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벽 에 담쟁이 몇 뿌리 심어 두었드니
그해 여름 실낫같은 줄기 한뻠 자라고 그리고 몇해지나
서쪽으로난 창문까지 모두 덮어 버렸다
밤에 불을켜면 볼만하다
봄에는 벌들이 윙윙 그리고
가을까지 몇가지 색갈 둘러샀다가
후에는 빈가지 줄기마다 흰꽃 도 피운다.
우리가
눈물겨운 덩굴 로 서로 얼싸안고
소낙비 눈물 함께 흘리면
어찌
지성소 에수
함께 우시지 않겠는가 ?
얼마남잖은 세상
함께 사랑하자
작업실벽 담쟁이
콘크리벽 에 담쟁이 몇 뿌리 심어 두었드니
그해 여름 실낫같은 줄기 한뻠 자라고 그리고 몇해지나
서쪽으로난 창문까지 모두 덮어 버렸다
밤에 불을켜면 볼만하다
봄에는 벌들이 윙윙 그리고
가을까지 몇가지 색갈 둘러샀다가
후에는 빈가지 줄기마다 흰꽃 도 피운다.
우리가
눈물겨운 덩굴 로 서로 얼싸안고
소낙비 눈물 함께 흘리면
어찌
지성소 에수
함께 우시지 않겠는가 ?
얼마남잖은 세상
함께 사랑하자
작업실벽 담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