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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활성화하자 6(2002. 10. 24. 수. 재림신문 마지막 회)

기원전 334년, 22세의 알렉산더는 몇 안 되는 군대로 마케도니아의 50배의 면적을 가진 페르시아를 정복하고

원정 10년만에 인더스 강에서 사하라 사막까지의 광활한 지역에 대제국을 이루었다.

알렉산더의 리더십과 전략은 탁월했다.  하지만 3만 5천의 정예부대가 없었다면 그는 원정의 꿈을 접었을 것이다.  

백 만 오합지졸은 훈련된 군사들에게 입성을 위해 깔아놓은 양탄자와 같다.

기독교의 사상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나라에서 태어나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도 세상을 정복한 젊은 왕과 그의

 군사들의 행적을 보면 그들로부터 안전한 시공(時空)에 거하는데도 기가 질린다.  고개를 돌려 여호와의 이름을 걸

고 마지막 전쟁을 치를 백성들을 보면 왠지 궁색해진다.  리더십 없는 지도자, 자신의 분야에 무지한 장로, 서기, 재

무, 선교회장...교회의 장래는 생각만으로도 답답해진다.

실행능력과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지면에 침체된 재림교회 활성화의 한 방향을 제시한다.
평신도의 성경지식이 어느 정도 갖추어지면 지도자의 지휘아래 전도현장으로 나간다.  여러 부류의 사람들을 접하

면서 실전에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게 되며 사람들을 대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익힌다.

훈련을 시킬 지도자는 전도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겸비해야 한다.  하나님을 알아야 하고 사람도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모든 방법이 무용지물이 된다.  경험과 조화되지 않은 전도이론은 여호와의 증인이나 안상홍 증인,

혹은 대순진리회의 경우처럼 수많은 방문을 통해 얻어진 감각적인 전도법을 당해낼 수 없다.

교인들을 피라미드형으로 조직하여 훈련받은 교인이 그렇지 못한 교인을 훈련시키도록 한다.  훈련받은 교인

서너 명만 있어도 이 일은 가능하다.  평신도로 하여금 지역을 정하여 나누어주고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전도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신학생은 졸업 전까지 전도에 관련된 일도 최대한 습득해야 한다.  왜냐하면 평신도는 목회자들이 신학과 과정

중에 성경과 전도에 관련된 분야를 통달했을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초, 중, 고등학교에서부터 투철한 신앙심을 길러주어야 한다.  교사들은 어린 학생들에게 위선적인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  윗사람들을 존경하고 따라야 하지만 그 이상으로 어린 후배들을 존중하고 두려워해야 한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기성세대의 최후를 영광스럽게 할 사람들은 바로 그들이기 때문이다.  교직원과

학부모 학생들 간의 신앙적 연합은 복음전파에 가공할 힘을 실어줄 것이다.

어린 시절부터 복음전파를 위한 훈련을 시키자. 공간보다는 정신에 초점을 맞추어 교육하자.  CCC나 UBF 등 세상에

부흥하고 있는 선교단체를 보면 공간을 이야기하는 것을 거의 보지 못한다.  그들은 어느 공간에 있든지 사상으로

견고한 성을 만든다.  사상이 허물어진 공간은 그곳이 인적이 없는 밀림이라 할지라도 안전하지 못하다.

복음전파의 뜨거운 사명을 가진 선교사들이 있다. 하지만 사명감에 비해 훈련을 통해 다듬어지지 않은 선교사들도

적지 않다. 국내선교와 국외선교의 특성을 분별하여 어느 곳에서나 능숙하게 전도할 수 있는 선교사를 양성해야 한다.

그 외에 영혼구원의 사각지대인 기관(병원, 출판사, 공장...)에 종사하는 교인들의 신앙부흥도 생각해야 한다.

기관을 방문할 경우 재림교회의 신앙과 동떨어진 모습의 직원들을 볼 때가 있다. 신앙을 위해 기관을 선택한 사람들이

그렇게 변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찾아내어 근본적인 해결책을 강구하여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가장 심각한 위험에 처하여 도저히 사단의 능력에 대항하여 설 수 없는 듯이 보일 때

저들을 위하여 역사하실 것이다"(2기별 373).

수많은 주옥(珠玉) 가운데 선택되어 벽에 걸린 글이다. 실패할 인간의 만 가지 고안 뒤에 남겨둔 하나님의 계획이다.

외부의 하루살이들을 걸러내자.  그보다 먼저 가만히 삼켜버린 약대(마 23:24)에 대해 하나님과 셈하자(눅 16:12)

아직도 먹이 남았는데 펜이 막다른 길에 다다랐다. 띄어 쓴 여백마저 아쉽다.  시대에 걸쳐 과적된 짐에 납작해진 심장은

돌파구를 찾느라 고동소리마저 힘겹다.  오늘도 요나처럼 땡볕 피해 앉아 니느웨 성을 바라본다.

********************************************************************************************************************************************************

 

 

예전에 쓴 글을 보다가 그런대로 느낌이 오는 글이 있어 올려봤습니다.

2002년도에 재림신문에 게재됐던 글인데 "평신도를 활성화 하자"라는 제목 때문에 독자들과 무척 실랑이를 벌었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은 제가 정한 것이 아니고 재림신문에서 지정하여 준 제목이었는데...

6 주간에 걸쳐 글을 기고했었는데 윗글은 그 중 마지막 것입니다.

  • ?
    계란 2011.09.07 09:47

     

    님의 글을 읽으면서 여러 생각들이 떠 오르네요.

     

    계란으로 바위를 치기 라든지,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같은 말 들입니다.

     

    목구멍에 포도청 정도의 교리를이라

    수정도 못하는 집단이 된 신세가 된지 오래 된

    곳입니다.

    "새 포도주는 새 병에" 라는 제 나름에 결론을 내렸습니다.

     

    목사가 되려는 일념으로 삼육동에 와 공부를 하다가

    어처구니 없는 누명을 쓰고 퇴교를 당한 제 친구가 있습니다.

     

    죽음 직전에, 위에 말씀하신 대순 진리교에 들어가

    엄청난 일을 이루어 낸 제 친구가 생각 납니다.

     

    여기에 글을 올리시는 빈배님께서도

    삼육대학 졸업이라는 경력이 없습니다.

     

    아직 젊음을 유지하고 계신 님께서

    "초지 일관"하시기를 기도드리고 있습니다.

     

     

     

     

     

    

  • ?
    최종오 2011.09.07 10:42

    저는 초지일관으로 살면 안됩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엉망으로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제 와서 왜 이러느냐고 물어보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이대로 죽고 싶지 않아서 그럽니다. 

     

    군인들이 쏜 총에 맞은 개 이야기가 생각이 납니다.

    배에 총을 맞아 창자가 바깥으로 쏟아졌는데도 일어나 언덕 위를 비틀비틀 걸어가고 있더랍니다.

     

    살려고 움직인게 아니라 아직 살아있기 때문에 움직였던 것이었겠죠.

    죄송합니다, 이런 잔인한 예화를 들어서요.

     

    사실 아무런 생각도, 계획도 없습니다.

    세상도 내 인생도 너무 복잡하게 꼬여있습니다.

    그걸 바라보며 그냥 널브러져 있을 뿐입니다.

     

    그냥, 숨이 끊어질 때까지 어디로든 기어보려구요.

    감사합니다, 아직도 누군가의 체온이 느껴지면 눈물샘이 자극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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