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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6 06:50

율법이 뭐 어떻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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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버니 나사로가 죽었다고 원망하는 마리아에게

예수님이

"나사로가 잠이 들었다" 고 했더니 사람들이 그분이 하시는 진짜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고 "잠을 잔다면 곧 일어나겠읍니다" 고 대답하는 것이다.

하도 한심해서 그분은 다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사로가 죽었다" 고...

"나사로가 잠잔다" 고 하실 수 있는 분은 그분 한분 뿐이다.

내가 부활이다고 하는 분의 능력안에선 나사로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잠을 자는 상태인 것이다. 그래서 그분이 잠잔다고 했거나 죽었다고 하는

말이 거짓이 아니고 참말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성경을 읽을 때에 말하는 자의 실체나 존재를 염두에 두지 않고

그 말에만 집착하는 버릇이 있다.

그런 사람을 문자주의라고 하는 것이다.


율법을 완전케 하려 하신 분의 능력을 염두에 두지 않고 율법 그 자체가

완전하다고 우기는 것은 다소 어불성설이다.

그가 와서 이렇게 율법을 비틀어 놓는다.


사람에게 말한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살인에 관한 죄목이 늘어나고 심판과 형벌또한

전보다 훨씬 가중이 되었다.


그 다음은 간음에 관한 이야기이다.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 하였느니라


총이나 칼로서 살인하지 말라는 그 율법은 그런대로 지킬 수 있겠는데

형제를 미련하다고 말하지 말라는 말은 좀 거시기 하다.


아내가 아닌 여자를 겁탈하거나 꼬셔서

간음을 하는 일은 그런대로 아니할 수 있겠는데

눈에 보이는 여자를 보고 의식적이던지 무의식적이던지

찰나에던지 음욕이라는 불순한 찌꺼기가 전혀 머릿속을

지나가지 않아야 한다면 그것도 큰일이다.


칠십을 넘긴 마지막 달라리 라마라고 하는 티벳의

정신적 지주는

어떤 메스컴과의 인터뷰에서 여자를 보면 어떤

느낌을 갖느냐는 질문을 받고

"젊고 싱싱한 여자가 지나가면 바람처럼 지나가는

싱그럽고 상쾌한 느낌이 드는데 어쩌면 그것이

남자의 느낌이 아니겠느냐" 고 하는 비교적 솔직한

대답을 한 일이 있다.


이런 맥락에서 생각해 보면

예수님이 주장하는 이런 수준이 보통사람에게는

기가 막히는 불가능의 삶이 되고 만다.


나는 간혹씩 율법이

문자적으로 완전해야 하고 또 영원해야 한다면

전혀 그 요구로 부터 완전하거나 영원할 수 없다는 것을

처절하게 느끼거나 절망할 수 밖에 없다.


돌에 새긴 그 율법도 그러한데 한 수 더떠서

구원자라 자칭하는 우리 주님은 그 위에 불가능의 짐을 더

무겁게 올려 놓으신다.


오리를 가자하는데

십리를 가라고 하고

오른뺨을 치면 왼뺨도 돌려대고

속옷을 달라하면 겉옷도 주며

이웃은 사랑하고 원수는 미워해도 좋은데

이제는 원수까지도 사랑하라는 요구가

율법의 완성이요 영원이라면...

실로 큰일이다.

정말 큰일이다.


"나사로가 잠잔다" 는 논리가 성립이 되는 것은

그 분이 부활의 주인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그분만이 할 수 있는 말이다.

그래서 진리의 말씀은 진리라는 그분에게서

나와야 한다.


율법이 완전하고 영원한 것은 그분이 완전하고

그분이 영원하시기에 가능한 것이다.


그 것을 완전하게 행하거나 영원한 것으로

전환시킬 아무런 능력이 없는 우리가

그분의 완전과 영원에 들어 갈 수 있는

비결이 오직 믿음 뿐이다.


믿음으로 그분에게 속한 자들의 율법은

그분의 은혜로

완전하다고 생각해 주는 칭의 (IMPUTATION) 를

얻게 되고 마침내 그분의 영원한 삶에 동참하므로

영원하기도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나의 생각이

옳을까 아닐까?


이분과 상관없이 문자만으로 우기는

율법의 완전함과 영원함이란

실존의 이야기 일까 아니면 그림자 같은

허상의 이야기 일까?


할 수 없는 것을 하라고 하시는 이

지키지 못할 것을 지키라고 하는 이의 속셈은

무엇일까?


할 수도 없고

지킬 수도 없는 그것이 지금

우리의 현실이고 "내 코가 석자" 라고 여겨야할

문제인데


율법이 영원하다고

율법이 완전하다고


남의 집 대문을 두드리며 잠자는 이들의 낮잠을
깨우는 일은 깨어나게 해  보았자 별로 먹을 것이

없는 공허한 소리가 아닐까?


지푸라기도 주지않고 벽돌을 구우라고 하는

애급의 바로 못지 않게

그분은 율법의 요구를 불가능 수준으로 올려 놓고 하시는 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청년 율법사 말고

이런 율법 어릴때 부터 다 완전하게 지킨사람

거기 어디 없나요?


비유가 아니고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다고

성경이 소개하는 이 예수의 말장난에 방향을 잘못 틀면

우린 패가망신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천국의 공공연한 비밀

"나와 함께하지 않고는 아무것도 할수 없고"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는 어떻게 읽어야 할까?


심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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