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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7 16:45

KT님을 위한 고언

조회 수 1453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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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형적 율법주의로 아주 유명하신 분이시네요. 제 글에 우호적인 답글을 길게 주셨지만 정말 사상의 간극을 실감나게 해주고 있습니다. 제 자신도 평안과 불안한 정서 속에서 혼재하고 있는 것이 실상이지만 이왕 접점이 이루어진 이상 님의 심각한 신앙동향에 일갈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성경과 예언의 신에 대해 그렇게 경직된 생각을 하시는지요? 전형적 현대랍비 분위기이십니다. 유감스럽지만 통렬한 메스를 피해갈 수가 없네요. 신앙을 잘못 배우셨고 또 그렇게 무겁고 음습한 길을 달려오신 것 같습니다. 성경과 화잇을 입에 다시고 주창하지만 내용적으로는 맹공자의 노선이고 이슬람의 원리주의 색체와 분위기를 그대로 지니신 듯합니다.

 

사람의 마음속에 산 자들의 세계, 영원한 나라를 믿는 참된 경험적 믿음이 거할 때에 성경이 존재하는 필연적 이유와 하나님의 뜻이 전달되는 체계에 대해 나름의 이해를 하게 될 것입니다. 이 과정에 불롼전한 인간의 협력이 필요했음을 아울러 알게 될 것입니다. 만일 불러주는 대로, 보여주는 대로 그대로 쓰는 것이 성경 집필 과정이 된다면 저마다의 개성 있는 신약의 사복음서는 아마도 불필요했을 것입니다. 정확히 받아 쓴 한권의 캐논으로 족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복음서는 기자들 간에 불일치한 내용도 다소 포함이 되어있고 복음서간 인용, 표절하는 자유로움이 그대로 살아있는 것입니다. 사상의 영감을 받아 불완전한 인간의 언어로 표현된 것이 성경의 집필 과정으로 이해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성경에 대한 님의 경직된 시선은 신앙생애 속에서도 그대로 표현이 될 것입니다. 신앙의 심미적 핵과 접촉하지 못한 님의 심령은 자연스럽게 율법의 열심으로 치닫게 되는 것이고 이러한 유형은 비단 님뿐 아니라 가인 이후 세대를 넘어오며 계승되는 모조품 믿음인 것입니다.

이러한 대립적 차이에 대하여 서로 간 포용할 수 있는, 성향의 차이로 여기실지 모르시겠지만 이 차이는 생명과 죽음, 양과 염소의 다름만큼이나 명백한 것입니다.

 

귀하의 신앙은 단지 축자적인 성경을 믿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신앙경험도 부재한 것으로 판단되며 또한 하나님에 대한 실제적인 믿음도 비추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상생애의 예수께서는 바로 귀하와 같은 유형의 종교인들과 대결구도를 가지셨고 죽으시기 전까지 늘 그러한 심적 압박을 느끼셨습니다. 님은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율법을 행하는 자의 전형적 유형입니다.

 

님의 신앙생애는 아마도 단정함과 절제, 부지런함, 검소, 열심, 헌신, 채식위주의 식습관, 예의바른 태도, 공손함 등으로 잘 단장되어 있을 것입니다.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 내놓아도 A급 레벨로 분류될 것이고 특별히 교회사회에서는 말과 행함이 일치하고 설교대로 살아가는 모본적인 인물로 칭송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정작 도덕가요 일류신자로 평가되는 님의 외연 뒤에는 어두운 색채의 그림자로 덧칠되어 있을 것입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자산인 산 믿음과 기쁨, 소망, 온유와 겸손, 활기찬 자유, 영원의 속성, 생에 윤기를 더해주는 하늘의 특징은 결코 거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님께서는 선생의 역할을 자임하고 계시지만 사람이 두 번 태어나는 신앙의 본질에 대해서는 눈 멀어 있을 것입니다. 여인이 사람의 자손을 생산하는 출생 체계도 무척 신비한 것이지만 영생을 결정하는, 위로부터 나는 또 한 번의 출생에 대해서는 여느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무지한 상태에 있을 것입니다. 그 위대한 탄생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면 지금과 같은 그림자를 붙잡고 일생을 허비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율법주의에서 돌아서기에는 너무 멀리 가신 분같이 여겨집니다. 저의 표현이 과도할 수도 있고 님의 장점을 간과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알량하지만 신념의 길을 따라가는 자로서 일천한 글을 남길 수밖에 없습니다. 남은 생애 동안에 귀하의 영혼에 기적적인 환기가 일어나 절규와 환호가 터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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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ent 2011.06.27 18:34

    KT님,

     

    청교도님의 글이나, 고바우님, 저 또한 다 같은 말을 님께 하고 있읍니다.

    우연의 일치일까요?

    정말 님이 말하는 율법과 원칙에 부합하는 생활을  하시는지 (i.e 조건없는 주는 이타적이고 베푸는 사랑을 실천 하고 계신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시고

    만약 아니라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드시면 본인의 영적 condition 을 다시 한번점검 해보실 수도 있지 않겠읍니까?

    조금이라도 그 높은 표준에 가까이 나가고 계신지요?

    율법의 표준은 무엇을 않 하는데 있지않고 원수도 사랑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을 우리 삶에서 경험하는 것임니다. (마태 5:48, 롬13:10)

    아직도 님은 이런 의미에서 진정하게 율법을 지킨다고 스스로 말못하고 있읍니다.

    그렇다면 본인도 지키지 못하는 율법과 "원칙" 을  다른 사람들에게 들이대는 것은 좀 우습지 않읍니까?

    라오디아 라오디아 하시는데, 그 라오디아 교회의 일원이 아니신지요?

    부요 하다고 자부하면서 막상 그리스도는 문밖에 세워 놓은 라오디아 교회의 위선에

    동참하시고 계시지는 않는지요?  다른 분들만 죄인이고, 본인은 죄없는 라오디아 교인이라고

    생각하고 계시는겁니까?

    주님과 함께 깊은 대화를 해보시기 바람니다.

     

  • ?
    답답 2011.06.27 20:03

    조제경님 참 답답합니다.. 님이랑 같은 교회다니는 분들이 불쌍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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