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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밑의 '남매는 용감했다' 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1888년은 매우 의미있고 흥미진진한 해가 될 것이었습니다. 

1844년, 천국을 목전에 두고 대실망한  이후 광야생활 40년은 이미 지났습니다. 

그만하면 때가 찼다고 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무엇보다도 계시록 13장 예언이 성취되고 있었습니다!


지난 20여년간 미국의 종교 경제 정치 시사는

계시록 13장의 해석과 딱 딱 맞아 떨어져간다는 것을

우라이야 스미스의 "다니엘과 계시록 해석" 이 강력하게 증거하고 있었습니다. 


1888년은 

아마 지상에서의 마지막 해,

아니 적어도 환란의 시작이 되는 해가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와 함께

팡파르를 울리며 밝았습니다. 


우라이야 스미스는 1888년 신년 리뷰 사설에 이렇게 기염을 토했습니다.  


"해가 지날 수록 증거는 확실해 지고 있다. 

주님이 속히 오신다는 우리의 기별이 공교히 만든 우화가 아님이 분명해지고 있다. 

예언의 성취는 더욱 가속화되어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대총회장 버틀러 목사도 역시 1888 년 1월 리뷰지에 같은 감상을 피력했습니다.  

"매 해마다 위대한 예언에 대한 우리의 해석이 맞다는 증거가 더욱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


어찌 리뷰 뿐이랴


서해안의 시조(Signs of the Times) 에서도  AT존스가  1888년 1월호에서 분명히 선언했습니다. 

미국에서 일어나는 종교와 정부의 연합은 "계시록 13:11-17 의 짐승의 표가 세워지고 있다는 직접적인 성취다"


---------


1880년대 내내  일요일법 입법 노력과 박해는 점점 기승을 더해 가고 있었습니다.

 

1882년에는 캘리포니아주 선거에서 일요일법이 제정되었습니다. 

그 결과로 패시픽 프레스를 일요일에도 가동했다는 이유로 

화잇의 아들 WC (윌리) 화잇이 당국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1885년에는 무대가 남부의 아칸사주로 옮겨졌습니다. 

1885년부터 1887년 사이에 아칸사 주에서는 일요일휴업법에 걸린 사건이 21건이 보고되었습니다. 

이들 중 두 건은 일반인들이 관련된 사건이었는데 이들은 보석이나 기소 없이 풀려났지만 

안식일교인이 연루된 19건의 사건은 110 불에서 500 불 사이의 보석이 책정되었습니다. 

당시 노동자의 하루 임금이 1불이었습니다. 

안식일교인들은 조직적인 박해를 당하고 있었습니다.


1885년 이후에는 테네시였습니다.

테네시주에서는 1880년대 말에서 1990년대 초까지

목사를 비롯한 다수의 재림교인들이 체포되어 

일반범들과 함께 체인 갱 (굴비 엮듯 죄수들을 사슬로 묶어 노역시키는 것) 으로 복역했습니다. 


그뿐 아니었습니다. 


1888년에 

카톨릭의 제임스 기본스  추기경은 개신교와 손잡고

의회에 국가적 일요일법 제정 청원서에 서명했습니다.  


그런 카톨릭의 제스처에 개신교는 

"무신론적 정치를 저항하는 일에 우리는 그들과 언제든지 손잡을 것이다" 라고 선언했습니다. 


-------


각 주마다 제정 실행되던 일요일 법의 

절정은 1888년 5월 21일이었습니다.

뉴햄프셔의 상원의원 HL 블레어가  

일요일을 종교적 예배를 위한 날로 국가적으로 제정하는 법안을 연방 상원에 상정했습니다. 

나흘 후에 블레어 의원은 

미국의 공립학교를 기독교화 하기 위해 헌법을 개정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상의 내용은 죠지 나이트의 2009년 기도력 "Lest We Forget 어찌 우리 잊으랴"  8월 13-15일 자의 내용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


조사심판이 시작되어 남은 때가 없다고 굳게 믿던 

우라이야 스미스와 화잇의 안식일교회는 

그들이 사는 마지막 시대의 사건들을 

계시록 13장에 대입했습니다. 


그들에게 

계시록 13장 이야기는 

더 이상 예언이 아니었습니다. 


목하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분위기의 1880년대에

화잇의 대쟁투가 개정되어

1888년에 재판이 출판됩니다. 


초판에는 없던

일요일법, 짐승의 표, 카톨릭과 개신교의 연합이 실리게 됩니다. 


다시 말합니다. 


우라이야 스미스와 화잇에게

'각시대의 대쟁투'는 미래에 일어날 일에 대한 예언이 아니었습니다

현 상황의 묘사였습니다. 


현재 일어나는 상황에

예언을 대입한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꿈이 아니라 해몽이었었습니다.  


그 시대가 다 지나간 지금은

반대로 

그 해몽이  또 다른 꿈이 되어서 

교인들은 그 꿈을 이루어줄 수 있는 사건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이러니  아이러니  아이러니 







  • ?
    cogito 2011.10.10 02:47

    김주영 선생님~~

    미련님 덕분에 횡재했는 걸요^^

    덕분에 공부잘하고 있습니다.

    부탁하신 '역사주의'에 관한 것은 아직도 연구중이라 제가 덧글을 바로 달지 못했습니다.

    요 며칠 뭐좀 하느라 바쁜 탓도 있었구요...

    정말 고맙습니다...먼저는 미련님께 감사드리고...^^

    김주영 선생님의 해박한 우리교회 역사 이야기 재미나게 읽고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책빌렸어요...스테파노비치의 책이 거의 끝이 나서요...

    조직신학관련 책 하나랑, 오래전에 무실님과 패서바이님이 추천한 위디오니시우스 책, 그리고 빈배 선생님이 인상적으로 설명해주신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이곳 민초에서 얻어가는 것이 참 많습니다....^^

  • ?
    글쓴이 2011.10.10 05:18

    글쎄요.  뭐 어디 깊은 곳에 가서 숨겨진 것을 찾아온 것도 아니고

    다 우리 교회에서 출판된 책들에 나온 이야기들입니다. 

    일요일법의 역사와 전망에 관해서는

    왜 목사님들이나 교수님들이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일은 제가 할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책임있는 사람들이 말을 해야 권위가 서지

    이런 사람이 얘기하니까 이단이니 배도니 미혹이니 벼라별 소리를 다 듣는게 아닙니까. 

    백성을 가르치는 분들은 이런 일에는 도무지 관심들이 없나부죠?

    그러면 그 많은 다니엘 계시록 세미나에서 뭘 가르치고들 사시나...

    의사가  성경 해석 얘기를 하고

    목사들은 건강강의를 하고...

    이거 말세라 해야 되나

    통섭이라고 기뻐해야 되나...


  • ?
    passer-by 2011.10.10 14:03

    의사가  성경 해석 얘기를 하고

    목사들은 건강강의를 하고...

    이거 말세라 해야 되나

    통섭이라고 기뻐해야 되나

    =============================

    그로테스크한 블랙코메디 한 편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ㅋㅋ

  • ?
    미련 2011.10.11 07:31

     잘 읽었습니다.^^

    교회역사학도 관심갖고 찿아 봐야 겠군요.^^

    세미나리하신분들은 좋겠어요.ㅋ^^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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