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6.02.14 18:29

보,아,오에 갇힌 그녀

조회 수 12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朴대통령의 '황교안 보아오포럼 불참' 지시에 보수지들도 "이럴 수가"

"외교에 감정 개입시키는 속 좁은 접근법", 재계도 중국 경제보복 우려

2016-02-15 14:30:26
박근혜 대통령 지시로 황교안 국무총리가 다음달 22일부터 중국서 열리는 보아오 포럼에 불참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한국경제신문><조선일보> 등 보수지들과 야당이 일제히 박 대통령을 질타하고 나섰다. 재계도 중국에 대한 감정적 대응이 중국의 경제보복을 자초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TV조선>은 지난 12일 "황교안 국무총리가 다음달 중국 보아오에서 열리는 보아오 포럼에 참석해 달라는 초청을 받았지만 일단 불참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TV조선>은 "한국은 그동안 김황식·정홍원 전 총리가 기조연설을 하는 등 관례적으로 현직 총리가 참석해 왔다. 특히 작년 11월 리커창 중국 총리가 방한했을 때 황 총리에게 직접 와달라고 요청했기에 황 총리도 참석할 예정이었다"면서 "하지만 북한 핵실험에 대해 중국이 미온적으로 나오자 박근혜 대통령은 황 총리에게 포럼 참석을 유보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TV조선>은 이어 "보아오 포럼은 형식적으로는 포럼이사회가 주관하지만 사실상 중국 정부가 주도하는 행사로 시진핑 주석이나 리커창 총리가 매년 참석할 만큼 중국에게는 큰 의미있는 행사"라면서 "이런 행사에 황 총리가 참석을 유보키로 한 것은 대북 제재에 미온적인 중국에 대한 항의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나 총리실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 보도가 사실임을 사실상 시인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황 총리 대신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유일호 경제부총리나 장관도 가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는 이야기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보아오 포럼은 중국이 2002년부터 매년 각국 정상급과 기업인 등 2천여명을 초청해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키우는 행사다. 우리나라도 창립회원국으로 적극 참여해왔다. 따라서 가뜩이나 사드 한국 배치를 놓고 수교 24년만에 최악의 긴장국면에 돌입한 한중 양국관계가 자칫 루비콘강을 건너는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재계는 이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회장 등 대그룹 총수들이 보아오 포럼에 참석키로 한 상태다. 그 어느 때보다 중국 현지에서 경착륙 우려를 낳고 있는 중국경제의 실상, 한국에 대한 중국의 시각 등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수립해야 할 필요성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재계 시각을 반영하는 <한국경제신문>은 24일 사설을 통해 "물론 보아오포럼에 총리가 꼭 가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해마다 참석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총리 불참이 대북 제재에 미온적인 중국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는 차원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면서 "외교를 이런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논리로 풀 수는 없다"고 질타했다.

사설은 이어 "한·중 관계든 한·미 관계든 이런 임기응변으로 문제를 풀 수는 없다"며 "우리 정부는 너무 쉽게 자기중심적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거듭 쓴소리를 했다. 

사설은 "대중(對中) 외교의 지나친 ‘스윙’은 바람직하지 않다. 과도한 친중(親中)도 문제지만 그렇다고 싸늘할 수도 없다"면서 "한국은 자신의 정책에 주변국들이 따라오기를 요구할 만한 강대국이 아니다. 불편해도 이것이 진실이다. 미·일·중·러의 틈바구니에 낀 한국의 외교는 그럴수록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며 냉온탕을 오가는 외교에 강한 불안감을 나타냈다.

<조선일보>도 이날 사설을 통해 "우리 정부가 보아오 포럼 불참을 검토하는 것은 북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처하는 중국에 대한 실망감에서 비롯됐을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도 시진핑 주석의 태도에 낙담했다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기도 하다"면서 "그러나 이런 청와대 분위기의 연장 선상에서 보아오 포럼을 기피한 것이라면 외교에 감정을 개입시키는 속 좁은 접근법"이라며 박 대통령의 '협량(狹量)'을 꼬집었다.

사설은 "북핵 도발 이후 중국이 딴청을 부리며 깡패짓을 하는 북한을 감싸고 도는 듯한 태도에는 실망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그렇다고 다시는 얼굴을 보지 않겠다는 식으로 나가면 한·중 관계가 다시 어두운 시대로 진입할 수 있다. 한국 정부가 거부한다고 해서 중국이 포럼을 포기할 것도 아니다.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오히려 훗날 분풀이할 명분을 찾을지도 모른다"며 중국의 보복을 우려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아 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경제와 안보 양쪽 모두 총체적 위기를 겪고 있는 정부로서 현명한 결정인지 우려스럽다"면서 "지금 우리 경제는 그동안의 침체에 더해 급작스런 개성공단 폐쇄까지 겹쳐 코리아디스카운트 여파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 실정"이라고 개탄했다. 

그는 이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대외적으로 적극적 협력과 활로를 모색하는 것만으로도 모자랄 지경인데 작년 11월 리커창 총리로부터 직접 초청을 받은 황총리가 보아오포럼 불참을 검토하는 것이 경제 외교적으로 어떤 실효성이 있는지 의아스럽다"면서 "정부는 이제라도 전향적으로 자세를 바꿔 당면한 경제와 안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방편을 모색해야 한다. 보아오포럼 참석은 그 첫 걸음이 될 수 있다"며 황 총리의 참석을 촉구했다.(뷰스엔뉴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2009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8381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5251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7161
14125 배추 만두 2 file 난감하네 2016.02.15 209
14124 그런데 왜? 대표님 김균님 참조 7 무식이 2016.02.15 238
14123 개성공단 임금이 마트로 가는거 알아요? 8 닥대가리국무위원 2016.02.15 133
14122 우리 동네 수영장에서는 화 금요일엔만 오리발 사용하게 한다 그런데 오리발을 아무데나 사용하는 이놈은 뭐냐 2 김균 2016.02.14 184
14121 여러분 1 김균 2016.02.14 199
14120 이래도 할말 있습니까 ? 7 아~아 ! 2016.02.14 200
14119 아무도 제비뽑기는 하기 싫은 갑다 3 김균 2016.02.14 198
» 보,아,오에 갇힌 그녀 김균 2016.02.14 122
14117 개성공단 폐쇄 박근혜 독단으로 드러나...통일부 '잠정중단론' 묵살 서울의 소리 2016.02.14 95
14116 개성공단에 가보자 1 궁금이 2016.02.14 108
14115 반역, 온당한 말인가? - 대쟁투 신학 2 2 file 김주영 2016.02.14 173
14114 하현기 님, 접장님, 욕나오내요. 5 한마디 2016.02.14 175
14113 정혜림의 은밀한 사교육 1편 - THAAD(사드) 1 -동영상 눈뜬봉사 2016.02.14 128
14112 사드(THAAD) -나는 바로 알고 있나 ? 눈뜬봉사 2016.02.14 307
14111 "北 로켓추진체 폭파 기술에 사드 무용지물” -MIT. Theodore A. Postol 교수 4 눈뜬 봉사 2016.02.14 115
14110 진정으로 소중한 것 2 김균 2016.02.14 131
14109 -"개성공단폐쇄는 북한제재가 아닌 남한 제재이다..." 팩트 2016.02.14 78
14108 충격 그 자체 미국 CIA도 구입해 읽는다는 김진명의 사드 6 대표 2016.02.14 196
14107 "김정은 참수 작전? 손 안 대고 코 풀겠단 뜻!" 정세톡 2016.02.14 133
14106 김원일님께 2 file 책소개 2016.02.14 166
14105 좌익효수 - 대한민국 정보부의 수준 2 not인간 2016.02.14 149
14104 대한민국 전직 대통령 가운데 진짜 빨갱이있습니다. 방송에도 나왔습니다. 바로 이 분이십니다. 3 file 대표 2016.02.14 199
14103 하현기님 헛 제삿밥 같은 헛교수에게 발렌타인데이에 드리는 달달한 선물입니다! 3 file 대표 2016.02.14 112
14102 北제재법 표결에 대선출마 의원들 '집합'…샌더스는 '불참' 미대선 2016.02.14 75
14101 무식한 헛 교수라는 분에게, 8 대표 2016.02.13 170
14100 무식한 통일부 2 김균 2016.02.13 103
14099 박 대 박 맞짱토론 2 셀프 2016.02.13 97
14098 “개성공단 폐쇄, 우리 기업 향해 핵폭탄 쏜 격” 2 file 뉴즈 2016.02.13 75
14097 문 )개성공단에 4년 머문 학자 "북측 숙련공 中에 배치되면…" 4 헛 교수 2016.02.13 85
14096 남한과 북한, 적(enemy)인가 동반자(partner)인가 1 서프 2016.02.13 88
14095 "자기들 머릿속으로 대북 무협지를 쓴 거죠, 꼴통들" 뉴스 2016.02.13 101
14094 개성공단에 4년 머문 학자 "북측 숙련공 中에 배치되면…" 8 뉴즈 2016.02.12 137
14093 "개성공단이 북측의 돈줄이다" 는 거짓말 -개성공단 전문가 김진향교수 2 전문가 2016.02.12 139
14092 별빚 가운데서 특별히 빛나는 찬란한 별들ᆢ 1 file 대표 2016.02.12 223
14091 진중권 "머리가 안돌아가니 사드 같은 덤터기나 뒤집어 쓰지" 5 뉴즈 2016.02.12 144
14090 ▲제1부 빅데이터로 보는 이번 주의 남북평화소식[북한 알아가기] (제35회) (3:00-3:30) : 세계 경제 위기와 북한 경제 II. 명지원 / ■제2부 38평화 (제65회) (3:30-4:30) : 한반도의 운명’. 이영화 / ●제3부 평화의 연찬 (제205) (4:30-6:00) : 영혼구원의 블루오션. 최창규 1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6.02.12 85
14089 SBS "대통령 밤잠 설쳐? ... 국민은 대통령 걱정에 밤잠 설쳐" 2 News 2016.02.11 126
14088 하현기님! 16 file 대표 2016.02.11 232
14087 병신년에 병신년에 보시는 쇼킹바킹 스펙타클한 드라마 한편때리겠습니다 역시 갓 석희! 2 file 대표 2016.02.11 193
14086 정부 배포 귀성객용 잡지, 누리과정 기사 '조작'됐다 6 더는 안속아 2016.02.11 111
14085 통일사랑방 11 하현기 2016.02.11 178
14084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 Clarinet Concerto by B. Crusell ' 전용근 2016.02.11 2276
14083 섬김의 법칙 김균 2016.02.10 161
14082 이래도 잘한다고 아우성치는 늙은이들 8 김균 2016.02.10 275
14081 지금 한국 교회는 어디로 가고 있을까? 8 곰솔 2016.02.10 440
14080 황인용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고별 방송 그대그리고나 2016.02.10 128
14079 성경, 어떻게 읽을 것인가 공유 2016.02.10 169
14078 구해 놓고도 읽지못한 소설책 들 11 박성술 2016.02.09 278
14077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1 김균 2016.02.09 193
14076 미국 노숙자 1 배고픈 2016.02.09 197
14075 "분노하라, 우리는 할 수 있다" 가장자리 2016.02.09 165
14074 동중한 스토리 2 동중한 2016.02.09 452
14073 국부라는 자의 횡포 4 김균 2016.02.08 210
14072 마귀 제 자리에 갖다 놓기 - 대쟁투 신학 1 5 김주영 2016.02.08 377
14071 북한의 전술에 말려드는 것이 아니라 4 나그네 2016.02.08 133
14070 북한 로켓 발사를 핑계로 한 사드 배치는 한반도를 더 위험하게 만들 것이다 김원일 2016.02.07 134
14069 미국이 북한을 선제공격 한다면 3 뷰스 2016.02.07 216
14068 미제 그 분 모두 읽어도 되는 좋은 글! 대표 2016.02.07 189
14067 졸로 탄생하다 1 김균 2016.02.07 205
14066 이런 정당을 아세요 ? 책과 생각 2016.02.07 99
14065 상실수업 책과 생각 2016.02.07 81
14064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When Dreams Come True' - Michael Marc - Inspirational Guitar Music 전용근 2016.02.07 102
14063 하현기선생님 36 대표 2016.02.07 380
14062 거~ 참 !!!!!! 1 마실 2016.02.07 174
14061 철학으로 신앙하라 제자 2016.02.06 151
14060 이 양반 하는 얘기 가능성 있는 건가요? 얼치기 2016.02.06 159
14059 사드 논란, ‘선무당’이 너무 많다 직구 2016.02.06 110
14058 설날, '새누리 삼촌'-'일베 조카' 만났을 때 프레시안 2016.02.06 112
14057 대쟁투? 이곳 접장께, 그리고 민초 여러분께 6 한마디 2016.02.06 286
14056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file 난감하네 2016.02.06 117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