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신유미
유리창에 해 비친 금요일 오후
네거리 한 편 외진 찻집
커피와 마주 앉아서
이젠 지난 기억들을
우연히 떠올리다
스쳐간 이야기에
나는 웃네 눈부신 오후
세월은 가더라
아름다운 애인같이
세월은 가더라
아름다운 유혹같이
세월은 가더라
아름다운 어제같이
에드벨륜 종로 분주한 거리
발길 따라 걸어 걸으며
비원 돌담 지는 해
눈여겨 살펴보다
벚꽃송이 타오르는
북악까지 왔네
저녁 무렵 불빛을 따라
세월은 가더라
아름다운 애인같이
세월은 가더라
아름다운 유혹같이
세월은 가더라
아름다운 어제같이
세월은 가더라 아름다운 유혹같이
세월은 가더라 아름다운 애인같이
세월은 가더라 아름다운 어제같이
여기까지 왔네 저녁 무렵 불빛을 따라
사진들 by 아기자기
커피 맛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