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1717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책이 나온지도 벌써 몇 달이 흘렀다.

평소 민초에 여러가지로 많은 도움을 주시는 오강남 교수님의 책이다.

책에 관한 여러 기사들과 각처에서 저자들에 대한 인터뷰도 많아 기대속에서 읽었다.

 

10년전 저자의 예수는 없다 가 화두를 던져

많은 대화와 논쟁을 일으키고 사람들에게 깨달음에 대한 단서를 주었다면

이 책은 그것에 대한 안내를 해 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평소 신비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있던 차에

신비에 대해 안내를 해 주리라는 기대로 단숨에 읽었다.

 

저자는 오강남 교수님과 그의 제자인 성해영 교수님이다.

책은 대담 형식으로 되어서 시종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

화기 애애한 따뜻한 정이 흐름을 쉽게 느낀다.

 

하지만 독자로서 읽어보면 물 흐르는 듯한 내용 속에서

쉽게 읽혀지지 않고 멈추어 생각해야 할 곳들이 많다.

 

표층과 심층 두 가지만 보면 단순한 것 같아도

심층이 무엇이며 깨달음이 무엇인지

손가락과 달을 예로 들어 설명하지만

그 손가락과 달이 무엇을 말하는지 알려면 고민해야 한다.

 

" 예수는 없다." 와 같이

이 책 또한 길을 안내해 주는 나침반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여행을 위해서 지도를 들고 가야 하듯이

종교를 가진 사람은 자신과 타인들의 종교가 어떤 길을 가야하는지 안내해 준다.

 

어릴 적 아버지의 뒤를 따라 교회를 다니며

청년이 되었어도 남의 종교를 우습게 보다가

 

이제 성년이 되어

여러 선생님의 도움으로

타 종교인은 함께 길을 걸어가는 도반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이제는 성년이 되어 타 종교와 더불어

무엇을 나누어야 하는지 이유와 방법을 책은 소개해준다.

 

또 종교를 가진 사람이 어떻게 거듭나 살아야 하는지 제시해 준다.

 

자신의 경전과 체험 안에서 현세의 피상적인 행복 추구에서

이웃과 세계의 안정과 평화를 고민하는 사람이 되도록 권한다.

 

책에서 소개하는 여러 심층적인 길과 방법 중에

깊은 인상을 받은 것은

심층으로 가는 과정에서 윤리적 지성적 수행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체험이나 신비로 가기 전에 거쳐야 하는 과정들이고

차라리 신비나 이상한 체험보다 오히려 더 중요한 것이라는 것이다.

 

참으로 중요한 말씀이다.

깨달음의 중요함이 아무리 지나쳐도 기본적이고 상식적인 것을 배척하고

자신만의 것을 추구하지 말고 남들에 대한 배려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삶과 종교적 신앙에는 여러 다양한 변수들이 여러 각도에서 작용하기에

자신이 깨달음으로 가기 위해

모든 지성을 곤두세워야 할 필요를 느끼게 된다.

끈질긴 지성의 활용 끝에도 못 미치면 탈 지성이 되지말고 초 지성이 되기를 권유한다.

 

성해영 박사가 이용도 목사에 대해 언급한 것은 고무적이었다.

 

한국에 고유한 사상이 있는가?

한 번이라도 생각을 했다면

한국 기독교 신비 신앙을 대표하는

이용도 목사의 신비 체험은 독보적인 우리의 유산이다.

그를 연구한 신학자들이 누구인지만 봐도 우리는 그를 주목하게 된다.

 

이 책은 이제 다시 우리에게 화두를 던져준다.

 

심층으로 깨달아 종교의 즐거움을 가지고

어떻게 삶과 신앙을 성숙하게 할 것인지 우리에게 진지하게 묻고 있는 것이다.

 

깨달음과 공생에 대해 안내해주신

저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도 더욱 깨달음을 나누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이책의 목차만 봐도 얼마나 기대를 갖게하는지

아직 이책을 읽지 못한 분들에게 꼭 일독을 권한다.





Photobucket


노래:거울마음 닮을까_정율스님

 

Photobucket

  • ?
    passer-by 2011.10.05 14:58

    좋은 책입니다. 저도 추천합니다.

  • ?
    빈배 2011.10.09 03:05

    무실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일반인들이 읽기에는 지냔 6월에 나온 <종교, 심층을 보다>가 더 쉬울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한 가지, 요즘은 "타종교"라는 말보다 "이웃종교"라는 말을 더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패서바이님의 추천도 고맙습니다.

    두분 돌맞지 마시기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2010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8383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5253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7163
2295 정말로 사기꾼인가? 2 YJ 2011.10.06 1644
2294 성령 잉태나, 금 송아지나.... 돌베개 2011.10.06 1985
2293 고 스티브 잡스의 스탠포드 졸업식 연설 - 퍼온글 2 무실 2011.10.05 2750
» “ 종교, 이제는 깨달음이다. ” 를 읽고 2 무실 2011.10.05 1717
2291 빈배님 감사합니다 1 허주 2011.10.05 1891
2290 성령잉태 1 로산 2011.10.05 1814
2289 윤석화 성공담 2 강철호 2011.10.05 2826
2288 혼란의 근원 - 미련님께 5 김주영 2011.10.05 1837
2287 성경이해 ---도와 주세요. 배움이 2011.10.04 1741
2286 이박사는 사기를 치는가? 6 김주영 2011.10.04 2505
2285 미련님, 계시록 13장 2 김주영 2011.10.04 1912
2284 강철호님의 "이게 사기가 아니라면 뭐가 사기인가?" 에 대한 저의 의견 노을 2011.10.04 1721
2283 단어 하나도 제대로 사용 못하는 재림교인들 3 로산 2011.10.03 1793
2282 이상구씨에게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12 강철호 2011.10.02 3389
2281 그런 하나님 나 싫어요. 9 촌스런 2011.10.02 1940
2280 4년전 유시민-박근혜 ‘도가니 방지법’ 두고 맞붙어.....재림교회, 당시 한나라당 열렬히 지지 4 시류따라 2011.10.01 2512
2279 두고두고 후회되는 일들 중 하나 3 로산 2011.10.01 1847
2278 참 종말론 노을 2011.10.01 1642
2277 이게 사기가 아니라면 뭐가 사기인가? 2 강철호 2011.10.01 1866
2276 어리버리한 우리교회 교리!! 4 반고 ㅇ 2011.10.01 1532
2275 스다--인생 망치는 종교인가 살리는 종교인가? 노을 2011.10.01 1876
2274 끈질긴 그놈의 일.팔.사.사... 1 김 성 진 2011.09.30 2229
2273 행위에 촛점, 관계에 촛점 1 고바우 2011.09.30 1778
2272 * * 가까이에서 본 태양(해) . . . 태양에서 본 지구 덩어리 !! . . . * * 5 반달 2011.09.30 2360
2271 어제 강연 4 빈배 2011.09.29 2046
2270 의심의 소제라는 예식 7 로산 2011.09.29 2078
2269 감자를 캐면서.... 5 산골 2011.09.29 1891
2268 돈 벼락 맞을 사람들 로산 2011.09.29 1701
2267 나그네가 살기 좋은 나라 나그네 2011.09.29 1613
2266 빈배님의 "예수 팔아먹는 사람들" 을 읽고... 1 student 2011.09.29 1831
2265 예수와 손오공 7 로산 2011.09.28 1973
2264 가입인사 드립니다. 3 似而非교주 2011.09.28 1755
2263 광야지기 인사드립니다. 3 광야지기 2011.09.28 1809
2262 美帝國, 500 年은 더 간다 1 시사 2011.09.28 1809
2261 민초님들께...조사심판, 1844, 2300 주야 와 종말론에 대하여.... 13 student 2011.09.28 2215
2260 바보들아! 1844년을 알아야 해! 14 제자 2011.09.28 1865
2259 커밍 아웃, 선방에서 만난 하나님, 2 돌베개 2011.09.28 1938
2258 고한실씨 이력 검증은 끝났나요? 2 Eddy 2011.09.28 2803
2257 ㅎㅎㅎ 님 김주영 2011.09.28 1616
2256 두 명의 변호사 로산 2011.09.27 1805
2255 기분 나쁘네요! I feel offended ! 13 김주영 2011.09.27 1948
2254 예언--정말 필요한가? 18 노을 2011.09.27 2157
2253 천상 나는 스다를 떠나야 할 운명인데 갈데가 없네. 5 갈팡질팡 2011.09.27 2072
2252 예언이 뭔지를 간단 명료히 설명드리겠습니다. 1 강철호 2011.09.26 1767
2251 표적을 구하는 교회에게... 3 고바우 2011.09.26 1782
2250 산골님 5 김주영 2011.09.26 2254
2249 네 가방 안에 무엇이 들었느냐! 8 산골 2011.09.25 1637
2248 가방끈이 짧다고 기죽지 말아라 10 김주영 2011.09.25 2684
2247 더 빠른 것 4 로산 2011.09.25 1656
2246 옛날 교인님에게... (아래 김주영님 글의 댓글을 보고) 4 샤다이 2011.09.24 1570
2245 교회 갈래, 감옥 갈래? 6 산골 2011.09.24 1823
2244 문제가 도대체 뭔데??? 14 김주영 2011.09.24 1996
2243 우리 조카 9 바다 2011.09.23 1742
2242 한 사람이 그리스도인으로 대한민국에 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이명박 대통령을 보면 알 수 있다. 이해해 2011.09.23 2584
2241 예배의 역학 3--기똥찬 예배의 경험 노을 2011.09.23 1607
2240 예언에 대한 나의 자세... 4 고바우 2011.09.22 1729
2239 나와 재림교회 로산 2011.09.22 1582
2238 7억원 주고 땅사서 감자농사를.. 1 감자 2011.09.22 1926
2237 예배의 역학 2 5 김주영 2011.09.22 3838
2236 대답 좀 해 주세요 17 궁금 2011.09.22 1893
2235 내 생각이 하나님 생각과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1 로산 2011.09.21 1611
2234 민초스다의 목적.. 민초님에게.. 5 김 성 진 2011.09.21 2193
2233 비안식교인 민초가 뭍는 민초SDA 민초 2011.09.21 12076
2232 나에게 (탈문자주의적)신앙의 자유를 달라. 15 후련이 2011.09.21 1792
2231 배보다 배꼽이 크다. 2 허주 2011.09.21 1611
2230 나도 출교시켜라. 3 허주 2011.09.21 1634
2229 정신과 의사 프로이트, 그는 왜 마음의 병을 얻었는가. 산골 2011.09.21 2053
2228 한치 앞도 못 내다 본 선지자 7 로산 2011.09.21 1964
2227 마음의 병, 어떻게 고칠 것인가. 산골 2011.09.21 1490
2226 빈배님 살피세요 ..... 1 깃대봉 2011.09.20 1701
Board Pagination Prev 1 ...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197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