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호교수님께(게시판 글 75238번 관련)
교수님 보내주신 답신 잘 받았습니다.
저의 질의내용과 양식이 공적인 형식을 갖추었으므로 교수님께 답신도 재림마을 게시판에 공개 할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공개되어야 하는 사유는 교수님께서 재림신문이라는 공적인 매체를 통해 UC에 관련한 입장을 3차례에 걸쳐 발표하셨으며
공개질의서는 발표내용에 대한 공적인 질문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질의 후 교수님의 답신을 내심 기다렸습니다.일개 평신도의 짦은 소견에서 나온 질문에 신학적,행정적으로 설득력있는
고견을 주실 것으로 믿었기 때문입니다.그것은 한국교단의 최고지성인인 신학교수님께 대한 당연한 기대였습니다.
그러나 교수님의 답신은 질의요지와는 동떨어진 수준의 동문서답으로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스스로를 공개질의서에 대해 공개적으로 답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답변도 할 수 없는 문제를 언론매체를 통해 공개적으로 수차례 주장을 펴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교수님은 또 UC문제로 재림마을에서 토론되는 것에 대하여“다수의 경건한 신자들이 재림마을에서 이 문제와 관련하여
토론을 벌이는 것에 우려를 표하고 있으며 교회를 세우는 일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교회를 어렵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기...”
라고 하셨습니다.
교수님이 말하는 다수의 경건한 신자들은 누구를 말하는 것입니까? 잘못된 일에 눈감고 입 닫는 것이 경건한
신자입니까? 그런 것이 세계교회를 표방하며 구별된 백성이라는 우리교회의 조화로운 모습입니까?
대총회와 한국연합회의 잘못된 행정에 대하여 이야기 하면 경건치 못한 것이라고 하시는데 경건한 신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교수님이 말씀 하시는 경건에 잣대는 무엇입니까?
또 UC에 대하여 말하는 것은 교회를 세우는 일이 아니고 교회를 어렵게 한다고 하셨군요.
정말 이해 할 수 없는 말입니다. 잘못을 잘못이라 말하는 것이 경건치 못한 것이라면 불의,불법을 꾸짖으신
예수님은 어떻게 됩니까? 신학교수님이 정의하는 경건의 뜻이 겨우 그 정도입니까?
교수님은 교회를 세우는 일도 말씀 하셨는데 자신의 연구 결과를 헌신짝처럼 버리고 대총회장의 뜻을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교수님은 주장하셨는데 그런 주장으로 한국교회는 잘 세워졌습니까?
저는 이번일은 오랫동안 휴우증을 남길 것으로 봅니다.원칙을 훼손한 대표적인 사건으로 말입니다.
원칙과 질서를 교수님 같은 분은 늘 말하지만 실상 원칙과 질서를 허무는 일을 누가 하고 있습니까?
일반성도입니까? 아니면 교회지도자들 입니까?
교수님은 또 개인이 연구한 것이 아니고 여러 연구위원들이 공동으로 연구한 일을 개인(장교수)이 나서 공적으로
답 할 입장에 있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교수님 어찌 그리 비겁하십니까? 교수님은 한국연합회에서 UC연구용역을 실행한 삼육대학교
선교와 사회문제연구소대표(소장)가 아니십니까? 이는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요.
대표자는 당연히 공적인 발표에 따른 책임이 있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문제입니다.
한국교단을 대표하는 신학의 대가인 장병호교수님께서 일개 평신도의 질문에 어찌 이다지도 대답이 궁색합니까?
질문한 제가 오히려 민망하군요.
교수님은 제 질의에 한가지도 제대로 된 답변을 못하고 계십니다.
특히 대총회의 뜻을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 무슨 말입니까? 라는 질문에 답이 없군요.
대총회 규정과 지시(지도)에 의해 추진되던 UC로의 행정조직 개편이 대총회장이 바뀌자 하루아침에 뒤집힌
일에 교수님은 자신의 연구결과와 정면 배치되는 대총회장 서신을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이자 하셨습니다.
이것이 신학교수의 양심에 맞는 것입니까?
전임대총회는 하나님의 뜻을 몰랐던 그런 대총회였습니까?
잘못된 일에 교단의 최고지성인의 집합체라는 신학교수가 이런 부끄러운 짓을 하고도 누구에게 경건을 말하며,
교회를 세운다는 말을 하십니까?
신학은 학문의 최고봉입니다.영혼을 다루는 학문이기 때문입니다.교수님은 교단내에서 존경받고 대접받는 분에 틀림없습니다.
지도자는 대접받는 만큼 제대로 된 역할도 해주셔야 하는 것 아닙니까? 지성인의 의무를 교수님은 아십니까?
권력자(대총회장)바뀌자마자 이러는 모습 정말 보기 안타깝습니다.지성인의 추락한 후줄그레한 모습을
보는 것 참 불편합니다.우리모두의 불행입니다.이런분에게 미래의 목회자 양성이 맡겨져 있다는 것 당혹스럽습니다.
불의에 대해 목에 칼이 들어와도 굽히지 않는 것이 신학교수요 선비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교수님처럼 자신의 연구결과를 하루아침에 합리적 이유없이 뒤집는 일은 처음봅니다.
장병호교수님!
진정으로 부탁드립니다. 신학교수로서,교단의 지도자로서 성도들에게 더 이상 실망을 주지 마십시오.
그리고 저에게 하신“삼육대학을 방문 할 기회가 있으면 함께 식사하며 사귀는 소중한 기회 갖자”
는 말씀은 정중히 거절합니다.
오늘도 개혁에 대한 말들이 청량리에서 홍수처럼 쏟아집니다.우리는 무척 오랫동안 그래 왔습니다.
개혁에는 희생과 양보가 필요하다고 합니다.문제는 희생과 양보는 남이 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생각들입니다.
아니라구요? 그렇다면 지도자님들이 보여주십시오. 행동으로.......
장교수님 개인적인 호,불호는 없으니 그리 아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필리페드림.
교회를 흔드는 일을
왜 자꾸 하고 계십니가?
저 북한의 백성들처럼,
위에서 어떻게하든 그대로 믿고 따르면
금 나오고, 은 나오고, 돈 나오고,
자자 손손 걱정없슴다.
물은 물이고, 산은 산이로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