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1604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계시록 13장은 그러면 어떻게 해석하느냐는 미련 님의 질문에 대해...

이야기가 길어질 것이므로 몇번에 나누어 싣겠습니다. 



전통적으로 우리는 소위 '역사주의 historicism' 입장의 해석을 했다고 합니다. 


역사주의란

성경에 나오는 개개의 예언에 대해

각기 하나씩의 '성취' 가 존재한다는 개념입니다. 


그리고 그 성취라는 것들은   

성경이 기록되던 그 시대에 다 끝난 것 (과거주의) 도 아니고

앞으로 말세라는 미래에만 올 것 (미래주의) 도 아니고

역사 속에서 시간 (특히 해석자가 사는 시간도 포함된) 에 따라 계속 성취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역사주의' 가 실수했던 점들은 

아마 cogito 님이 다시 올려 주실 것이고


계 13장의 우리의 전통적인 해석에서 보이는 

몇가지 문제점만 말씀드리겠습니다. 


------


1.  666


13장 마지막의 666 이 교황의 3층관에 새겨진 비카리우스 필리이 데이 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었다는 것은

아마 들으셨을 겁니다. 

누군가 3층관에 그런 문장이 써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해서 정설처럼 믿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었지요.  

몇년 전에 카스다에서 도현석 목사님도 말씀하셨습니다. 

그런 3층관은 없답니다. 

1960년대에 이미 교단은 그렇게 발표 했는데

님이나 저나 자랄 때 여전히 그렇게 배웠고

한국연합회에서 나온 통신과목에도 여전히 그렇게 가르쳤습니다 

(그것 때문에 요 밑에 제가 낸 시험 문제에 c 찍는 학생도 있을랑가).


요즘 우리가 하는  궁색한 변명은

a.  전에는 그런 관이 있었는데 우리가 진실을 폭로하니까 교황청이 그걸 감췄다

b.  그런 3층관은 없지만 교황의 여러 칭호 가운데 비카리우스 필리이 데이 (단어 순서는 다릅디다) 라는 칭호도 있더라

이정도 입니다. 


2. 첫째 짐승의 연대기와 행적


12장의 용의 하수인으로 13장에 등장하는 두 짐승 중  첫째 짐승은

일찌기 큰 상처를 받아 죽게 되었다가 나아서

온 세상이 기이히 여겨 그를 따르고 

42달 동안 권세를 받아 만행을 저지른다고 되어 있습니다. 

본문은 분명히 

상처를 받았다가 나은 일이 있고 나서 42 달의 만행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42달의 만행이 끝나는 지점 (1798) 이 치명적 상처를 받는 시점이라고 했습니다. 

본문과는 전혀 반대되는 이야기입니다. 



3. 42달


42달이 1260일, 즉 1260년이고

그것은 538-1798  이라는 해석은

이제는 교단의 가장 보수적인 학자 (바키오키 등) 들도 부정하고 있습니다. 


요즘 앤드루스 세미나리에서 쓰는 교과서는  

그것은 정확한 연대를 지칭하는 기간이 아니라고 합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길게 쓸 지면이 없습니다. 

세미나리 다니는 분에게 물어 보시든지

cogito 님이 소개해주는 책을 사서 읽어 보십시오. 




4. 땅에서 나온 둘째 짐승


첫째 짐승이 바다에서 나온 것과는 달리

둘째 짐승은 땅에서 나왔는데

바다는 많은 사람들이 사는 곳, 문명이 발달한 곳 (유럽)

땅은 미개척지, 사람들이 많이 없고 문명 없던 곳 (아메리카)

라는 해석도 근거가 없습니다. 

계시록에 '땅' 이라는 단어가 여러번 사용되었는데

늘 사람들이 북적거리고 역사가 일어나고 원수의 만행이 계속되는 곳으로 사용되었지

한번도 미개척지, 새로운 곳 이라는 의미로 사용된 적 없습니다. 


왜 하나는 바다에서 나오고 하나는 땅에서 나왔느냐

글쎄요, 엿장수 마음대로일테지만

12장에서 용이 하늘에서 내어 쫒기면서

"하늘과 그 거민은 즐거워하라

그러나 땅과 바다는 화 있을진저..." 했듯

용의 활동무대가 땅과 바다가 되었으니

그 꼬붕의 한놈은 바다에서 한놈은 땅에서 나온 것으로 표현한 것 같습니다. 


5. 둘째 짐승의 활동


13장 본문을 여러번 읽어 보십시오. 

둘째 짐승은 첫째 짐승의 하수인입니다. 

첫째 짐승의 활동 기간 내내 (즉 42달 내내) 그 앞에서 바람을 잡으며 사람들을 홀리는 것으로 읽힙니다. 

우리의 전통적인 해석은

긴 긴 42달 동안 첫째 짐승은 혼자 만행을 부리고

그 기간은 치명적 상처를 받음으로 끝나고 (잘못 읽은 것임은 위에서 말씀드렸습니다)

둘째 짐승은 마지막 무대에 잠깐 나와서 재주를 부리는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저는 아무리 읽어도 그렇게 읽히지 않습니다. 


6.  두 짐승의 최후


우리 교회가 전통적으로 적당히 얼버무리고 지나가는 부분입니다. 

계시록은 두 짐승의 최후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19:20   (재림시에) 두 짐승이 산채로 잡혀 불못에 던지웁니다. 


20:10  (천년기 후에)  용과  함께 그 두 꼬붕이 불못에서 세세토록 고롭습니다. 



교황과 미국이 불못에 던지우는 것은 어떤 식으로 '성취' 되고


교황과 미국이 불못에서 마귀와 영원토록 고난당하는 것은 어떤 식으로 '성취'  될까요?


------------


13장에서 교황과 미국을 본 것은

우라이야 스미스였습니다. 


그는  당대에 세상이 끝날 것으로 굳게 믿었던

초기 안식일교인이었습니다. 


그들에게는 남은 시간이 없었습니다.

1844년에 조사심판이 시작되고 구원의 문은 닫혔다고 믿던 사람들에게

세상의 끝은 그들이 사는 바로 그 세상의 끝이었습니다. 


스미스는 

자기가 사는 그 마지막 세상의 모습을

계시록 13장에 대입했습니다. 

그래서 교황이 나오고 미국이 나오고

짐승의 표= 일요일 휴업령 이 나왔습니다.


그 모든 일들은 이미 그들의 목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었습니다.


또 계속 말씀 드리지요


미워도 다시 한 번~~ 읽어주세요





  • ?
    어리둥절 2011.10.07 14:42

    요즘, 여기 저기서 사기꾼 타령들인데,

    그 "각 시대의 대쟁투"라는 책, 

    그동안 한 세기 반 동안, 수천만권을 인쇄해 팔았고,

    "예언의 소리"라고 라디오, 티비는 물론,

    각종 전도회때마다 울긋 블긋 괴물을 그려놓고

    신바람 나게 떠들어 대던 교단의 역사의 계속편인가 봅니다.


    얼마 전에,

    한국 연합회장님께서도 친히

    티비 방송으로 계시록을 중심으로

    전도회를 한다고 했는데,


    이런일에 비하면, 사기라는 명칭을

    어디에 달아 드려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 ?
    미련 2011.10.11 06:39

    이제 들어와서 읽었습니다..바쁘실텐데 감사합니다..


    저도 현재 까지는 전통적인 우리교단 해석이 머리에 밖혀? 있을 겁니다..(1. ~6. 까지) ㅎ학교와 옛날교회(요즘 교회는 잘 못 듣죠 ㅋ)덕분에


    몇년전부터 카스다, 민스다에서 님처럼 정통 해석?에 반기를(지송.. 여기엔 일부 반기와 청깨구리적 무조건 반기로 나누어야 하지만...) 드시는 분들의 글을 읽으며

    이제...이쯤되면 ㅎ..... 정확히, 제대로 알아야 할 건 ....남에 의해 떠 먹히는것이 아닌ㅎ....스스로 직접 읽고 영감?받고 깨닫고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었습니다...

    그리고 왜  요즘 이런 해석? 저런해석이 나올까 도 무시할 수는 없고 ...

    님이 말씀하신 1844문제나 조사심판 문제 덕분에 .....재림교회 역사에 대해  시간되면, 한번 직접 자료를 찿아봐야 하지 않을 까 하는 생각도 요즘 들긴 합니다...

    1840년 대 부터 무조직였을 때 상황들, 1963년 조직 당시 상황들도 요즘 궁금해져가고..ㅎ


    몇 분들은 예수  은혜면 다 이지....예언이  뭐 중요하냐고 하지만 ...

    제  생각은 성경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주신 이유를 우리가  알아 가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군다나 마지막장..ㅋ...뭐든 중요한것은 마지막에 있지 않나요?ㅋ


    제대로 알고 인지하고 지혜를 갖추고....바른것은 바로잡고 잘못된 것은 잘못 됬다고 밝힐  수 있는( 일개 개인이 바로 잡을 순 없겠지만 ㅋㅋ) 용기도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좀 늦게 읽을 수도 있으니  글 내리지마시고요.. 잘 읽었습니다... 바쁘실텐데 감사합니다..^^



    p.s. 


          제가 계시록은 오늘 님의 윗 글을 읽다가  1번 전체를 읽긴 했습니다...^^

          3.  세미나리교재엔 요즘 어떤지?(어디서 들었는지 1798년 블란서  장군이 교황을 데려와 감옥에서 교황이 죽었다는 기억이 있긴해요)

          4.  그럼 미국으로 안보시고? 뭐로 보시는지? 궁금하지만...님 말씀마따나 바쁘실 터이니..제가 너무 늦게 읽은관계로 이번엔 그냥 넘어가죠..

               전체적인 님의 생각을 듣는걸 로하고....우선 님의 다음글 부터 읽을께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2132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8519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5361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7286
13495 예배의 역학 3--기똥찬 예배의 경험 노을 2011.09.23 1614
13494 한 사람이 그리스도인으로 대한민국에 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이명박 대통령을 보면 알 수 있다. 이해해 2011.09.23 2594
13493 우리 조카 9 바다 2011.09.23 1755
13492 문제가 도대체 뭔데??? 14 김주영 2011.09.24 2005
13491 교회 갈래, 감옥 갈래? 6 산골 2011.09.24 1829
13490 옛날 교인님에게... (아래 김주영님 글의 댓글을 보고) 4 샤다이 2011.09.24 1582
13489 더 빠른 것 4 로산 2011.09.25 1667
13488 가방끈이 짧다고 기죽지 말아라 10 김주영 2011.09.25 2693
13487 네 가방 안에 무엇이 들었느냐! 8 산골 2011.09.25 1648
13486 산골님 5 김주영 2011.09.26 2263
13485 표적을 구하는 교회에게... 3 고바우 2011.09.26 1804
13484 예언이 뭔지를 간단 명료히 설명드리겠습니다. 1 강철호 2011.09.26 1779
13483 천상 나는 스다를 떠나야 할 운명인데 갈데가 없네. 5 갈팡질팡 2011.09.27 2075
13482 예언--정말 필요한가? 18 노을 2011.09.27 2173
13481 기분 나쁘네요! I feel offended ! 13 김주영 2011.09.27 1953
13480 두 명의 변호사 로산 2011.09.27 1813
13479 ㅎㅎㅎ 님 김주영 2011.09.28 1621
13478 고한실씨 이력 검증은 끝났나요? 2 Eddy 2011.09.28 2806
13477 커밍 아웃, 선방에서 만난 하나님, 2 돌베개 2011.09.28 1942
13476 바보들아! 1844년을 알아야 해! 14 제자 2011.09.28 1870
13475 민초님들께...조사심판, 1844, 2300 주야 와 종말론에 대하여.... 13 student 2011.09.28 2227
13474 美帝國, 500 年은 더 간다 1 시사 2011.09.28 1818
13473 광야지기 인사드립니다. 3 광야지기 2011.09.28 1817
13472 가입인사 드립니다. 3 似而非교주 2011.09.28 1764
13471 예수와 손오공 7 로산 2011.09.28 1981
13470 빈배님의 "예수 팔아먹는 사람들" 을 읽고... 1 student 2011.09.29 1835
13469 나그네가 살기 좋은 나라 나그네 2011.09.29 1620
13468 돈 벼락 맞을 사람들 로산 2011.09.29 1707
13467 감자를 캐면서.... 5 산골 2011.09.29 1903
13466 의심의 소제라는 예식 7 로산 2011.09.29 2092
13465 어제 강연 4 빈배 2011.09.29 2058
13464 * * 가까이에서 본 태양(해) . . . 태양에서 본 지구 덩어리 !! . . . * * 5 반달 2011.09.30 2366
13463 행위에 촛점, 관계에 촛점 1 고바우 2011.09.30 1791
13462 끈질긴 그놈의 일.팔.사.사... 1 김 성 진 2011.09.30 2240
13461 스다--인생 망치는 종교인가 살리는 종교인가? 노을 2011.10.01 1887
13460 어리버리한 우리교회 교리!! 4 반고 ㅇ 2011.10.01 1536
13459 이게 사기가 아니라면 뭐가 사기인가? 2 강철호 2011.10.01 1879
13458 참 종말론 노을 2011.10.01 1648
13457 두고두고 후회되는 일들 중 하나 3 로산 2011.10.01 1850
13456 4년전 유시민-박근혜 ‘도가니 방지법’ 두고 맞붙어.....재림교회, 당시 한나라당 열렬히 지지 4 시류따라 2011.10.01 2518
13455 그런 하나님 나 싫어요. 9 촌스런 2011.10.02 1946
13454 이상구씨에게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12 강철호 2011.10.02 3395
13453 단어 하나도 제대로 사용 못하는 재림교인들 3 로산 2011.10.03 1799
13452 강철호님의 "이게 사기가 아니라면 뭐가 사기인가?" 에 대한 저의 의견 노을 2011.10.04 1731
13451 미련님, 계시록 13장 2 김주영 2011.10.04 1921
13450 이박사는 사기를 치는가? 6 김주영 2011.10.04 2514
13449 성경이해 ---도와 주세요. 배움이 2011.10.04 1752
13448 혼란의 근원 - 미련님께 5 김주영 2011.10.05 1848
13447 윤석화 성공담 2 강철호 2011.10.05 2830
13446 성령잉태 1 로산 2011.10.05 1819
13445 빈배님 감사합니다 1 허주 2011.10.05 1896
13444 “ 종교, 이제는 깨달음이다. ” 를 읽고 2 무실 2011.10.05 1725
13443 고 스티브 잡스의 스탠포드 졸업식 연설 - 퍼온글 2 무실 2011.10.05 2762
13442 성령 잉태나, 금 송아지나.... 돌베개 2011.10.06 1996
13441 정말로 사기꾼인가? 2 YJ 2011.10.06 1660
13440 이상구씨는 정말 사기꾼인가? 5 강철호 2011.10.06 3525
13439 고한실씨는 정말 사기꾼인가? 19 필리페 2011.10.06 3779
13438 그러면 누가 정말 사기꾼인가? 8 김주영 2011.10.07 1925
13437 아 ! 이 기분이야 3 빠다가이 2011.10.07 1732
13436 오강남 선생님께 드리는 부탁 1 빈들의 소리 2011.10.07 1745
13435 성경과 친하신 여러분들 대답 좀 부탁합니다. 6 기다림 2011.10.07 1815
13434 나를 정말로 웃게 만드는 것들 3 강철호 2011.10.07 1837
» 미워도 다시 한 번 - 미련님만 꼭 보시면 됨 2 김주영 2011.10.07 1604
13432 이상구박사, 이준원박사, 그리고 우리.. (수정) 5 김성진박사 2011.10.07 2005
13431 강철호 님 1 나그네 2011.10.07 1838
13430 만약 강철호님이 암 4기라고 판정이 된다면..... 5 김종식 2011.10.08 2115
13429 남매는 용감했다 ! 3 김주영 2011.10.08 2219
13428 이상구 씨 얼굴에 방석 던지던 날 3 김원일 2011.10.08 2222
13427 옳은 교회 좋은 교회 6 지경야인 2011.10.08 2118
13426 이런 사람 한테도 방석 던져야 하나요? 3 방석 2011.10.09 1967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