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정치판 요즘 같은 교회판

by 로산 posted Dec 08, 2011 Likes 0 Replies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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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정치판 요즘 같은 교회판

 

 

이 순재님과의 인터뷰에서

 

 

―최근에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개그맨 최효종씨를 고소해 항간에 화제가 됐었습니다.

정치인들이 개그맨과 개그하는 세태에 대한 비판도 많습니다.

 

 

“그건 난센스예요. 국회의원 전체 이름으로 개그맨 한 명을 고소했다는데,

그럴 이유가 뭐 있겠어요. 정치하는 사람은 우리 연기자들과 마찬가지로

국민의 감시와 신랄한 비판의 대상이 돼야 합니다.

우리 연예인들도 연기 못하면 비난을 받고, 불미스러운 일 저지르면 야단 맞지요.

어떤 의미에서는 우리 연예인들이 더 엄정하게 감시, 감독받는 입장이지요.

국회의원직은 국민을 위해 직책을 원활히 수행하라고 주어진 것이지,

권력을 마음대로 행사하라고 주어진 건 아니지요.

국회의원이 무슨 권력이 있는가요. 제가 해 보니 권력 하나도 없었어요.”

 

 

―국회의원이 권력이 없다니요.

 

 

“국회의원 해 보니 사방에 상전뿐이지 제 밑에는 하나도 없더라고요.

선거 때 유권자들한테 표 달라고 할 때 ‘충실한 머슴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뽑아주세요’ 이렇게 애걸복걸하던 그런 자세로 국회의원 하면

웬만큼 비난받고 욕을 들어도 ‘아이고 알겠습니다’ 해야지

고발은 무슨 고발을 해요. 정말 없는 얘기 만들어 하면 몰라도

웬만한 야유는 감수할 수밖에 없는 게 선량된 도리입니다.”

 

 

그는 “강 의원이 소를 취하했는데, 아마 아직 젊고 순수하고, 노련하지 못해서

그런 것 같다”고 했다.

 

 

요즘 교회도 새겨 볼만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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