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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하늘갈 마음 없는 사람들

 

 

평생을 예수 믿는 일에 매달렸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에도 좋은 척 하기도 하고

작은 일에 마음 상하는 일 겪어도

대범한 척 하면서 산 것 같습니다

 

 

며칠을 꼼짝도 못하고 병원 침대에 누워서

책도 읽고 많은 생각도 했습니다

이렇게 믿었고 살았던 것이 옳았던가?

아니면 더 수행(?)을 해야 하는 것이었는가?

참 어려운 문제를 고민한 것 같습니다

 

 

내가 길을 잘못 들었지 않은가?

솔직하게 말하자면 이런 생각도 해 봤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종교라는 개념을 여러분들 중 일부가 생각하는

그런 뜻으로 믿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은 남은 자 마지막 교회 어쩌고 하지만

난 “남은 자“라는 단어나 마지막이란 자기합리화 단어 자체에 거부감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 작은 것 하나도 해결 못하면서

하늘을 품은 것처럼 자신을 부풀리는 복어 배짱 같은 것이 보기 싫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입원해서 읽은 책이 이 국헌 교수님의 책

“인간으로 오신 하나님”입니다

바로 우리 교단 인성론의 역사입니다

정말 정독했습니다.

밑줄 그어 가면서 내 생각을 적고 의문 부호도 붙이고 말입니다

그런데요

이름깨나 한다는 재림교단의 학자들이 다들 한 마디들 했더군요

나쁘게 말하자면 개나 쇠나 한 마디씩 했는데

모두들 한 일이 뭔가 하면

엘렌 화잇이 이 문제에 대하여 뭐라고 했는가?

엘렌 화잇이 한 말이 이런 뜻이지 저런 뜻이 아니다 하는 것입니다

 

 

즉 인성론의 결론은 엘렌 화잇이 뭐라고 했는가에 달렸고

혹시 그가 한 말이 거슬리면 거슬리지 않게 적당하게 해석해 주는

그런 미덕을 가진 해석들이니까

1956년도까지 재림교회가 100년의 역사 가운데 연구한 적도 없고

복음주의 학자들에 의해서 이단으로 몰리자 그 답을 한 것으로

그 이후 그 학자들은 신신학으로 몰리고

오늘은 1956년 이전의 이단 칭호를 받던 일종의 복고로 가는 도중입니다

 

 

그런데요 희한하게 27개 교리가 완성된 후에도 학자들은

다른 것 즉 내가 건드리는 것 같은 것에 이의를 제기하면 교단을 허문다고

입에 거품 물고 달려드는데

교리 가운데 직시한 인성론에 이의를 제기하고 자기 의견을 내고

그것이 교단의 공식적인 책에 기록되어 읽혀지면서는

재림교회 교리는 발전한다고 대범하게 대해주는 것이 진실로 의아합니다

 

 

이런 교리가 중세기에 거론되었다면 화형감인데도

공공연히 학자들에 의하여 연구되는 교단에서

화형이 아니라 태형감도 아닌 문제로 남아 있는 것을 볼 때

사실 교리는 누구든지 새로운 연구를 할 수 있는 조항들이고

얼마든지 변할 수 있는 조항들이란 말입니다

 

 

인성론은 사실상 신관에 속한 문제입니다

다룰 수 있는 부분 가운데 제일 예민한 부분이고

인간이 하나님을 판단한다는 면에서 제일 조심해야 하는 건데도

범죄 전 인성론에 대하여 신신학이라 하는 말만하고

교단을 허무느니 진리가 어쩌니 하는 소리 하지 않는 것 보니

사람의 경우에 따라 중요한 것의 호불호가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 중 누군가가 재림교회의 기본교리 중 하나라도 믿지 않는다면

정말로 위선자 입니까?

하나님 앞에서 양심을 속이는 자입니까?

사단의 도구라 생각하십니까?

진정으로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그렇게 적으신 분이 답을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게 사실이라면 말입니다

지금 재림교회를 지탱하고 있는 대다수 즉 80% 이상의 교인들은

여러분 일부분들의 밥벌이 도구에 전락한다는데 동의하십니까?

교리를 몰라서 또는 교리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다른 것이 좋아서

안식일에 자리 채워주고 십일금 내고 교회 월정헌금 내고

다른 교회 짓는다고 물건 사라하면 십시일반 도우는 일에 앞장서고

심방 다니면서 불신자에게 전도하고

교회가 시키는 짓 다했는데 그날에는 불쏘시개로 전락하는 신세가 됐다면

아니 그렇게 되는 것이 이 교단의 가르침이고 순리라면

진짜로 누가 위선자 집단이라 보십니까?

 

 

우리끼리의 약속을 진리라 포장하고

그것만이 성경을 옹호하고 변호하는 것으로 오인하고

우리 이외는 모두 지옥의 불쏘시개 정도로 여기는 오늘 우리 신앙의 현주소를

모두의 마음에 착색시켜야 속이 시원한 분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우리만 “남은 자”가 된다는 오늘의 현실을 아셔야 합니다

 

 

교회가 퇴락하고 새로운 세대가 쪼그라질 때

그것이 바로 말세의 징조라고 자랑한다면

님들은 시조를 잘못 읽은 결과입니다

 

 

여기 어느 분이

재림교회가 가르치는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가만있어라

반대는 하자 말라 합니다

그것은 교회에 대한 공격행위라고 항변합니다

 

 

맞는 말입니까?

그렇습니다

중세기의 사상에 비하면 약과입니다

중세기가 시작되기 전에 아리우스파는 예수의 신성론에 이의를 제기하다가

이단 파문을 당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그분의 인성론에 대하여 왈가왈부하면서도

이단 논쟁에 휘말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1956년도 에덴동산의 인성론을 주장하다가 오히려 신신학으로 몰렸고

그리고 그것으로 끝이 났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기본 교리 중 제일 중요하다고 여기는 그리스도 인성론에 대하여는

지독하게도 대범하고

내가 생각하기에는 구원하고는 아무런 관련도 없는 문제에만 올인하는 님들 보면

어딘가 무엇을 빼 버린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 교단이 언제부터 특수교리로만 구원을 결정하고 살았습니까?

태생적인 문제가 미래까지 보장한답니까?

태생적인 문제는 절대 신성불가침에 속합니까?

그것으로 누구에게 뜨거운 그리스도인의 사랑이란 것을 느끼게 한 적 있습니까?

그래서 하늘 같이 가서 살 사람이란 말이 가슴에 와 닫지 않습니까?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안 도현의 시“너에게 묻는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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