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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15 16:08

다니엘을 넘어서

조회 수 2087 추천 수 0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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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교회를 갔다.

교회를 갔더니 교회 담임 목사님은 걱정이 많았다.

이유인즉슨 교회에 청년이 너무 없다는 것이다.

이 악한(?) 세대에 교회를 짊어질 청년이 너무 없다는 것이다.

교회의 노령화에 대한 목사님의 걱정이었던 것이었다.


그래서 집에 돌아와

왜 청년이 없는지 생각을 해 보았다.

생각해보니

교회가 청년에게 감동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흔히 사람들은

청년의 시기에 가장 감수성이 예민하다고 한다.

달리 생각해 보면 가장 감동을 많이 받고

가치가 있는 일에 열정을 쏟아 넣을

준비가 잘 되어 있는 연령이라 하겠다.


이 교회에 청년이 없다는 것은

청년들이 감동을 받지 못한다는

말일 수도 있다.

감수성이 가장 예민한

어찌보면 감동을 가장 받기 쉬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지 못한 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마지막 시대(?)에

악한(?) 세대에

교회를 짊어질 청년들에게

어찌 감동을 주어야 하나?


마지막 시대이므로

다니엘서 요한계시록을

더 심도있게 가르쳐야 하나?

아니면 다른 방법을 생각해야 하나?


왜 우리의 청년들은

이 악한 세대에 감동을 받지 못하는가?

과연

마지막 시대에

청년들을 일깨울

재림의 기별이 부족해서

청년들이 감동을 받지 못하는 것일까?


아니면 다른 이유일까?


운동을 배워본 사람이면 아는

가장 기초적인 상식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어떤 운동이든지

기본기가 좋아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쉽게 생각하는 야구.

몸집이 큰 선수들이 방망이를 휘두르는 야구.

때로는 크다 못해 뚱뚱하다는 느낌이 드는 그런 선수들.

하지만

그 야구조차도 기본기를 갈고 닦기 위해서는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사람들은 잘 모른다.


다니엘서에서

단 몇장만 더 넘기면

이른바

소선지서라는 책들이 나온다.

소선지서,

작을 소,

Minor Prophet.


어느 학자는

이 작은 책 속에

major한 기별들이 들어있다고 했다.

작지만 꽉 찬 위대한 기별들이 있다.


그 위대한 기별들은 무엇인가?

바로

약한 자를 섬기고

부정한 것을 바로 잡고

악한 것들을 멀리하라는

아주 기본적인(?) 기별들이다.


하지만

이 기본적인 기별들 속에는

그 기본적인 기별들을

무시했을 때 벌어질 수 있는

참혹한 결과들을

동시에 말하고 있으며

또한

그 기별들을 잘 지켰을 때

받을 수 있는 축복들을

동시에 말하고 있다.


교회가

이 지경이 된 것은 과연

대선지서를 덜 가르쳐서 그렇게 된 것인가?

아니면

소선지서를 덜 가르쳐서 그렇게 된 것인가?


머리 둘 곳조차 없으셨던

예수님의 생애를 돌이켜 보니

기별의 대부분이

소선지서적 가르침이었다.


그리고

이런 소선지서적 가르침이

바로 세상을 구원했다.


많은 청년들이 그를 따랐다.

  • ?
    로산 2011.06.15 17:18

    역시 민초다운 글입니다

     

  • ?
    허주 2011.06.16 01:06

    칭찬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감사합니다. ^^

  • ?
    로산 2011.06.16 13:10

    지극히 정상적인 칭찬입니다

  • ?
    빈배 2011.06.15 19:38

    허주님,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그렇지요.  예수님은 아모스 계통의 예언자라 볼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고등학교 졸업하면서 기독교를 졸업하는 젊은이들의 수가

    지역에 따라서 65 내지 90 퍼센트라고 합니다.

    미국에서 제일 큰 동창회는 교회졸업동창회라는 말까지 있습니다.


    오늘날 젊은이들에게 필요한 기별은 믿은 덕택으로 이 세상에서도 잘 살고

    내세에서까지 잘 살게 된다 하는 것 식의 무엇이 아니겠지요.


    그럼 뭐냐?  눈이 뜨이어 진정한 자기 정체성을 발견하고 그 발견에 힘입어

    세상을 위해 뭔가 보람찬 일을 하는 것 쯤이라고 할까요?


  • ?
    허주 2011.06.16 01:09

    동감합니다.

    교회가 자기 정체성을 발견하는 일에 도움을 주어야하겠지요.

    종말론을 선포하는 것이 교회의 주된 사명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종교의 사명, 즉 으뜸되는 가르침의 시작은 가장 기본적인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
    김민철 2011.06.15 20:36

    하지 마라,먹지 마라, 죄 짓지 말아라.......등등

    금기와 억제를 당하고 어떤 일에도 극기해야 하며 자제하도록 강요 당하면서 교육받고 자라난 청년들은

    극도의 정서불안과 무기력증을 수반하면서 무능력하고 속이 허탈한 인간형으로 성장하기 십상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간에 죄일까? 죄가 아닐까? 주저하고 망설이면서 정확한 의사결정을 할 수 없을 뿐만아니라,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자신감을 갖지 못하고 늘 후회하고 주저하면서 나약한 의지를 갖게 됩니다.

     

    도전적이요 창조적인 자기개발을 위한 용기를 배우지 못한 아이들은 절대로 행복해지지 않습니다.

    마치 외계에서 온 인간처럼 일반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기 때문에 사회적으로도 성공할 수 없습니다.

     

    이 아이들이 성장한 후에 교회를 떠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고 한 번 상처를 받았기 때문에 상흔은 남아 있습니다.

    교회로서는 청년들을 교회에 남아 있게 만드는 동기부여의 근거가 전혀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오로지 종말론의 교리를 위해서 극기, 자제, 금욕, 희생을 강요당하는 청년들이 절대적인 부담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목사를 만들겠다는 뚜렷한 사명감이 아니라면 삼육교육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이요,

    우리아이들을 화잇의 새자녀 지도법이나 종말론과 같은 교리로 키우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 자체가 행복의 근원이기를 바라고 계시고 우리아이들이 당연히 행복해져야 합니다.

     

  • ?
    허주 2011.06.16 01:12

    댓글의 마지막에 쓰신 한줄이 바로 제가 쓴 '기본기'와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합니다.

    교회가 행복하길 청년들이 더욱더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갑자기 다 크고서도 극장앞에서 서성거리던 옛시절 생각이 납니다. ^^

  • ?
    로산 2011.06.16 13:12

    갑자기 다 크고서도 극장앞에서 서성거리던 옛시절 생각이 납니다. ^^
    ================================

    어쩜 어떻게 나와 같을까?

  • ?
    passer-by 2011.06.16 15:17

    우리아이들을 화잇의 새자녀 지도법이나 종말론과 같은 교리로 키우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

    동의합니다. 불안하고 병약한 유년시절을 보냈던 화잇의 <자서전>을 읽어보면 그녀의 십대의 심리상태가

    너무 불안하고 분열적이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못생기고 공부 못하는 쇠약한 아이가 의지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종말론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한 성장과정을 통해 그녀는 한 교단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구원론과 완전론의 족적을 남겨주었고 그 사상의 뇌관은 고스란히 <새자녀지도법>에 담겨 우리에게 전달된

    것이겠지요. 일전에 한 재림교회 교육전문가가 화잇의 교육철학은 지극히 어른중심적이며 부적 강화를

    강조하는, 심지어 아동학대적인 요소도 일부 남아 있는 구시대적인 시스템이라고 평한 것을 듣고 깊이

    동의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이러한 요소들을 제거하고 화잇을 가르치는 게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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