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세상의 많은 교회를 다 다녀보지 못했지만

우리 교회만큼 선교, 선교, 선교 강조하는 교회들을 보지 못했다. 

우리보다 훨씬 흥왕하고 큰 일을 많이하는 교회들인데 말이다. 

교회가 선교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선교전략을 짜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조직을 개편하고...

마치 기업이 하는 것 처럼 하고 있는 동안

정작 '교회' 는 팍팍해지고 황폐해 간다. 

사업에 지친 교회

사명이라는 이름으로 교인들을 쥐어 짜지만

정작 교인들은 나눌 것도 할 말도 없을 만큼 찌들어 있는 교회

지도자들은

이 현실을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일까?

이번기 예레미야를 공부하는데

어느 연로한 교인이 말씀했다. 

'성경말씀은 분명히 지도자들의 잘못을 크게 말하고 있는데

교과나 교사들은 교인들만 탓한다.'

교회 존재의 이유와 목적은 선교다

진부하고 피상적인 슬로건이지만

다시 곰곰히 생각해보니 잘못된 슬로건이다. 

그런 빗나간 슬로건 때문에 오늘 우리가 이모양 이꼴이라고 생각은 안해 보셨는가?

교인들이여

교회 존재의 이유와 목적은 무엇이라고 생각들 하시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