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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1 06:24

'오직전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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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렌 화잇이 담임목사제를 반대하고 순회목사제를 옹호했다는 것은

아직 들어 보지 못했습니다.

좀 찾아보았는데 찾아지지 않네요.


화잇 당시는  SDA 에 목사들이 많이 없었습니다.

모든 교회가 담임목사를 모실 수도 없었고

그래서 한 목사가 여러 교회를 순회하면서 돌보는 것은 다반사였을 것입니다.


제임스 화잇은 배틀크릭 교회의 담임목사이기도 했었는데

아마 리뷰지 편집장등의 다른 일을 겸임하고 있었을 겁니다. 


엘렌 화잇은 목사가 혼자 모든 일을 하지 않고

평신도들을 훈련시켜서 평신도들이 교회 일을 하게 하는 것을

매우 강조했습니다. 


----


어떤 제도가 '선지자가 명하신 제도'냐 하는 물음은

사실 조심스럽게, 아니 매우 드물게  해야 할 질문입니다. 

선지자는 그 시대 그 장소에 필요한 얘기를 했을 것인데

그것이 만세에 통용되는 법이 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일 겁니다. 


예를 들어

엘렌 화잇은  '교회 기관을 짓는데 빚을 지지 말아라' 했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나중에 교회 병원들을  짓는 일에  빚을 지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은 엘렌 화잇에게

'당신이 전에 그렇게 말씀하지 않았습니까?' 하고 항의했습니다.


선지자가 어떤 이슈에 관해 어디서 무슨 말을 했다고 해서 

그것이 곧 불변의 법칙이거나 영원한 팔리씨는 아닙니다. 


오늘 우리가 화잇 선지자에게

'자매님은 이 경우에  무엇이라 말씀하시겠습니까?'

묻는다면

엘렌 화잇은

'왜 나한테 묻는 겁니까?  스스로 알아서 생각해서 하세요!!!'

라고 대답할 겁니다. 


---------


미국에서 생겨난 3대 종파로 일컬어지는

안식일교회, 몰몬교회, 여호와의 증인 중에

신학교를 세워 운영하고, 안수받은 성직자들이 목회를 하는 교회는

우리 밖에 없습니다. 


신학교를 만들고 목사 안수를 주는 일은

엘렌 화잇도 찬성하고 추진한 일입니다. 


그러나 위에 말씀드린대로

엘렌 화잇은 

평신도를 교육시키고 훈련시키는 목사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카톨릭이나 그 외 전통적인 개신교의 성직자 계급의 목사와는 매우 다른 개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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