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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하나 쓰고싶었습니다.

초등학생시절 학교 도서관에서 문닫는다 나가라

책이 귀해서 빌려 주지않으니 문닫을때 까지........

어린시절 꿈이 있었는데 난 커다란 책방주인이 될거야

언제나 마음 껏 읽을 수 있는 책방집 주인이 되는게 꿈이었습니다

어느집엘 가나 가장 먼저 그 집에 책꽂이에 먼저 눈이가고 책이 많은 집이 그리 부러웠습니다

위인전을 읽으면서 위인이 되길 꿈꾸고  개몽 소설을 읽으면서 개척자의 꿈을 꾸었습니다.

책을 하나 손에 잡으면 잠을 잊고 읽었고

책을 들고 조는사람을 이해하지 못했고

토지 같은 대하 소설이라도  3~4일은 잠을 안자고 다 읽어야만 직성이 풀렸습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 내생활이 소설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심훈의 상록수

이광수의 흙

폐허속의 덴마크를 부흥시킨 그룬트비목사의 이야기

덴마크의 달가스부자의 개척 정신

 

마침 시골생활 바람

종말론

다니엘 게시록 예언연구

 

地耕野人

으로 살아가는데 크게 작용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읽는 환타지 소설을 읽어보았습니다

처음은 아이들에게 호통을 쳤다

이런 허무맹랑한 도무지 인생에 도움도 안돼는 걸 읽다니

 

요즘은 환타지 소설을 읽습니다

그러러니 하고 읽습니다

재미로 읽습니다

 

환타지의 소설을 읽으면서 나도 참 환타지의 세계에서 살았구나

하면서 읽습니다

교회에서 눈으로 본적도 없는 이야기

귀로도 들은 적도 없는 세계의  이야기

과학으론 도저히 증명할길이 없는이야기

현실감이 떨어진 그런 이야기에 취해서

 

생각난김에 환타지 소설이나 빌리러 갈꺼나

마눌님이 안식일에 못보게 뺏을라나

 

소설하나 쓰고 싶습니다

환타지 소설을

말 그대로 환상적이 그런 소설을..................

.

 

  • ?
    로산 2010.12.23 15:10

    한 번 써 보십시오

    잘 쓰실 것 같습니다

     

    난 영화를 봐도

    환타지 영화는 안 보는 성미인데

    그 "아바타" 라는 영화 다운 받았다가 지워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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