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얼싸안고

by 박성술. posted Jun 20, 2016 Likes 0 Replies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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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벽 에  담쟁이  몇 뿌리 심어 두었드니

그해  여름 실낫같은  줄기 한뻠 자라고  그리고  몇해지나

서쪽으로난 창문까지  모두 덮어 버렸다

밤에  불을켜면   볼만하다

봄에는  벌들이  윙윙  그리고

가을까지  몇가지  색갈 둘러샀다가

후에는  빈가지 줄기마다   흰꽃 도 피운다.


우리가 

눈물겨운  덩굴 로  서로  얼싸안고 

소낙비 눈물 함께  흘리면

어찌

지성소  에수

함께 우시지  않겠는가 ?

얼마남잖은  세상

함께 사랑하자












YOV_0983.JPG

작업실벽  담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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