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 장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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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의사가 전에도 그런 것 같은데 내 이름으로 내 글을 자기가 올린 것은

악의가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고 장난으로 그런 것인 줄 안다

 

나 역시 장난으로 그에 상응하여 그의 글을 그의 이름으로 내가 올리고

곧 지우려고 했었다

 

카스다는 실명도 하고 엄격(?)한지라

그럴 엄두를 못 내지만 여기는 좀 자유스럽고 너그러운 듯 하여

 

그렇게 올렸더니 즉시 경고, 반박, 비난, 조롱, 험담이 줄 이어져

낙심되고,  그동안 정 붙인 것이 떨어졌으나

 

 

( 2 ) 그 원인을 생각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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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이라 그런 것 같다-    

즉 마주 대화하면 말 자체 뿐 아니라, 말투와 억양,  얼굴 표정으로

 

악의 없음을 짐작하지만 게시판인 까닭에 오해가 쉽다.

따라서 게시판에서는 장난은 안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결론이다

 

장난이라는 말은 원래 한자로 작란( 作亂 )  이니

지을作, 어지러울 亂자이다. 곧 어지럽게 혼란을 일으킨다는 뜻이니

혼란이면 바벨론이다

 

마지막으로 이 글에 대해서 여러분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보아가면서 거취를 결정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