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1708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미국의 한인 2세 안식일교회들에서 현재 진행형인 이야기들이다.


--------


 A  교회는 1세 교회로부터 완전히 독립한지 벌써 5,6 년 되었다. 

이사 나가서 따로 교회 한다. 

새로 부임한 목사는 

인종으로는 한인인데

입양아로 자라서 김치 맛도 못봤던 사람이었고 

사모는 흑인이다. 


그가 부임한 후에

다른 민족 사람들이 부쩍 많이 늘었다. 


원래 있던 교인들은 한국인 2세들인데

늘어나는 다른 민족들이 부담스럽다. 

자신들은 의사 치과의사 또 무슨 '사'들이고

새로 들어오는 다른 민족 교인들은 대부분 블루 칼라다. 


노는 방식이 다르다. 

서로들 불편하다는 소문이 들린다. 


교회를 한인 2세 중심으로  보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


 B 교회는 몇년 전에 갈라졌다. 

(2세 교회들도 그런 일 있다)


직접적인 이유는 

새 목회자를 청빙하는 일에

같은 지붕  아래의 1세 교회의 입김이 너무 거셌다는 것이다. 


십일조로 따지면 영어 그룹이 더 많이 나왔다. 

영어그룹은 역시 무슨  '사'들 중심이었다. 


또 다른 이유로는

'분리파' 는 보수적이었다. 

안식일 예배에는 절대로 기타도 치면 안되고, 

복음성가도 안되고 찬미가만 불러야 하고

안식일 오후에 교회 화장실 청소를 해도 안되었다. 


교회에 체육관이 있어서

토요일 저녁 gym night 을 했다. 

예배에는 안오던 아이들도 운동하러는 왔다. 


문제는 한 여름

아홉시가 넘어야 해가 지는데

그 때 시작하면 자정이나 되어야 끝나니

한 일곱시 반이나 여덟시쯤 

아이들 놀게 하면 어떻겠느냐


'잔류파' 는 그렇게 하자고 하고

'분리파' 는 절대 안되었다.


이쯤 되면

같이 살기 불편하다. 


교회는 둘로 갈라져 분리파는 나가서 따로 살림을 차렸다.  


---------


 C 교회도 무슨 '사'들이 20 여가정이나 북적댄다. 


같은 지붕아래 한인 1세 교회와 사이가 알뜰하지 못하다. 

그들이 보기에 1세 교회는 자신들을 영원히 아이들 취급한다. 

한국말 하는 것이 꼭 어린아이들 말 하는 것 같아서 그런가보다. 


최근에 교회당 헌당예배를 드렸는데

다른 이웃 교회 다 초청해서 잔치했으나

영어부는 초대되지 않았다. 

영어부 목사는 등단하지도 못했다. 


그러나 여전히

두 그룹은 같이 회계를 한다. 


3, 40대 전문인들이 주축인  영어교회는

아직도 check   를 한인 교회 재무에게 싸인을 받아야 한다. 


분리하자는 목소리가 드높으나

'우리는 한인 2세교회 정체성을 지키자' 는 소리가 아직은 조금 더 큰가보다. 


최근에는 

교회의 경계에 별로 괘념하지 않는 멤버들이 사귄 

다른 교파 교인들 (주로 백인들) 이 

이 교회에 와서 성경공부도 하고  예배도 참여하고 싶어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우리 교회는 한인 2세 교회다. 

미안하지만 사절한다' 

고 했댄다. 


(오겠다는 사람들 막는 것도 참 대단한 배짱이다^^  믿음?)


-----------


 D  교회는

한인 교회와 같은 지붕아래 있었으나

담임 목사가 영어부 목사를 파면시키자 

영어부 교인들이  파면된 목사를 따라 나가서

따로 교회를 차렸다. 


남은 한인교회는

또  영어 하는 목사를 새로 찾고 있다. 


==========


안식일학교 교과는 갈라디아서다. 


갈라디아교회의 문제는

1차적으로 교리나 신학이 아니었다.


매우 실제적이었다!


누가 누구와 같이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느냐 없느냐 

다른 민족들이 교회에 밀고 들어오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1세교회의 민족적 정통성을 얼마까지 지켜야 하나

교인들에게 무엇을 준수하라고  하고 어떤 것은 안해도 괜찮다고 해야 하나


오늘날 교회들도

현재진행형으로 

똑같은 질문에 시달리고 있다.


이래서 지역 교회는 싸우기도 하고 갈라지기도 하고

세계 교회가 몸살을 앓기도 한다. 


----------


안교 교사님들이시여

갈라디아서에서 무슨 율법이 어쩌고  믿음과 행함이 저쩌고 하는 교리나 신학을 가르치려 하지 마시고 

여러분 교회가 당면한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통찰을 구하시기 바란다.  



  • ?
    그러게요 2011.10.14 06:37

    김주용 장로님 

    생각하도록 깨우쳐 주시니 감사합니다.

    매번 우린 교리를 많이 배워 잊어 버리면서 

    기억 못하는 뭔가 있다라는 것으로 머리만 키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적인 문제에선 전혀 적용이 없는 구습을 쫒는 옛사람을 벗어 버리고 

    구체적인 복음 안에서 사는 새 사람을 입게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2010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8383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5253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7163
2365 재림신자가 이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된다고? 고등어 2011.10.19 1567
2364 하여간 미국이나 한국이나 ㅉㅉㅉ 3 김주영 2011.10.19 1913
2363 좌파 예수 로산 2011.10.19 1568
2362 불륜과 로멘스의 차이-거짓말님 반공님 3 로산 2011.10.19 1904
2361 아태지회 고용 윤리 문제 5 김주영 2011.10.19 1840
2360 내가 연애하면 로멘스 남이 하면 불륜. 28 거짓말 2011.10.19 2557
2359 부탁하나 해 봅니다 1 로산 2011.10.19 1711
2358 댓글란 도망 2 로산 2011.10.18 1672
2357 저도 댓글란이 없습니다 (냉무) 회사 컴 이용했습니다 4 바다 2011.10.18 1679
2356 댓글란이 없어졌습니다.. 5 김성진 2011.10.18 1843
2355 (사)평화교류협의회 회원 여러분의 '뜻모음글' 글원고를 모집합니다. 지경넘어 2011.10.18 1778
2354 야한 글(19금) 1 최종오 2011.10.17 5802
2353 과학적이란? 1 바이블 2011.10.17 1851
2352 김성진 님의 말 제발 제대로 좀 알아듣기 19 김원일 2011.10.17 2476
2351 끊임없이 불평하는 사람은... 5 나그네3 2011.10.17 2036
2350 이상구박사 깨우치기.. 13 김성진박사 2011.10.16 4932
2349 재림마을에서 6개월 금족령 내려진 글 5 로산 2011.10.16 2286
2348 조사심판 1...조사심판의 관점으로 본 욥기 7 student 2011.10.16 1723
2347 암의 기적적 완치에 대한 과학적 설명 노을 2011.10.16 2077
2346 이상구박사는 나쁘게 말하자면 어리석은 사람, 좋게 말하자면 모자랄 정도로 순진한 사람.. (익스플로러 버전) 5 김성진박사 2011.10.15 18387
2345 이상구박사의 가장 큰 실수.. (익스플로러 버전..) 1 김성진박사 2011.10.15 2231
2344 이상구박사, 이준원박사, 그리고 우리.. (익스플로러 버전) 김성진박사 2011.10.15 2106
2343 김성진 박사님글만 안열려요 6 지경야인 2011.10.15 2553
2342 할렐루야! 삼육외국어학원교회 선한사마리아 2011.10.15 2165
2341 기적과 과학 바이블 2011.10.15 1579
2340 김성진의사님! . . 최근 강의를 시청하시고 . . 변론합시다 (Fair play 하십시다) 9 생명신학 2011.10.15 2182
2339 왜??? 9 나그네 2011.10.15 2006
2338 인사 7 로산 2011.10.15 1818
2337 질문 1 노을 2011.10.15 2272
2336 이상구박사는 나쁘게 말하면 어리석은 사람, 좋게 말하면 모자랄 정도로 순진한 사람.. 3 김성진박사 2011.10.14 3943
2335 스다--종교의 자유있는가? (수정) 1 노을 2011.10.14 1589
2334 두뇌 속에 칩을 집어 넣어야 하는 이유 2 김주영 2011.10.14 1781
2333 법은 이미 준비되었다. 3 새마음 2011.10.14 1930
» 갈라디아서 같은 소리 1 김주영 2011.10.14 1708
2331 종교를 종교인에게만 맡겨 놓을 수는 없다 -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 3 사마리아 2011.10.13 1930
2330 " 교회 시스템" 에서 "상급 기관" 2 김주영 2011.10.13 2265
2329 우리가 다니엘계시록 어쩌고 저쩌고 홍야홍야하는 사이에... 4 김주영 2011.10.13 2077
2328 우리가 뉴스타트 어쩌고 저쩌고 홍야홍야하는 사이에... 김원일 2011.10.12 2024
2327 영어 무지 잘 하는 시장 후보자 1 이민자 2011.10.12 1730
2326 이 대통령 미국에서 최고의 국빈 대접 이민자 2011.10.12 1997
2325 아태지회의 심각한 도덕(윤리)적 타락상. 14 필리페 2011.10.12 2556
2324 시편 1편을 통한 하나님의 사랑... 6 고바우 2011.10.11 2245
2323 이상구 박사의 짧은생각 1 바이블 2011.10.11 2783
2322 한국의 간디 함석헌 12 빈배 2011.10.11 2475
2321 김균님과 같은 고민 2 저도 2011.10.10 2022
2320 이상구 박사는 . . 사기꾼도 거짓말쟁이도 . . 아니더라 !! 1 생명신학 2011.10.10 2815
2319 구글 (google) 크롬 (Chrome) 을 다운받으면 민초가 잘 열립니다.. (내용무) 1 김성진박사 2011.10.10 2169
2318 사기꾼?---류영모를 아시나요? 3 빈배 2011.10.10 2733
2317 민초 사이트가 인터넷 익스플로어에서 열리지 않습니다. 기술 담당자 2011.10.10 1916
2316 열리지 않습니다-admin님께 로산 2011.10.09 1721
2315 이상구박사의 가장 큰 실수.. 5 김성진박사 2011.10.09 3763
2314 김주영 의사님께 질문드립니다 3 궁금 2011.10.09 2142
2313 그것은 꿈이었나 해몽이었나? 4 김주영 2011.10.09 1878
2312 암 환자와 의사선생님 펌 2 2011.10.09 1942
2311 [원고모집] (사)평화교류협의회에서 '남북한 관련' 원고를 모집합니다. file 평화교류협의회 2011.10.09 1645
2310 이런 사람 한테도 방석 던져야 하나요? 3 방석 2011.10.09 1965
2309 옳은 교회 좋은 교회 6 지경야인 2011.10.08 2115
2308 이상구 씨 얼굴에 방석 던지던 날 3 김원일 2011.10.08 2218
2307 남매는 용감했다 ! 3 김주영 2011.10.08 2210
2306 만약 강철호님이 암 4기라고 판정이 된다면..... 5 김종식 2011.10.08 2114
2305 강철호 님 1 나그네 2011.10.07 1822
2304 이상구박사, 이준원박사, 그리고 우리.. (수정) 5 김성진박사 2011.10.07 2002
2303 미워도 다시 한 번 - 미련님만 꼭 보시면 됨 2 김주영 2011.10.07 1601
2302 나를 정말로 웃게 만드는 것들 3 강철호 2011.10.07 1834
2301 성경과 친하신 여러분들 대답 좀 부탁합니다. 6 기다림 2011.10.07 1810
2300 오강남 선생님께 드리는 부탁 1 빈들의 소리 2011.10.07 1740
2299 아 ! 이 기분이야 3 빠다가이 2011.10.07 1731
2298 그러면 누가 정말 사기꾼인가? 8 김주영 2011.10.07 1918
2297 고한실씨는 정말 사기꾼인가? 19 필리페 2011.10.06 3774
2296 이상구씨는 정말 사기꾼인가? 5 강철호 2011.10.06 3517
Board Pagination Prev 1 ...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