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앗
화려함도 달콤함도 없다
신록을 담고 토하는 생과 사의 끝없는 윤회
사망이 드리워진 황적(荒寂)한 대지와의 숙명적 인연
생명의 반란을 일으키려
고난의 제의(祭儀)에 고운 몸 맡긴다
모진 세월에 바짝 말려 다가선 죽음의 기운
황량한 대지와 메마른 씨앗의 연모
두 주검의 애틋한 사랑이 이루어 다정히 누우면
살며시 비틀며 깨어나는 연푸른 희망
씨 앗
화려함도 달콤함도 없다
신록을 담고 토하는 생과 사의 끝없는 윤회
사망이 드리워진 황적(荒寂)한 대지와의 숙명적 인연
생명의 반란을 일으키려
고난의 제의(祭儀)에 고운 몸 맡긴다
모진 세월에 바짝 말려 다가선 죽음의 기운
황량한 대지와 메마른 씨앗의 연모
두 주검의 애틋한 사랑이 이루어 다정히 누우면
살며시 비틀며 깨어나는 연푸른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