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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를 성경대로 한다는 것

 

우리는 흔히

우리만이 성경대로 사는 사람들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정말 그런가?

그렇다면 제비뽑기를 하던 성경의 지도자 선출은 왜 하지 않는가?

시대에 뒤떨어져서 그러는가?

아니면 우리의 욕심이 우리의 못난 자아가 또는

내가 원하는 사람을 꼭 그 자리에 올리는 일을 못해서 그러는가?

흔히들 일반론으로 그런다

대총회의 규정때문이라고

정말 그런가?

 

우리의 헌장 정관에는 총회가 결의하면 못하게 하는 것은 없다

큰 글자는 제비뽑기를 못하게 하는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총회에서 결의하고 상부기관의 승인을 받는 것이 지도자의 선출 방식은 아니지 않는가?

지도자의 선출 방식은 총회가 얼마든지 할 수 있고 그런 것을 의결해 주면

다음 헌장정관위원회가 그것을 다듬어서 다음 총회에 제출하면 승인되는 것 아닌가?

 

그런데 우리 중 아무도 이런 일을 하지 않는다

왜 그럴까?

 

성경은 지도자의 선출을 제비뽑기로 했다

제비뽑지 않고 부모로부터 물러 받은 왕들이 얼마나 타락했는지

우린 역대기를 읽으면서 의분심을 지져본 일도 없는가?

제사장 가문이 아닌 적격시험으로의 목사 임명을 믿는다면

우리도 형식의 틀을 벗어나서 이 지긋지긋한 사전선거운동으로부터 해방되어야하지 않겠는가?

 

물론 본인은 선거운동하지 않는다

그 주위의 잡다한 무리들이 자기 마음에 드는 사람을 고르기 위해서 선거운동을 한다

그러나 제비뽑기를 한다면 이런 운동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다

우리는 악순환의 고리 끊기를 거절한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걸 여기서 열거하면 내가 누구를 지명하는 것 같으니 그만두고

대체적인 이야기를 좀 하려 한다

 

제비를 뽑아 맛디아를 얻었다

이게 신약의 선거제도이다

예수께서 가신 다음에 제자들이 기도하고 얻은 하늘의 기별이 바로 제비뽑는 일이었다

왜 우리는 성경의 백성이라면서 잡다한 세상법을 도입해서

합종연횡하고 사전 선정하고 그 여파가 대대로 몰리게 하는가?

정통성을 상실한 정부가 정부가 아니듯이 이런 일들이 자주 일어나면

백성들은 무관심으로 모든 것을 바라본다

선지자는 무관심은 죄라고 하셨는데 이런 죄를 짓게 하는 모든 인간적 행위는

바로 우리가 만든 것들이다

시대가 바뀌면 우리는 더 시대를 따라가지 않고 성경적으로 돌아가야 하는 게 원칙이지 않는가?

세상에 휩쓸리지 않는 교회 세상의 모든 행실과 분리되는 교회

 

정말 성경으로 돌아가고 싶은가?

제도부터 고쳐라

 

총회가 대표자로부터 무작위로 받은 10여명의 인원을 선거위원회가 가지고 가서

기도하고 제비를 뽑으면 된다

그러면 사전 선거니 사전 운동이니 내 마음에 드는 사람을 고르느니

합회들이 합종연횡을 하느니 하는

지금의 병폐를 다 허물어 버릴 수가 있다

10여명의 이름에 올릴 수 있는 목사들이라면 누구도 연합회장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선거제도처럼 하지 않아도 된다

왜들 제일 좋지 못한 제도를 본 받아서 이렇게 멍든 교회를 만들어야 하는가?

예수께서 오시고 싶어도 세계 각지 재림교회가 이러고 있으면 더러워서도 안 오실 거다

기도는 했는데 내 맘에 맞는 기도만 했고 마음은 비웠는데 상대가 더 비우기를 기다리고

 

우리 교단은 신앙으로 움직이거나 교리로 움직이는 곳이 아니다

이곳은 행정적 규정으로 움직이는 곳이다

그 처음 자리를 지금처럼 선거로 움직이면 다음은 더한 것으로 포장을 해도 마찬가지다

하늘의 힘을 빌려서 이 사업을 하지 않고 유능하다고 우리가 점찍은 사람을 선택한다

맛디아보다 유능하고 지혜있는 사람이 초대교회에 많았다

그러나 하나님이 보시는 것은 유능하고 지혜있는 사람이 아니라

마음이 순수하고 제자도를 따르는 사람이 맛디아였을 것이다

그래서 맛디아는 바나바보다 못했지만 순교로 그 책무를 다했다

이것이 바로 제비뽑기에 하나님이 개입하시는 방법이다

 

오늘날 대총회를 비롯해서 선거문화가 발달해서

어떤 이는 153텀을 대총회장 할 거라고 버텼다는 일설이 있는데

이런 병폐는 우리 교단을 좀먹는 요소가 된다

내가 꼭 해야겠다 나 아니면 안 될 것 같다는 오만함이 넘치면

하나님은 우리를 바벨론으로 버리신다

 

이번 총회가 못한다면 다음 총회가 할 수 있도록 헌장위원들을 정신 좀 차린 사람으로

뽑아 주면 좋겠다

그냥 지방별로 나눠 먹기 하지 말고 정말로 이 교단의 미래 청사진을 그릴 수 있는

그런 사람을 헌장위원으로 뽑기를 바란다

아 헌장위원도 재비뽑기를 해? 말아?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

 

다음 회기를 이끌 3분의 지도자들이 영적으로 하나님과 함께 하시기를

그리고 인간적으로 축하한다

  • ?
    빈 들 2015.12.07 19:17
    여기 이글 읽은 민초님 들도 제비뽑기로 인선을 하자고 하면
    몇이나 동의하실지 궁금합니다
    여러 사람 추천받은 후보들 중
    필요한 수 대로 하나님께서 선택해 주시길 기도한 후에
    제비뽑기로 선택되면 가장 깨끗하고 뒤탈이 없는 선거가 됩니다
    찬성하고 말고는 각 개인 믿음의 분량입니다
    교회의 조직에 있어서 모든 리더들은
    결코 권위나 명예를 위한 직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고
    진심으로 믿는다면 말입니다
  • ?
    Slowlearner 2015.12.08 00:08
    기득권에 의하여 늘,항상, 언제나 휩쓸어 왔던 방식이 이제는 위에서 부터 아주 작은 교회까지 뿌리 깊게 안착되어 장노님께서 제안하신(오래전에 제가 교회에서 언급했다가 완전 망신당했던) 가장 성경적인 방법을
    이해 시킨다는 것은 예수님이 직접 오셔서 말씀하셔도 안될 지경까지 와 있다고 봅니다.
  • ?
    쉐파또 2015.12.08 13:17

    장로가 두명인 교회에서...
    선거위원으로 장로 1인을 포함하기로 결정하대요.
    제비뽑기로 하자고 제안했지요.
    두 사람 모두 반대하데요.
    결국 비밀투표로 그 중에 한명이 선택되었구...

    결국 남은 것은~~
    그 두사람 모두 자신이 되리라 생각했을 거라는 것,
    그 두사람 모두 교인들이 자신을 택하리라고 믿었을 거라는 것,
    거 봐라~ 내가 이길 것이었는데 제비뽑기로 너한테 양보할수는 없다라는 생각의 흔적들...


    그러한 근거없는 이기적 착각과 오만한 생각들이 어우러져 
    그 자리에 있던 모든 교인들을 어색하게 만들고
    애써 나는 당신을 찍었었다는 표정을 짓게 만들고,

    애써 나는 당신을 안찍지 않았다는 표정을 연습하게 만들었지요.

    결국은 이편에도 저편에도 아무 말도 아무 표정도 지을 수 없는 교회...

    우리 교회는 사랑이 넘치는 교회라는~

    주보의 슬로건이 쌩한 바람에 회의실 바닥으로 나뒹굴고...


    저 사람은 누굴 찍었을까?
    나를? 아니야, 표정을 보니 그를 찍은거 같애...
    이런 생각들로 참 기기묘묘한 표정과
    영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기며 보낸
    즈을거업께~~ 안식할 날이었지요.

    만약 그 반대로 제비뽑기로 결정하였다면?
    그래, 잘됐네. 하나님 뜻이지. 당신이 수고해...
    예. 부족하지만, 기도하면서 감당하겠습니다...

    그들은 이런 화목한 모습을 싫어하는 것이겠지.
    사단과 함께...

  • ?
    항고 2015.12.08 17:20
    두사람 중 한사람 선택때문에 장로와 장로 장로와 교인 또 교인과 교인들이
    주님의 몸 이라는 교회가 그렇게 서먹하고 난감하게만들수 밖에 없는
    교회내의 선거제도.. 교회가 이렇게 될수밖에 없는것을 알고
    사도행전 초장에서 가르쳐 주었는데 다른 전례는 따르면서
    인선제도는 우리가 해야 직성이 풀리는 우리들 입니다

    으~ 흐ㅎ
    사실묘사가 너무나 진진하여 현장에 있는 느낌 입니다
    글구..
    인간들에 내면을 디지탈사진 보다 더 생생하게 그려내시는 님의 설필은
    매우 부드러웁고 유머러스 하지만 예리한 날보다 더 압도적 이구요
    전에 "돈키혁테" 쓰신분은 아니신지 !!

    하나님 !
    이런 분들을 좀
    선지 반열에 올려주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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