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1.05.15 05:54

꼭 천국에 가야하나

조회 수 1959 추천 수 0 댓글 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아주 오래전에신학교 1학년때 이름있는 교회 찬양대장을 한적있다

나를 아는 사람들이 내가 찬양대장을 했다는것을 믿을수 없다고

여길정도로 나는 음악에 실력있는 사람이 아니다

VOP에서 남들 겨우 따라갈 정도의 평범한 나다

그런데 어쩌다 대타로 찬양대장 맡아 병원교회에서 벌어진

서울지구 합창경연대회에 나가게 되었다

우리 교회는 서울에서 손꼽히는 교회로 찬양대원도 아주 많은 그런교회인데...

결과적으로 우리찬양대는 꼴찌를 하였다

모든게 내 실력이 전혀 아니기 때문인 결과다

그런데 그 결과가 얼마나 좋은지

왜냐하면 나같은 사람이 지휘(그냔 손흔들 정도?)를 했는데 그게 아주 당연하기 때문이었다

만약 입상했다면 모든합창단 수준은 말이 아니게 될테니까 말이다

40여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 사진을 보고는 나만이 아는 웃음을 짓는다

 

우리는 꼭 우리만이, 나만이 정통이어야하고 남들은 다 틀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신앙하고 있다

어떤면으로는 전도는 내가 믿는것이 가장 진리이기를 바라고 확인하는것 같을 때가 많다

 

우리, 나는 조금 틀리고 남이 맞으면 안될까

내 신조가 소중하면 남의 신조 더 소중하게 여기면 안될까

 

남들 다 천국가는데 나만 안가도 괜찬다고 하면 어떨까

천주교인도 일요일 교인도 불교인도 ........ 남들이 다 갔으니 얼마나 좋은가

 

남들 다 못가고 나만, 우리만 가야하나????????????

어디를 가든 (혹 지옥이 있어 그곳에 가든) 이땅에서 끝나든

내가 성서에서 깨달은 예수의 사상 이것하나 만난것 하나면 족하다고 생각하면 안될까

십자가사랑을 느끼게하신 그분 한분 진심으로 만났으면 그곳이 지옥인들 무엇이 문제일까

구원, 영생, 천국 이런 허상이  깨달음의 실상보다 우선일까

 

내생각이, 내 신조가, 내 교단이, 내 교회가, 내가, 꼭 옳아서 남을 이겨야만 해야하나

나는 조금 뒤로 밀리고 남들이 앞에서면...

나는 틀리고 남들이 맞으면......

 

전도는 허상을 전하는게 아니라 실상인 예수의 사상, 예수 그분을 전한게 아닐까

 

이런 생각으로 못살고

 나만 옳은거라 믿고 살았던 날들을 후회해 본다

 

민초스다식구들이 다 지옥에서 만난들 그곳은 분명 천국이 되리라

 

  • ?
    김 성 진 2011.05.15 06:09
    Amen!!!
  • ?
    김민철 2011.05.15 08:34

    예수의 실상을 향해 이제서야 겨우 한 걸음 옮긴 걸로 봐야지요. 문제를 제기한 자체가 이미 충격입니다.

    믿음이 표층적이다, 심층적이다가 어떤 뉘앙스인지를 곰곰히 되새겨 보는 와중입니다.

     

    "시대의 소망"에 나타난 예수는 표층적 믿음의 대상조차도 될 수 없는 건 아닐까?

    왜냐하면, 이 책에서 시사하는 예수는 2,300주야 예언해석을 합리화 시키고, 남은 무리를 강조하기 위해서 억지 춘향격으로,

    인위적으로 조작된 예수이기 때문입니다. 오로지 구원 받아서 천국가려는 목적을 위한 곁다리 주님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시대의 소망"은 예신이라고 불려지는 책 들중에서 근본적인 모순을 가지고 있는 가장 불행한 책입니다.

     

    가장 불행한 책을 읽으면서 세뇌 되었고, 실상의 예수를 만나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는 가장 불행한 신자입니다.

     

     

  • ?
    passer-by 2011.05.15 13:57

    좀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을까요?

     

    시대의 소망의 예수관에 대해서....

  • ?
    김민철 2011.05.15 16:02

    passer-by 님, 주제가 주제이니 만큼 너무 엄청나서 몇 줄의 설명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여기 민스다에 실력있는 많은 분들이 반드시 다루어야 할 토론의 주제입니다. 기대하겠습니다.

     

  • ?
    passer-by 2011.05.15 17:57

    저는 요즘 화잇에 관심이 있어서요.

     

    공자를 죽여야 유교가 산다고 했던가요?

     

    요즘들어 화잇을 죽여야 재림교회가 살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모든 교회 안팎의 근원적인 惡들이 화잇, 화잇의 저작, 그에 대한 해석에서부터 발원하고 있다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예를 들면 인성론, 건강론, 교회론, 성서론, 종말론 등등...... 말입니다.

     

    교인들끼리 서로가 서로를 찢어죽이고 짓이겨 놓았던 주제들이 대부분 화잇의 코멘타리들을

     

    달다가 생겼다고 느껴지거든요. 이에 대한 김민철님의 고견을 이 민초스다의 場에서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 ?
    김민철 2011.05.15 22:05

    네, 좋은 의견을 개진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예수의 본 모습을 알고 제대로 받아 들일 수 있다면, 그 건 가장 큰 축복이 될 것인데 

    심층적 믿음을 갖기 위한 필수의 전제 조건이며 구원에 이르는 첩경이 확실해 질 것입니다.

    앞으로 모두 함께 구체적인 토론을 개시할 수 있는 기회가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 ?
    돌베개 2011.05.15 11:08

     "천국이 가까왔다"고 외친 침례요한의 외침은 

    하늘에 있다고 하는 천국이 아님은 역사를 보아도

    잘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요한이 가까왔다고 한 천국은 

    진정으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나라,

    하나님의 나라라고 봅니다..


    예수님께서 주신 말씀대로 따르는 세상의 백성들이 살고 있는 나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나라, 즉 하나님의 나라로

    믿고 싶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려,

    저는 대다수의 현대 기독교인들이 믿고 있는 천당이라고 하면,

    봉이 김선달이가 팔아 먹은 대동강 물이 연상 됩니다.


    그런 장소나 위치에는 별 관심도 없고,

    가서 살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2138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8527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5367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7294
14195 가정의 달에 생각하는 엘렌 화잇 5 김주영 2011.05.08 2334
14194 창세기를 방황하며-내가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1 로산 2011.05.08 1963
14193 롬8:1의 정죄함이 없나니 7 로산 2011.05.08 3257
14192 삼육대학교대학원 기독교교육학과 동문회(2011년 5월 10일 오전 11시 30분) 명지원 2011.05.08 2317
14191 거기서 나오라. 베네통과 홍세화 베네통 2011.05.09 1827
14190 EGW 여사의 기도력 (5/09/2011) . . . 하나님께서 높이심 4 삼대 예신 연구원 2011.05.09 2186
14189 석탄일 아침에 1 로산 2011.05.09 1831
14188 "'손학규 3일 천하', 민주당이 갈 길은?" - [우석훈 칼럼] "'FTA 밀실협약'…민주당, '지는 ㄱㅔ임' 시작" 천국 2011.05.10 3330
14187 "농협해킹 北소행은 천안함 같은 날조극"(종합) 지옥 2011.05.10 2388
14186 현 재림마을의 사태를 보면서 3 YJ 2011.05.10 2264
14185 카스다 관리진의 항복문서 3 로산 2011.05.10 2091
14184 재림교회의 한계.. 로산님에게.. 5 김 성 진 2011.05.10 2066
14183 과학 그리고 신학 8 로산 2011.05.10 2047
14182 분명히 밝힙니다 16 빈배 오 강 남 2011.05.10 3458
14181 빈배님... 7 snow 2011.05.11 4396
14180 Jane Haley 제인 핼리 별세 중서부 2011.05.11 2159
14179 커피 차 그리고 초콜릿 로산 2011.05.11 1969
14178 고향으로 돌아들 오시요 !! 땡초 2011.05.11 1886
14177 로얄 훼미리 (Royal Family) 교육 죠앤나 김 2011.05.11 2420
14176 누가 우리의 선지자입니까? 4 지경야인 2011.05.11 1640
14175 서로 사랑하자 2 file 1.5세 2011.05.11 2647
14174 오강남 교수님의 이곳에 오심에 부쳐 7 김원일 2011.05.11 2169
14173 5.18 광주 학살은 북한 특수부대의 소행인가? 1 광주 2011.05.11 2358
14172 민초마당 입장 4 제자 2011.05.12 1900
14171 여기는 왜 종북적 인사들이 많은가?(24세 여성이 교과서 문제로 대통령께보 낸 편지) 로얄 2011.05.12 1807
14170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김 성 진 2011.05.12 2154
14169 성경과 예언의 신-김 상래 교수님의 동영상을 보고서 로산 2011.05.12 2775
14168 종교, 이제는 깨달음이다 4 빈배 2011.05.12 2289
14167 제자의 제자 넉두리 3 로산 2011.05.12 2035
14166 테러와 살육을 그치려면 - 펌 3 민초2 2011.05.12 1916
14165 [부고] 김준팔 장로님 주안에서 잠드셨습니다. (장례일정) 2 admin 2011.05.12 2462
14164 北군인들, ‘바나나·파인애플 구입용 휴가 인기’ ( 대대장동지 딸 결혼식 상에 놓을 바나나. 내가 맞겠습네다 한광복 2011.05.13 2520
14163 北주민들, ‘장군님, 죽고 나면 몸에 뭐 남을까’ 한광복기자 2011.05.13 1847
14162 여자 집사, 여자장로는?????? 반고 2011.05.13 2365
14161 못 이루어도 괜찮다 6 김원일 2011.05.13 2023
14160 하나님을 믿지 않는 그리스도인 신자信者 9 빈배 오 강 남 2011.05.13 2799
14159 음식 문제를 저는 이런 관점에서 봅니다 3 지경야인 2011.05.13 1826
14158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로산 2011.05.13 1917
14157 [인터뷰 기사]. 前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우리에게 이런 목사님이 계시면 어떨까 3 카카오톡 2011.05.14 3166
14156 십자가 그 사랑 file 1.5세 2011.05.14 3942
14155 오교수님, B 사감 & 카스다. 6 샤다이 2011.05.14 2439
14154 오늘은 참말로 기분좋은 안식일.. !!! 김 성 진 2011.05.14 1856
14153 내 신앙의 신 바로 알아야 종교 간 평화 열려 로산 2011.05.14 1868
14152 창피한 나와 너의 자화상 그리고 이중성 1 로산 2011.05.14 1826
14151 2주기에 붙이는 글 로산 2011.05.14 1682
14150 제 멋에 산다더니...^^ 5 유재춘 2011.05.15 2057
14149 친북좌파들이 부인하는 5.16의 정당성에 대하여 1 purrm 2011.05.15 1675
14148 조롱거리로 뒤바뀐 정치 선전, 체제 선전 구호 1 purrm 2011.05.15 1632
14147 "표층 단계에 머문 한국 종교는 발달 장애" 4 시나브로 2011.05.15 1972
» 꼭 천국에 가야하나 7 김기대 2011.05.15 1959
14145 지구 창조론에 대한 이해-홍원표님-1- 로산 2011.05.15 2003
14144 우리는 참으로 하느님의 사랑을 믿는가? 8 빈배 오 강 남 2011.05.16 2251
14143 스티븐 호킹 "천국은 없다… 동화 속 이야기일 뿐" 6 물리 2011.05.16 2120
14142 엘렌 화잇과 amalgamation-3- 8 로산 2011.05.16 2264
14141 로얄님 때문에 갑자기 짜증이 확 !!!! 5 김 성 진 2011.05.17 2142
14140 [읽어볼 만한 글] "박정희가 키운" <중앙> 김진, 무식하면 입 다물라 - [기고]내 친구 구충서, 그리고 김진의 '5.16 예찬' 1 시나브로 2011.05.17 3570
14139 순한 초식동물로 알려진 사슴이 새를 잡아먹기도 한다 3 로산 2011.05.17 2040
14138 이 동성애자 부부가 입양한 아이를 교회에 데리고 왔을 때 당신의 교회에서는 어떻게 할 것인가? 1 김원일 2011.05.17 2618
14137 <종교, 이제는 깨달음이다>를 읽고 1 passer-by 2011.05.17 1967
14136 천국이 어디 있는가? 4 빈배 오 강 남 2011.05.18 2285
14135 티베트의 천장-1-빈배님게 로산 2011.05.18 2452
14134 '천안함' 이승헌 교수, 조선일보 상대로 민·형사소송 제기 - "'흡착물질 조작했다' 발언 안 했는데 했다고 왜곡" know 2011.05.18 2189
14133 지겨울 천국 5 돌베개 2011.05.19 1813
14132 동화 속 꿈꾸는 이야기 18 제자 2011.05.19 2248
14131 [사유와 성찰] 화엄의 촛불 know 2011.05.19 1751
14130 장난 좋아하는 Dr. 김SJ 때문에 내가 욕을 먹고 1 로얄 2011.05.19 2208
14129 때로는 다정한 친구로 행복한 연인으로... 1 1.5세 2011.05.19 1977
14128 우리가 꿈꾸는 천국 로산 2011.05.19 1796
14127 저렇게 촐랑대서야 2 유재춘 2011.05.20 1800
14126 이 사람을 보라 7 빈배 오 강 남 2011.05.20 2288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