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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6 14:46

미국과 한국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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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내출혈 의사의 집단 의료사고 충격]
환자 제대로 돌보려면 의사의 정상적 心身상태 필수

소아과 전문의인 박인숙 국회의원(새누리당) 며칠 자신의 상태에 대한 세세한 정보를 담은 13장의 서류를 미국 텍사스주 의사 면허국에 제출했다. 2년마다 의사 면허를 평가받고 갱신하기 위한 절차다. 그는 한국과 미국 의사 면허를 가지고 있다. 제출 서류에최근 정신과 약물을 먹는지머리를 다쳐서 입원한 적은 없는지질병 치료 때문에 적이 있는지형사처벌을 받은 적은 있는지 의사 업무를 정상적으로 하는 문제가 있는 모든 것을 알리고 서약서에 사인했다. 최근에 받은 의료윤리 교육 이수증도 제출했다. 의원은 "신상 정보를 허위로 제출했다가는 의사 면허를 영원히 박탈당할 있다" "하지만 한국 의사 면허에 대해서는 아무런 적절성 평가가 없다" 말했다.

내원 환자 67명에게 C 간염 집단 감염 사고를 일으킨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 K(52) 원장이 3 뇌내출혈로 뇌병변장애 판정을 받고도 그동안 아무런 제한 없이 진료를 해온 사실이 드러나면서, 국내 의사 면허 관리가 너무나 허술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번 의사 면허 따면 평생 써먹는 종신제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K 원장뿐만 아니라 국내 의사들 가운데는 치매, 조울증 정신질환을 앓고 있으면서도 환자 진료를 하는 경우가 상당수 있지만, 이들을 가려낼 별다른 장치가 사실상 없다.

미국·영국 선진국에서는 의사가 정상적인 정신과 신체 상태에서 환자를 있는지를 2~3년마다 점검하고 의사 면허를 재평가한다. 최근 미국 미시간주에서는 내과 의사가 진료 도중 잠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검사 결과 경미한 뇌졸중으로 판정됐고, 판단력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의사 면허국은 내과 의사에게, 학연·혈연과 무관한 3명의 신경과 전문의에게서 진료해도 무방한 상태라는 확인서를 받아오라고 지시했다. 여성 흉부외과 전문의가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다가 저혈당 증세로 수술 쓰러진 일이 있었는데, 병원 윤리위원회에서는 즉시 수술실 출입 금지 명령을 내렸고, 면허국은 의사가 다시 메스를 잡을 있는 상태인지를 6개월간 검증했다.

재미(在美) 내과 의사 정연호 박사는의사한테서 냄새가 나거나 황당한 지시를 받으면, 동료 의료인이 주정부 면허국에 익명으로 신고할 있고, 면허국은 조사 결과를 신고자에게 알려야 한다환자들은 과거에 있었던 의사들의 징계 기록이나 처벌 내용을 열람할 있다 말했다. 미국에서는 10년마다 전문의 면허 시험도 다시 치르도록 하고 있다. 영국은 의사 아닌 사람이 이사회에 50% 참여하는 의학협회에서 정기적으로 의사의 진료 적합성을 평가하고 면허를 관리한다. 부적절한 의료 행위 신고가 들어오면, 즉시 현장 조사해서 해당 의사에게 진료 제외 명령을 내릴 있다. 세계의학교육연합회 안덕선 부회장(고려대 의대 의인문학교실)선진국은 환자의 생명을 책임지고 있는 의사를 지속적으로 관리한다환자를 보호하고 의료의 질을 높이려면 의사 면허 갱신 제도가 시급하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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