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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전단은 굶주림에 고통 받으며 죽어가면서도 그 이유를 알지 못하고 김정일의 칼부림을 숙명으로 받아들이는 북한 인민들의 의식을 깨우고, 북한에 진정한 민주주의 터전을 마련하기 위한 애국적 국민운동이다.
 
대북전단은 통신과 교류가 봉쇄된 북한 사회에 국제사회의 자유와 인권현황, 남북 간에 조성 된 통일문제의 진실과 민주화의 흐름에 역행하는 김정일의 반동성을 폭로함으로서 외부의 간섭보다 내부로부터 ‘자연발생적으로’ 민주주의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민간 차원의 인권운동이다.
 
그런데 김정일은 어리석게도 북한이 처한 붕괴의 막판이 마치 대북전단 때문인 것처럼 반공화국 대결정책이라 못 박고 주민들에게 경각심을 불어넣으며 내부결속을 꾀하고 있다.
 
1980년대와 1990년대에는 북한 당국의 대북전단선전을 믿었던 주민들이 대부분 자발적으로 전단과 내용물(쌀, 식료품, 생필품)들을 보위부에 가져다 바쳤었다.
 
전단지와 물품은 “남조선 괴뢰도당들이 당장은 아니어도 몇 년이 지나 손발이 썩고 병이 들어 서서히 죽게 만든 것”이므로 무조건 보위부에 바치고 국가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후 20여년이 지나며 전단물품을 회수한 보위원들이 전단과 물품들을 검열하는 과정에서 그 안전성이 주민들에게 알려지고 현재는 너도나도 전단지를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한다.
 
특히 보위원들은 직권을 이용하여 영화와 노래들을 돌려가며 보는 과정에서 주민들보다 더 북한 정권의 반인민성, 그리고 참 인권과 자유에 깨어 있다고 봐야 한다.
 
필자가 떠날 때도 도(都) 보위부의 최고 직에 있는 사람이 “여기는 다 된 세상이니 너라도 빨리 가서 자리 잡으라”고 말하는데 억양이 너무 담담하고 진지하여 깜짝 놀란 적이 있다.
 
이렇듯 김정일이 ‘믿고’ 있는 주력부대인 보위부는 전단지와 외부 물품의 반입을 검사, 탈북자 색출을 위한 중국에로의 진출과정에서 부식될 대로 되어 말단 주민들보다 훨씬 깨었으며 무능한 당국에 품고 있는 불만도 적지 않다.
 
결국 김정일은 힘없는 주민들을 탄압하려다 힘 있는 ‘반역세력’을 키운 꼴이 되었다.
 
21세기 절세의 신으로 자처하던 김정일이 대북전단을 통하여 독재의 파렴치성과 추악성, 남북 간 군사도발의 진면모가 여지없이 드러나면서 독재의 유지기구인 군과 보위부마저 변화되고 있는 것이다.
 
지금도 김정일은 조선중앙TV를 통하여 제대로 쇠퇴·몰락하는 꼴을 감추어 보겠다고 25~26일 천안함 폭침 폭로의 대북전단 살포 현장에 대한 조준사격을 하겠노라고 ‘천명’하고 있다.
 
아마 독재자 김정일은 아직도 상황파악이 안 되는가 보다.
 
 ‘우리민족끼리’라는 자주통일노선에 반해 핵개발과 군비를 확충시키고 300만 명의 아사를 만든 독재기구를 부추기던 ‘햇볕’ 찬란했던 고(故) 노무현 정부의 실책이 전단현장의 디딤돌이 되었다는 것을.
 
김정일이 수년간 진행되어 온 대북전단을 놓고 이제 와서 전쟁행위로 몰아가는 것은 리비아사태의 다국적 군사개입과 일본을 강타한 지진과 해일로 분파된 세계적 분위기를 틈타 또 다시 군사도발을 감행하며 그 도발의 전제를 만들기 위한 1차원적 계산이기도 하다.
 
하나의 독재자를 위해 수많은 북한 주민들의 비참한 희생을 외면할 수 없는 것이 먼저 온 우리 탈북자들의 꺾을 수 없는 민족애이며 드팀없는 의지이다.
 
그러므로 지구상에 없는 대북전단 살포를 막는 유일한 방법은 북한에 인터넷과 통신의 자유를 전면 개방하고 진실 앞에서 솔직한 태도를 취하는 것뿐이다.
 
김정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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