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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노무현이 90도로 허리 굽히지 말도록 지시했다?"네티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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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이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는 모습./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임명장을 수여할 때 ‘90도 인사’를 안 받기 위해 일부러 가까이에서 줬다. (이명박 정부인) 지금은 도로 거리가 늘었을지도 모르겠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최근 한 방송에서 이러한 취지로 말한 데 대해, 온라인에서 증거 사진을 첨부한 비판과 반박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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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유시민 전 장관이 90도로 허리를 굽히며 인사하고 있다/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문 고문은 지난 1월 방영된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시 청와대 민정수석 등으로 근무했던 일을 이야기하며 ‘임명장을 받는 사람들이 90도로 허리를 굽히며 인사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당시 방송에서는 출연자 중 한 사람인 코미디언 김제동이 문 고문에게 "TV에서 볼 때 임명장을 받는 사람들이 대통령에게 허리를 90도로 굽히는데 그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이에 문 고문은 "(청와대 의정 담당이)임명장을 받는 사람이 대통령과 거리를 두어 서게 하니, 임명장을 받기 위해 허리를 굽히며 손을 뻗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제동은 이 말을 듣고 문 고문과 함께 즉석에서 '허리를 90도로 굽혀 임명장을 받는 장면'을 재연했다.

    문 고문은 이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개혁적으로 (대통령과 임명장 받는 사람 사이의) 거리를 좁히라 했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MC 이경규가 "그럼 지금은 거리가 좁혀졌느냐"고 묻자, 문 고문은 "지금은 도로 늘었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커뮤니티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에는 ‘입만 열면 거짓말’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최근 10여년간의 청와대 임명장 수여 장면을 담긴 여러 장의 사진이 첨부돼 있었다.

    공개된 사진 중에는 문 고문의 말과는 반대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허리를 90도로 숙인 참석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장면도 있었고, 이명박 대통령이 허리를 세운 참석자와 가까운 거리에 서서 악수를 하는 장면도 있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몇몇 사진에서 허리를 90도로 숙인 참석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었다.

    게시물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서민친화적 대통령으로 꾸며 감성을 자극한다”(아이디 ‘장인어른’) 등의 댓글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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