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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이 시대 에    함께 던져 젔음으로

세월호  라는  그 가혹하고도    부끄러운

현실 의  공동책임 에서

우리 는

피할수도  자유로울수 도 없는   시간속에

머뭇그리고  있는것이  사실이다


비정한  고리 가 하나씩  나타날때 마다

더불어  숨쉬는것 조차

가증스럽게  여겨지는  분노 들이  

누구 에겐들  없겠는가  마는

그러나  그것이  나의  주제넘은  분노 나 아픔이  될까 하여

아무렇게나  옷깃에  달수도 없었음으로

노란  리본 에   부끄러운 마음  묻곤 했다.


그렇다

이 시대에  던져 젔음으로

이  시대의  참여자  로서

시대 가  저절어 놓은 일에 대한  책임과 진정성 은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이  어떤  자기 주관적  진정성 이 되어    그 불꽃이 되어

그 자기 주관적 진정성 의  분노에  불을 지피는  동안

그 자기 주관적 진정성 의 정치에,  종교에, 사회에   불을  붗히는  동안

그래서

그대가 그대의  주관적 진정성 으로   불을  붗히고 있는  동안


진작   그런 무거운  몫까지   함께 덩달아 지고  아들 딸을  놓지도 보내지도 못한

그  잃은  아들 딸 의  어미 아비 들이

그대 들의  별의별  주관적  슬픈 진정성 에  붙들려 끝없이  매여야  한다면

그뒤에 남을  상처 는  뉘가  무엇으로  아물게  할것인가 ?

잃은  아들,딸 에게  정치가  무엇에  필요하며

분노 와  불꽃 또한 무엇에 필요 한가 ?


이제즈음  은   그 남은 슬픔  가족 에게 돌려주고

우리는  객관적  법을 . 그 상식를  만들  자기 진정성 의 울음을  한번이라도  울자


세월호 가

왜 그대를  그렇게 아프게 하는가 ?

   




  • ?
    김원일 2016.04.17 05:58
    그러니까 십자가 위 예수의 슬픔과 비애도 그 어미 마리아에게 돌려주고
    "자기 진정성의 울음"을 한 번이 아니라 골백번이라도 울라니까 그러네.
    지금 그대의 이 말은 정치성 없는 말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니
    고립된 그 비정치성 거품 물방울 속에 들어앉아 "자기 진정성의 울음" 울며
    허공을 떠도시라.
  • ?
    박성술. 2016.04.17 11:08
    object 를 우리 진정성 에 두고
    세월호 가족 을 한번쯤 돌아보자 , 는 것이 뭐가 그렇게 잘못 되었는가 ?
    개인 이 울렁그리는 그런 멀미같은 정치성 말고
    그런 판단으로 만들어진것 말고
    정당 하고 사리에 맞는 법칙성 을 실제로 만들어 갈, object 에
    우리의 몫 을 두고 이 일을 해야 한다 는 것을 말했을 뿐이다

    이 아침 님의 댓글 커피맛 은 왜 이리도 쩌린가 ?
  • ?
    김원일 2016.04.17 11:38

    바로 요 위에 세월님이 올린,
    신경림의 "언제까지고"를 낭송하는
    김상현 성우의 얼굴 모습을 찬찬히 들여다보면서,

    아직도 애도하는 사람들에게 싸잡아 던진
    그대의 "자기 진정성" 운운 표현을
    곰곰이 곱씹으며
    커피 다시 타서 마셔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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