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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2 03:15

민초마당 입장

조회 수 1900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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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산님! 여과 없이 공격적인 대응을 하여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원로이신 것으로 알지만 사이버 공간의 순리는 세월의 연조와 세속적 모든 옷을 벗고 자연인 논객으로 담론하는 것이라고 여깁니다.

오직 글로만 화답하는 것이지요. 그런 맥락에서 이 사이트의 운영체제가 꽤 괜찮다고 여겨집니다.

 

최근에 오oo교수가 출입을 한다는 소문을 듣고 들어오게 되었습니다만 둘러보니 새살림이어서 그런지 아직 유력한 글들은 눈에 띠지 않지만 매우 흥미롭습니다.

격렬한 각축은 없이 포스 있는 마주 밑에서 잘 정돈된 마장과 길 잘들은 말들의 정열처럼 평화스럽고요.

이 민초마당은 기독적 바운더리에서 온갖 잡론이 가능한 세계이네요.

 

너털거리는 교회적 유전과 세습된 타성을 벗어버리고 맨몸에서 리폼 할 수 있는 아슬아슬한 공간으로 보입니다.

이 정체성 벗어버린 민초의 물에서는 그야말로 도 아니면 모가 나올 생사기로의 판도로 보여 집니다.

면역력을 길러 내공 튼실한 기독인이 되든지 구원의 언저리를 겉도는 귀신이 되든가 평생을 가라명찰 달고 살다 가라생애를 마칠

가련한 인생 중 하나가 될 듯한 분위기입니다.

 

과학과 신앙을 논할만한 소양도 없거니와 생명력 없는 지리한 작업에 투신하지도 않습니다.

과학적 식견은 상식선입니다탐구할 가치와 담론할 가치도 2순위로 여기고요.

당연히 사느냐 죽느냐를 1순위로 여깁니다. 기독론 신봉자이고 교파 소속은 있지만 탈교파적인 주의입니다.

산 자들의 세계를 믿는 꿈꾸는 광신자이고 덜 세련된 이상주의자입니다. 그냥 들려가기 미안한 감이 들어 몇 자 남기는 것으로 대신합니다.

오래 머물 입장은 아니고 지켜보다 할 말이 생기면 나서겠습니다.

  • ?
    환영 2011.05.12 04:30

    글이 아주 정련되고 군더더기가 없고 마치 관우가 준마를 타고 적진을 향해 달리는 듯 함이 느껴집니다. 결기도 느껴지고요. 자유로운 마당, 언제고 오셔서 길을 내십시오. 재림신자들의 한을 여기게 푸소서.^^

  • ?
    로산 2011.05.12 12:54

    제자님

    나는 나일 따지지 않습니다

    그저 인생사 종교사 신앙사 논하는 정도입니다

    끊임 없이 공부해야 글도 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이의 전문분야까지 얇은 실력으로 건드리기도 합니다

     

    두 모자 이야기의 계속입니다

    과학자는 토요일이나 일요일이 되면 교회로 나갑니다

    그런데 신학자는 과학잡지가 탐탁하지 않는 겁니다

    평일은 밥벌이 하고 지구 연대가 46만년 어떻고 하다가

    교회오면 목사가 가르치는 6000년설에도 아멘 한단 말입니다

    그러나 신학자는 46만년의 역사에 대하여 단위에서 일갈하고 그런 것 없다합니다

    즉 두 모자를 쓸 수 없다는 거지요

     

    그런데도 많은 과학자들은 교회를 찾고 예수를 믿고 창조를 인정한단 말입니다

    누가 속이 넓은가 하는 문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재림교회는 글자 그대로 예언 풀어먹고 사는 단체입니다

    그래서 라시에라 대학 사건 같은 게 난 겁니다

    진화론을 가르치지 말라

    가르친다는 것은 그대로 믿어라 하는 것도 있지만

    학문적으로 접근하는 것도 있습니다

     

    이 밑에 오 교수님이 자기 소견을 담담하게 적었는데

    난 재림교인으로서 비교종교론 교수는 못하겠다

    그래서 옷을 벗었다 했습니다

    내가 접한 비교종교론도 결국은 학문으로 가치는 있지만 신앙적으로는 그냥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신앙인을 선택한 겁니다

     

    과학을 논하고 싶으시면

    이 게시판에서 종종 글을 쓰시는 김 성진님의 글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안 그러면 내가 쓴 글을 조목조목 비평해 주시기 바랍니다

    얼마든지 환영합니다

    나이로서 대접 받고자 하는  마음 추호도 없습니다 

  • ?
    빈배 2011.05.12 13:48

    로산님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밑에 오 교수님이 자기 소견을 담담하게 적었는데

    난 재림교인으로서 비교종교론 교수는 못하겠다

    그래서 옷을 벗었다 했습니다

    내가 접한 비교종교론도 결국은 학문으로 가치는 있지만 신앙적으로는 그냥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신앙인을 선택한 겁니다"

    ---

    다른 분이 이런 말을 했다면 그냥 지나가겠지만

    로산님이 이런 말을 하셨기에 오해를 풀기 위해 한 마디 합니다.

     

    제가 종교학자로 가르치기 위해 재림교회 교적을 철회했다고 하여

    신앙을 버렸다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것입니다.

    종교학과 신앙이 양립불가한 것이 아니라

    종교학을 통해 신앙을 더욱 심화할 수 있습니다.

    종교학의 창시자 막스 뮐러는

    자기 종교만 아는 사람은 사실 자기 종교도 모른다고 했지요.

    다시 예기합니다만

    많은 신학자들 중에 이웃종교, 특히 불교를 보면서 자기의 기독교 신앙을

    유지하고 깊이 할 수 있다고 하지요.  어느 유명한 신학자는

    <부처님이 없었으면 나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었다>라는 책을 쓰기도 했습니다.

    몇 마디 용서를 빌며....

    지금 이 교회에서 마치 자기들이 참신앙의 수호자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자기 종교를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 ?
    로산 2011.05.12 15:06

    요즘 부처님 오신날 특집 프로그램을 보던

    우리집 사람이 변했습니다

    큰일 났습니다

     

    우리보다 훨 낫다

    왜 그들을 지옥의 자식으로 평가했는지 모르겠다

    이러고 있습니다

     

    빈배님

    내가 잘못 읽었나 봅니다

    나는 님이 비교종교학 교수로서

    재림교회의 고틱한 것에 젖어서는 가르치기 힘들어서

    교적정리를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글을 읽기 전에는 미국어디엔가 교적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라 생각했거든요

    자원해서 탈퇴할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이름 있고 없고가 무슨 소용입니까?

    근 30년간 교회를 안 나오던 분이 나와서는

    내 교적 어디 있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하더군요

    어딘가 있겠지요

    6만 교인을 30만 교인으로 둔갑시키는 그 명부 어딘가에 있을 겁니다

    그런 의미로 자진 탈퇴는 무리수였다고 봅니다

     

    난 어려서부터 불교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차라리 무교였을지라도 불교도는안 되었을 겁니다

    난 4월 초파일이나 7월 칠석 같은 날 절에갈 일이 생겨도

    거기서 주는 밥을 못 먹는 성미입니다

    지난 번 경북 청량사에서 7석 밥을 주는데 덤으로 나온 과자만 먹고 말았습니다

    아참 그리고 남의 집 제삿밥도 못 먹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앞 집 제삿날 12시까지 안 주무시고 그 밥 먹을거라고 기다리시던데

    난 그게 안 됩니다

     

    그래서 이 위에 성경과 예언의 신 하는 분들 이상하게 봅니다

    성경도 잘 모르는 주제에 예언의 신을 성경보다 높이는 짓을 예사로이 하는

    그런 신앙인이 별로입니다

    우물안 개구리

    우리가 그짝 났습니다

    저들만 하늘 갈 거라고 기다리던 미국식 예수재림주의자들이

    미국 예언자 치마자락 붙들고 있습니다

    1844년 그 때 와 버렸다면 이꼬라지 안 볼 걸 말입니다 

     

    요즘 종교를 다시 생각하고 있습니다

    호주에서 손님이 와서 5월 28일 대구로 갑니다

    오실 수 있을까요?

    50여년 전에 삼육동 김동기 교수님앞을 지나가던 그 모습은 없을 것이고

    서로들 늙어서 알아보기도 힘들겠지요

    아참 서울 어디선가 어느 생불하고 인사하는 장면 신문에서 봤습니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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