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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밑에 김주영님이 대쟁투에 대해 이야기했네요.

항상 좋은 말씀.


제가 여기 덧붙이고 싶은 것은

한국인이면 반드시 읽어야 할 또 다른 대쟁투가 있다는 것입니다.

서양 세계를 중심으로 쓴 대쟁투가 아니라

한국에서 있었던, 어느 면에서 아직도 전개되고 있는, 대쟁투 이야기.


다름 아니라 조정래 지음 <태백산맥>(10권).

한민족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소설 넘버원으로 선정된 작품.

그 외에 모든 카태고리에서 모두 남버원.


해방전후에서 6.25 전후까지의 민족적 비극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야기의 배경은 전남 벌교와 지리산.


특히 접장님, 이미 읽어보셨으리라 믿습니다만, 혹 안 읽어보셨다면 반드시....

감동의 물결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 감칠맛 나는 전라도 사투리까지.


조정래 작가는 <태백산맥> 이후 <아리랑>(12권)을 썼는데

일제가 한반도에 들어오면서 우리 겨레가 겪은 고난과 저향의 이야기.

전북 군산을 배경으로 하였기에

송길장 목사나 조상문 장로가 읽으면 정말로 실감날 거라 여겨집니다.

거기 나오는 주인공 중 하나가 송수익이라는 훌륭한 분인데 혹시 송길장 목사님 친척은 아닐랑가? ^^


여기에 하와이로 팔려간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비롯 타지로 건너간 한인들 이야기도.

한인 교포에 관심이 많으신 윤원길 교수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고 봅니다만...


위에 언급한 분들이 혹시 민초스다에 들어오지 않는다면 접장님이 직접 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한국인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우리 피부에 와 닿는 실제적인 대쟁투라 할까요? 

  • ?
    프레시안 2016.02.06 14:25

    어제 처음오신 하현기 .명지원 두분에게 먼저 권합니다

  • ?
    한마디 2016.02.07 17:57

    좋은 말씀입니다.
    그런데 명지원 교수는 모르겠지만, 하현기 장로는 꼭 읽어보아야 하겠는데,
    유감스럽게도 그런 분들은 읽으라 해도 결코 읽지 않을 것입니다. ㅠㅠ

  • ?
    독서 2016.02.07 07:04

    꼭 봐야할 한국 소설이라기보다도
    내가 평생동안 읽은 책 모두 합쳐서
    그 중에서도 베스트 5안에 들 겁니다.
    태백산맥에 등장한 모든 역사적 사건들은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 저한테는 공산주의가 왜 등장하게 되었는지
    그 배경이 무엇인지.. 한 번쯤 생각해 보게 됐던 책이기도 하고요..
    그 시대를 보면..
    지주가 있고 그 밑에 마름이 있고 그 밑에 소작농이 있습니다.
    지금시대와 엇비슷하긴 하죠.
    일하는 사람은 죽어라 일해도 가난하고
    지주자식으로 태어나면 죽을 때까지 부자입니다.
    근데 그 시대에는 그렇게 일하고도 굶어 죽는 소작농이 많았습니다.
    소작농의 부인이 마름과 주지에게 겁탈당하는 경우도 빈번했고요.
    그 때 공산주의가 유의됩니다. (다 같이 일하고, 다 같이 분배하자)
    그럼 이 사상에 목숨걸고 투쟁할 사람은 누구이며,
    이 사상을 반대할 사람은 누구였을까요?

    그러한 배경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는 것이 태백산맥입니다.

    무엇보다도 태백산맥이 중요한 것은 좌우,
    그러니까 사회주의 세력과 자본주의 세력의 중심잡기를
    훌륭히 해냈다는 데 있습니다. 태백산맥을 보면 아시겠지만,
    조정래작가는 좌우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물론 태백산맥 이야기의 중심을 이루는 것은 빨치산의 이야기이지만,
    훌륭한 우익들도 많이 등장합니다.
    그런 점에서 객관적 시각으로 우리의 분단사를 바라볼 수 있게 한다는 의의를 가지지요

                                꼭한번 읽어 보세요


  • ?
    한마디 2016.02.07 17:55

    독서님, 이런 곳에서 이미 <태백산맥>을 읽었고, 또 그 책의 의미를 이렇게 잘 이해하고 계신 분이 계시다는 사실이
    신기하고 또 감사한 일입니다. 그렇지요. 이곳 누리꾼들, 교인이기 이전에 한국인이라면 이 책을 읽어야 하리라
    믿습니다.

    지주 이야기를 하셨으니, 한 가지 덧붙이자면, 오늘의 지주는 건물주입니다.
    한국에서 유행하는 말로 "창조주 위에 건물주"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실 건물주는 지주보다 더 못하다는 말도 있습니다. 지주는 그해 소출의 6할이나 7할을 받는데 비해 건물주는 임대한 사람들의 영업실적이 어떠하든지 무조건 일정액을 받아가기 때문에 한국에서 미용실, 커피숍, 치킨집 등 창업한 분들은
    1년 내지 2년이면 과다한 임대료 때문에 거의가 폐업하게 된다고 하네요.

  • ?
    독서 2016.02.07 19:02
    한국의 현대문학사에서 3대 대하소설을 들라면
    토지. 태백산맥. 혼불을 꼽는데 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작품은 한 30여 년 전에 "현대문학 "지에 연재되었으니까
    많은 분들이 이미 읽으셨을 줄로 생각합니다
    참 기가 막히는 건 이 작품과 작가를 소위 "우익단체"라는 사람들이
    국가보안법으로 고발을 했다는 사실입니다
    무죄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결과는 저도 정확히 모름니다

    하나님보다 건물주가 더 높다는 말이 시사하는 바가
    시대의 현실을 대변한다고 생각합니다
    장사하시는 분들에게는 틀림없지요
  • ?
    한마디 2016.02.07 19:41
    3대 대하 소설에 관한 말씀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혼불은 전주를 중심으로 하는 대하소설로 한 문장 한 문장이 명문이라 평가받고 있지요.

    조정래 작가가 국가보안법에 걸려 고생을 했는데, 지금의 서울 시장 박원순 변호사가 변호를 해줘서
    무사하게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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