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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열 교수, 한기총 해체 1인 시위

7월 1일부터 7일까지 20명이 릴레이 참여
입력 : 2011년 07월 01일 (금) 12:58:33 [조회수 : 1689] 김은실 ( 기자에게 메일보내기

   
 
 

▲ 한기총 해체를 위해 이만열 교수가 1인 시위에 나섰다. ⓒ뉴스앤조이 김은실

 

후텁지근한 공기가 온몸을 끈적하게 만드는 불쾌한 날씨에 73세 노교수가 피켓을 들고 섰다. "탐욕의 바벨탑 한기총은 해체하라." 이만열 교수(성서한국 공동대표, 숙명여대 명예교수)는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정문 앞에 서서 1인 시위를 했다.

이만열 교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해체를 위한 1인 시위 첫 주자다. 이 교수가 30분 시위를 마치고 이어서 정운형 목사, 박성진 목사, 강경훈 교회개혁실천연대 회원이 1인 시위를 했다.

이만열 교수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기총이 해체한다고 한국교회의 근원적 폐단이 없어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한기총이 해체하면 한국교회가 자성하고 있다는 큰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고 해체 의의를 설명했다.

한기총해체를위한기독인네트워크(네트워크)는 7월 1일 이 교수의 시위를 시작으로 7월 7일 한기총 특별총회까지 주말을 제외한 닷새 동안 1인 시위를 한다. 총 20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 네트워크는 기자회견을 열고 "한기총의 인적 청산 없는 특별총회는 반대한다"며, "금권 선거 관련자를 처벌하고 해체하라"고 했다. ⓒ뉴스앤조이 김은실

 

이 교수에 이어 시위한 박성진 목사(무지개교회)는 "한기총은 반드시 해체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로 시위에 참가한다"며, "한기총 때문에 한국교회가 많은 상처를 입었다. 한기총이 한국교회 대표가 아니라는 것을 세상에 알려야 한다"고 참가 계기를 밝혔다.

정운형 목사(교회개혁실천연대 집행위원장)는 "특별총회가 마치 한기총 개혁의 계기인 것처럼 홍보하지만 그렇지 않다. 길자연·이광선 목사의 합의안은 개혁안이라 할 수 없다. 상대적으로 나아 보이는 김용호 직무대행의 개혁안은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적고, 회원들의 태도에서도 개혁 의지를 찾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금권 선거 당사자인 길자연·이광선 목사는 두 사람이 합의해서 사태가 해결되는 것처럼 사태의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 사태의 근본적 원인은 한기총의 구조적인 문제와 고질적인 금권 선거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해체다"고 해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불법 선거 근절이 총회 주요 안건이라는 점은 이미 부정행위를 인정한 것이다. 이를 확실히 조사하여 해당자 문책 절차를 밟아야 한다. 그러나 한기총은 문책은커녕 오히려 불법 선거 장본인을 대표회장으로 인준하는 총회를 개최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또 "훌륭한 제도가 있어도 야욕 있는 구성원이 있는 한 수치는 곧 재연된다"며, "인적 청산 없이 사태를 회피하는 한기총 해체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이다.

"인적 청산 없는 한기총 특별총회는 아무런 의미 없다"

 

금권 선거의 장본인을 대표회장으로 합법적으로 인준하는 7월 7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권한대행 김용호 변호사) 특별총회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한기총은 그 타락상으로 인해 양심 있는 그리스도인의 수치이자, 일선 교회 목회 활동의 장애물이자, 세상의 조롱거리일 뿐입니다. 존재 이유를 상실한 한기총을 규정 개정과 대표회장 인준을 통해 연명 치료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반대로 교회 개혁의 걸림돌인 한기총을 해체함으로써, 이 나라 기독교인들과 교회 공동체의 내면에 똬리 튼 탐욕을 해체하기 위한 회개와 갱신의 디딤돌을 놓아야 합니다.

최근 한기총 금권 선거 사태를 통해 한국교회의 치부가 만천하에 드러났습니다. 일국의 교회 지도자들이 돈으로 표를 사고파는 타락 선거의 작태가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돈과 명예를 섬기는 세속 가치관에 물든 한국교회의 썩은 속살이 노출됐습니다. 그 탐욕의 정점이 바로 한기총임이 증명됐습니다. 이에 우리는 당면한 수치를 온전한 갱신의 계기로 삼고자, 한기총 해체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

우리의 진심 어린 탄원에도 불구하고, 미봉책으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한기총은 각성해야 합니다. 오는 특별총회 시 불법 선거 근절을 위해 강력한 대책을 세우기로 한 점으로 미뤄볼 때, 한기총은 과거 대표회장 선거에 심각한 부정행위가 있었음을 분명히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를 확실히 조사하고 해당자를 문책하는 책임 있는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그러나 한기총은 아무런 조치 없이, 오히려 그 장본인을 대표회장으로 합법적으로 인준하는 총회를 개최하려 합니다. 한기총은 이미 온통 드러난 대표회장 선거의 타락상을 은폐하지 말고 철저히 조사하여 금품을 주고받은 모든 자에 대한 전적인 인적 청산을 단행해야 합니다.

인적 청산 없는 제도 개혁은 아무 소용없습니다. 김용호 대표회장 직무대행의 합리적인 판단과 성실한 노력도 금권 선거 조사와 해당자 문책이 선행되지 않는 한 의미가 없습니다. 또한 본 사태의 두 당사자 길자연, 이광선 목사가 야합을 통해 제시한 방안은 당면한 위기를 모면하고 정치적 유익을 꾀하려는 눈속임에 불과합니다. 두 사람은 책임지고 모든 공직에서 사퇴해야 합니다. 타락 선거의 당사자를 대표회장으로 합법적으로 인준하는 어이없는 총회를 통해 기대할 바는 없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제도가 완비돼도, 명예와 권력에 눈먼 한기총 구성원들의 야욕이 유지되는 한, 지난 수치는 곧 재연될 것이 분명합니다. 탐욕에 물든 교회 지도자들의 영적 각성과 실천적 회개 없이는, 교회 연합 운동이라는 그럴듯한 명분으로 포장되더라도, 온 나라의 교회를 대표하는 상설 기구란 결국 명예와 권력을 지향하는 욕망의 바벨탑일 뿐입니다.

이에 우리는 인적 청산 없이 사태를 회피하는 한기총의 해체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이를 위해 오늘부터 7월 7일 특별총회 날까지 일인 시위를 실시할 것입니다. 우리는 앞으로 5일간 한기총 앞에서 무더위와 비바람을 무릅쓰고 홀로 외로이, 한기총 해체와 이를 통한 한국교회의 개혁을 위해 기도할 것입니다.

한기총 해체를 위한 우리의 운동을 계속됩니다. 앞으로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한기총 해체 촉구 선언문을 발표하고, 이에 서명을 요청하는 운동을 벌여나갈 것입니다. 또한 계속적으로 한기총 소속 교단과 단체들에게 탈퇴를 권면할 것입니다.

2010년 7월 1일
한기총해체를위한기독인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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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기총의 재빠른 화해, "우리 언제 싸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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