13632 <NYT> "朴대통령, 한국 민주주의 퇴행시키려 골몰" 18 NYT 2015.11.21 191
13631  거룩한 것이 어쩌다가 우상이 되었나? 3 김주영 2015.11.21 274
13630 예언님께 3 김원일 2015.11.20 256
13629 악인들이 지옥에서 고생하는 것을 기뻐해야 합니다 1 예언 2015.11.20 177
13628 의대생 대자보 "전쟁터에서도 구급차는 공격 안합니다" 3 울림 2015.11.20 165
13627 ‘최종오의 JLBABC’가 탁월한 이유(총회특집 방송) 2 file 최종오 2015.11.20 307
13626 하나님은 사랑이시지만... 벌받을 자를 절대로 용서안하십니다. 5 예언 2015.11.20 184
13625 새누리 윤상현 이제와서…“노무현 전 대통령 NLL 포기발언 안했다” 대한민국 2015.11.20 118
13624 종교의 후진성 Windwalker 2015.11.20 169
13623 비겁 하기는... 3 한 위원장 2015.11.20 215
13622 교회의 존재 이유와 목적 - 선교인가? 4 김주영 2015.11.20 286
13621 "박정희, 공산당 들어가 혼자 살고 남 다 죽인 사람" file 역사 2015.11.20 161
13620 블랙박스에 찍힌 감동적인 장면들 1 사람들 2015.11.20 160
13619 ▲제1부 빅데이터로 보는 이번 주의 남북평화소식 (제24회) (3:00-4:00) : 끝나지 않은 전쟁, 6.25. 명지원 / ■제2부 38평화 (제54회) (4:00-5:00) : 한국 현대사 50년을 고스란히 기록한 사진가 구와바라 시세이. 최창규 / ●제3부 평화의 연찬 (제193) (5:00-6:00) : 통일을 위한 준비 - 마라톤 정신으로 II 박문수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5.11.19 93
13618 그대의 두 눈을 뚫어라 9 제자 2015.11.19 234
13617 예수 없는 불교 화이팅 7 김균 2015.11.19 244
13616 인간의 이론인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성경의 성육신 1 하주민 2015.11.19 173
13615 이 사람 정말 개념있는 사람이다. 이 사람 예수 믿나? 향린 2015.11.18 183
13614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이 모슬렘 (회교도) 청년 예수: 네가 나를 믿느냐? 김원일 2015.11.18 213
13613 세월호 특조위.. 朴 7시간 행적 조사키로!! -- 아주 쌔게 나오는 특조위 1 민의 2015.11.18 184
13612 밤샘토론 36회 - 국정화 블랙홀에 빠진 대한민국 (풀영상) 1 Washington 2015.11.18 137
13611 어떤 이야기 제일 먼저 해줄까? 7 아침이슬 2015.11.18 274
13610 JTBC 밤샘토론 - 유시민 6 선지자 2015.11.18 274
13609 박 대통령 "역사교육은 국민의 혼과 같은 것" 혼내다 2015.11.17 113
13608 종교라는 덫을 씌우지 마라 10 제자 2015.11.17 262
13607 '물대포'에 쓰러진 아버지에게 한겨레 2015.11.17 134
13606 “맑시즘의 광기”는 지금 한반도의 문화와 역사를 어떻게 장악하고 있는가? 1 김보영 2015.11.17 214
13605 의학적으로 검증된 커피를 마시자 3 김균 2015.11.17 238
13604 뉴라이트를 박살낸 한국일보 서화숙기자 민주주의 2015.11.17 191
13603 커피를 마신 결과, <이상한 행동>을 하는 교인 7 예언 2015.11.17 288
13602 밤샘토론 21회 - 전작권 환수 연기, 주권 포기 vs 불가피한 선택 세움 2015.11.16 91
13601 이번 과정 공부하시는 이들이 풀어야할 3가지 질문 2 아기자기 2015.11.16 243
13600 외눈박이 조선일보의 집회 관전법 외눈박이 2015.11.16 157
13599 이완영 의원은 왜 경찰의 총기 살인을 부추기나? 길위의길 2015.11.16 179
13598 <재림신문 881호> “교회의 목적은 선교, 합회 분리 위한 희생-협조 필요” 3 보람이 2015.11.16 252
13597 불쌍해서 대통령 된 그녀, 책 좀 읽어라! 3 울림 2015.11.15 230
13596 파리 참사 제대로 이해하기 7 김원일 2015.11.15 378
13595 "우리 아빠 짱이라고 쓸 거야, 아빠니까" 풍자 랩 '내가 역사를 쓴다면' 무료 공개 풍자 2015.11.15 167
13594 <<<<<<<<<<<<<< 아래는 박통 TV조선영상 안본만 못함 >>>>>>>>>>>>>>>>>>>>>> 어제 전 세계 주요 외신 BBC,CNN,AP연합,뉴욕 타임즈 등에 급 타전된 동영상 2 주인 2015.11.15 243
13593 '민족의 영웅' 박정희대통령 생전 영상 및 육성 2 진실한근혜씨 2015.11.15 162
13592 탱크와 대포를 이기는 힘은 바로 이거다 1 주인 2015.11.15 157
13591 냉수 마시고 정신 차리기 4 김균 2015.11.15 307
13590 커피 하루에 3잔 마시는 중장년 사망위험 절반으로 ↓ 1 김균 2015.11.15 277
13589 이런 목사님 아세요 1 엘에이 2015.11.15 245
13588 민초 대문을 보고 2 지나가다 2015.11.15 160
13587 지옥에서 무얼 보았지?” 1 역전 2015.11.15 148
13586 약장사 목사 역전 2015.11.15 235
13585 뉴스타파 - 해방 70년 특별기획 '친일과 망각' : 1부 친일 후손 1177(2015.8.6) 역사의 눈물 2015.11.15 130
13584 어머니께 드리는 가을 편지 file 이채 2015.11.14 136
13583 박근혜의 위대한 발자취 1 진실한근혜씨 2015.11.14 129
13582 박정희 대통령, 싸우면서 건설하자 1 진실한근혜씨 2015.11.14 103
» 존경하는 선생님에게 야생화 2015.11.14 202
13580 별들이 떨어지기 시작할 때에 야생화 2015.11.14 134
13579 ’박정희-기시 노부스케’ 친서, 방송 가로막은 KBS 1 팩트 2015.11.14 142
13578 세상 바보짓은 혼자 다하고 6 김균 2015.11.13 327
13577 민중집회 현장중계 현장 2015.11.13 149
13576 이랫 단상에 정치인을 세워도 좋을까 방문 2015.11.13 165
13575 사람의 가치 하주민 2015.11.13 131
13574 ▲제1부 빅데이터로 보는 이번 주의 남북평화소식 (제23) (3:00-4:00) : 채식의 질을 높이는 방법. 김진화 약사, 뉴스타트전문가 / ■제2부 38평화 (53) (4:00-5:00) : 해방 후 북한 선교의 역사와 우리의 사명. 김군준 원로목사 / ●제3부 평화의 연찬 (제192) (5:00-6:00) : 성경에 나오는 주요 한자어의 어원적 이해: 구원, 긍휼, 창조, 자비, 화평. 이소자 목사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5.11.13 149
13573 앞으로도 "조직 수정주의" 는 우리교단 에 존재 하지 않을 겁니다 4 박성술. 2015.11.13 270
13572 맹탕님에게 2 제자 2015.11.13 279
13571 Y2K 3 jb 2015.11.12 206
13570 개신교인들이 가톨릭 신부에게서 배울 점은 2 아기자기 2015.11.12 200
13569 세월호 아이들 ‘슬픈 수능’…광화문광장에 추모의 책가방 광화문연가 2015.11.12 130
13568 조용필 - 어제 오늘 그리고 (1993) 물보라 2015.11.11 173
13567 ‘세모자 사건’ 거짓으로 판명 천연수 2015.11.11 155
13566 교회 돈으로 인심쓰는 직원들과 담임 목사가 보기 싫어서 저는 더 이상 월정연금을 안 내기로 결심. 2 참 한심한 직원들과 담임 목사 2015.11.11 355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