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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3 03:20

만들어진 간첩인가?

조회 수 1789 추천 수 0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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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라당 벗겨 고무호스로 후려치는디..."
[인터뷰] '울릉도사건' 고문피해자 최규식 선생 "진실 규명 하루빨리 돼야"



  
1974년 박정희 유신시절 이른바 '울릉도 사건'으로 고문 피해를 당한 최규식씨가 지난 2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암센터에서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 중 "김대중-노무현 민주정부 10년간 과거사 청산작업이 시작되긴 했지만 아직도 제대로 된 과거청산은 멀었다고 생각하는 그는 억울한 조작간첩사건에 대한 진실규명이 어서 돼야 한다"고 말했다.
ⓒ 유성호
최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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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간첩단 사건에 연루된 47명이 재판을 받고 있다. 이 사건은 박정희 유신정권에서 만든 최대 조작간첩사건으로 알려져 있다.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울릉도 간첩단 사건

 
[기사 수정 : 3일 오후 10시 39분]
 
"이번 총선은, 음. 박근혜 때문이여. 박근혜가 웃음을 팔며 전국을 돌아다니니까 사람들이 거기에 속아 넘어갔어. 그 박근혜가 어떤 사람의 딸인지 알아요? 대한민국 사람들이 세계적인 문화국민으로 평가받으려면 가장 먼저 박정희 과거사를 완전히 청산해야 해요."

 

1974년 박정희 유신시절 이른바 '울릉도 사건'으로 고문피해를 당한 최규식(76) 선생. 그는 울컥했다. 몇 마디 이어가다 복받치는 설움을 참을 수 없었던지, 폭포수처럼 솟구쳐 흐르는 눈물을 거북이 등딱지처럼 크고 둔탁해진 손등으로 연신 닦아냈다.

 

평생 한으로 점철된 탓일까. 말기 위암으로 복수까지 차올라 언제까지 생을 이어갈지 알 수 없는 시한부 삶을 살고 있지만, 그래도 그는 역사의 한 페이지에 남기고픈 기록이 있는 것 같았다. 꼭 하고픈 말이 있으니 만나자고 기별이 온 까닭도 그 때문이리라.

 

지난 4월 20일 서울 신촌세브란스 암병동 35동 3503호. 점잖은 노신사는 밝게 웃으며 누웠던 상반신을 일으켜 기자와 악수를 나눴다. 낯빛만 보면 여느 노인과 다름없는 아주 평범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왼쪽 다리는 퉁퉁 부어올라 있었고, 부축해야 걸을 수 있을 만큼 힘겨운 상태였다. 그런데도 주변에서 그를 돕는 인권의학연구소 관계자들은 "이 병원에 오신 뒤로 저렇게 밝은 모습은 처음 본다"며 "어쩌면 기자가 자신의 얘기를 들어주러 온 것만으로도 치유의 한 방편이 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최씨는 병실 옆에 마련된 작은 방 검정소파에 앉았다. 모든 게 평화로운 봄날이었지만 그의 입에서 흘러나온 38년 전 이야기는 차마 다 기록할 수 없을 만큼 끔찍했다. 생면부지의 여기자 앞에서 38년 전 이야기를 꺼낸 그는 종종 눈물을 훔치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가 <오마이뉴스>와 꼭 인터뷰를 하고 싶었던 이유는 이번 4·11 총선 결과 때문이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울릉도 간첩단 사건을 아십니까

 

<script></script>
  
1974년 박정희 유신시절 이른바 '울릉도 사건'으로 고문 피해를 당한 최규식씨가 지난 2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암센터에서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 중 과거를 회상하며 복 받치는 설움에 눈물을 훔치고 있다.
ⓒ 유성호
최규식
 

1974년 박정희 유신정권은 독재의 극단에 서서 긴급조치를 발령하며 민주인사를 탄압했다. 1973년부터 최종길 교수 사망사건을 비롯한 간첩사건들이 수시로 발표됐는데, 그 중 하나가 '울릉도 간첩단 사건'이다. 이 '울릉도 간첩단 사건'은 박정희 유신시대에 저질러진 대표적인 공안조작사건으로 알려져 있다. 이 사건의 다른 피해자는 지난 2011년 대법원으로부터 국가 배상 판결을 받기도 했다. 진실과화해를위한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도 불법구금과 가혹행위에 대한 진실규명을 했다.

 

당시 이 사건으로 구속돼 조사를 받았던 이성희씨는 "전북대 교수로 일본에 유학하던 중 재일교포 이좌영에게 포섭돼 북한에 다녀왔고, 귀국한 뒤에는 군 장성인 동생으로부터 미군철수문제 등에 대한 군사기밀을 탐지했다"는 등의 혐의를 시인하라고 가혹한 고문을 당했다. 법정에서 이씨는 모진 고문에 의한 허위자백이었다고 주장했지만 그의 진술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슬 퍼런 유신독재에서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최규식씨도 마찬가지다. 그 역시 재일동포 이좌영씨를 통해 북한에 다녀왔다는 이유로 모진 고문을 당했다. 이좌영씨와 사업관계로 알고 지내던 김용득의 사돈들이었던 울릉도 사람들을 포함해 총 47명이나 체포됐던 '울릉도 간첩단 사건'. 정부는 이들이 북한에서 내려온 지령과 공작금을 받아 정부전복을 획책했다고 발표했다. 이 사건으로 세 명이나 사형에 처해졌다. 그 정도로 끔찍한 간첩단 사건이다. 이좌영씨는 이미 세상을 떠났지만, 남은 이들은 그 조작간첩사건의 진실규명을 위해 지금도 뛰고 있다.

 

"나는 울릉도에 가본 적도 없어요. 그런데 이 사건에 연루돼 무려 17년이나 감옥살이를 했습니다. 유신헌법이 발효되고 이 사건이 발표됐는데, 당시 정부는 '간첩단 일망타진'이라고 이렇게 밝혔죠. 나도 일본 유학을 가지 않았다면 여기에 연루되지 않았을지도 모르지."

 

안경 너머 그의 동공엔 44년 전 그날이 비춰졌다. 퍽 오래 전의 일이지만 누구보다 자신의 과거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최규식씨의 고향은 전북 부안이다. 그런데도 그가 이 사건에 연루된 것은 일본 유학 때문이다. 전북대에서 수의학을 전공한 그는 1968년 야생동물의 계절번식을 연구하기 위해 동경대에 입학했다.

 

"내가 일본에 갔을 때는 베트남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을 때였어요. 당시에 우린 철저한 반공교육을 참 많이도 받았지. 주로 김일성 머리에 뿔났다 뭐 이런 식이여. 일본에 유학을 갈 때도 북한사람을 조심해야 한다, 만나면 큰일 난다, 이렇게 교육을 받았고. 또 내 전공 자체가 사회과학이 아니고 생물학이니까 사실 관계는 별로 없었지요.

 

내 전공은 생물 중에서도 내분비 계통이에요. 야생동물의 계절번식. 섹슈얼 호르몬을 분비시키는 것은 어느 어느 부분에서 작용하는가, 또 뇌하수체 어느 부분에서 되는가, 뭐 이런 게 내 연구의 목적이었지요.

 

그런데 다만 동경대학 중앙도서관과 의학부 도서관, 학부마다 있는 도서관엘 가면 그냥 궁금한 거야. 뭐냐, 과연 이북에도 내가 연구하는 학문분야가 있을까? 관심이 생기더라고. 동포라는 것은 바로 그런 것 아닌가요? 그런데 없더라고. 아마 그짝(북한)은 막 천리마운동이 끝날 무렵이었던 것 같아. 내가 저짝(북한)에 가볼 수는 없을까. 그 생각을 하긴 했었지."

 

운명을 바꾼 청진에서의 1주일

 

<script></script>
  
울릉도 간첩단 사건으로 체포된 사람들이 집단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울릉도 간첩단 사건
 

최씨는 단순 호기심이었다고 말했다. 단순 호기심으로 1968년 여름방학 때 조총련 관계자의 소개로 청진 구경을 가게 됐다고 전했다.

 

"방학 때 낚시질 갔다 온 게 전부예요. 게가 청진이더군. 딱 1주일 머물렀지요. 놀러 가자, 그래서 따라나선 길이에요. 그런데 말이야. 나는 지식인으로서 캐피탈(자본주의)과 소셜(사회주의)의 차이를 꼭 보고 싶었어.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는 뭐가 다른가. 사회주의 해서 잘 살면 공산주의 사상을 가져도 좋지만, 못 살면 천만금을 준다한들 나는 공산주의 안 한다, 그 생각이었지.

 

청진에서 1주일 머문 뒤에 이제 그만 가야겠다고 하니까 그짝(북한)에서 날 더러 좀 더 쉬어가지 왜 가냐 그래요. 마침 내 실험동물들에게 줄 사료 부탁을 안 해놔서 그거 하러 가야 한다고 했어요. 난 정말 추호도 돈 뿌리고 사람 죽이고 그런 일을 할 생각이 없었어요."

 

그렇게 다녀온 북한 방문 1주일은 그의 삶 전체를 뒤바꿔 놓았다. 박정희 유신정권이 지식인의 단순 호기심을 그냥 봐줄 리 만무했던 것이다.

 

"1974년 2월, 시작은 이문동이었어요. 안기부에 갔는데 무조건 패. 남산에서 조사받았던 것은 떠올리기도 싫어요. 지하조사실로 날 감금하더니 잠을 안 재우기 위해서 그런 건지 주로 밤에만 조사를 했어요. 부인하면 각목으로 온 몸을 때리고, 무릎 사이에 각목을 끼운 채 꿇게 하여 장딴지를 밟았지. 남산 이틀째부터는 물고문을 했어요. 가장 견디기 어려웠던 건 발가벗겨놓고 고무호스로 때리는...."

 

그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 채 흐느껴 울었다. 좌중엔 정적이 흘렀다. 38년 전 끔찍한 고문만 생각하면 가슴이 무너져 내려 앉는지 그는 마치 어린 아이처럼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전 생애 그만큼 끔찍한 기억은 없는 모양이다.

 

"그nom들은 인간도 아니여. 나를 고문하면서 뭐라 했냐면, 여기서 최종길 교수도 죽어나갔어, 네가 여기서 난리쳐도 너 하나 굽어다 보는 nom 있나 봐라, 이 자리에서 네가 이북 세 번 갔다 온 걸로 만들 수도 있어. (울음) 매에는 장사가 없었어. 홀라당 벗겨 물을 찌끄려 가면서 후려치는디. 대가리를 그냥 개대가리 패듯이 패니 사람이 어떻게 되겠어."

 

절절한 육성이 흘렀다. 마치 시계를 거꾸로 돌려 1974년 그 현장으로 자리를 옮겨놓은 듯 그는 고문관들로부터 얻어터지던 그때 속으로 씹어 삼키던 육두문자를 내뱉으며 당시 상황을 그림 그리듯 설명했다.

 

"맞는 것도 지치지만, 정말 그것도 고역이지만, 때리는 nom도 정신이 멀쩡해서는 그렇게 못 때릴 것이여. 어떻게 사람이 사람을 그렇게 때릴 수가.... 저희들은 튀김 닭에 소주 처먹으면서 우릴 때렸다고. 맞다 지쳐 쓰러지면 또 다시 물을 찌끄려 가면서 '자, 이제 시작하자, 혀.' 그럼 또 그렇게 시작을 혔지. 그렇게 맨든 사건이 '울릉도 간첩단 사건'이여."

 

긴 울음 끝에 속이 후련해진 탓일까. 그는 긴 한숨을 토했다. 모진 고문으로 정신상태가 얼마나 황망해졌는지도 말했다. 그는 더 이상 맞지 않고 감옥으로 옮겨졌을 때는 '아, 이제야 살게 됐다'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고 했다. 그 정도로 얻어맞는 것은 참혹했다. 그만큼 고문의 고통은 그 누구도 감내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고작 1주일간의 여행이었지만 그의 삶은 송두리째 바뀌었다. 첫 재판에선 사형을 언도받았고, 재심에선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그 뒤로 줄곧 '장기수'가 되어 감옥에서만 17년을 살았다.

 

사형, 무기징역 그리고 17년형... 출옥후에도 간첩 낙인

 

<script></script>
  
위암 말기로 투병중인 최규식씨가 지난 2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암센터에서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를 마친 뒤 부인의 부축을 받으며 병실로 향하고 있다.
ⓒ 유성호
최규식
 

17년간 감옥살이를 하고 나온 사회는 그를 더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세상은 바뀌었지만, 간첩 낙인은 여전했다. 공부를 계속할 수도 없었고, 근 20년간 사회와 단절된 채 살았기 때문에 적응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교사였던 아내는 일본 유학 시절 사라호 태풍 때 사망했고 아들 셋은 감옥에 간 아버지를 대신해 할아버지가 키워 주셨다. 역사인식이 깊고 사회운동에 큰 관심이 있었던 아버지는 그의 출옥 3개월 전 사망했지만, 그의 아들 3형제를 잘 길러주었다.

 

"감옥에서 나온 뒤 사회에 적응하려고 무진장 노력했어요. 돈을 안 써봤기 때문에 지폐에 대한 개념이 없었어요. 이게 500원짜리인가 100원짜리인가 감각이 없었어요. 가장 불편했던 것은 건널목 건너가는데 차의 속도와 내 속도를 잘 몰라서 가면 부딪칠까 봐 한참 동안 멈칫하고 서 있곤 했었죠. 그걸 극복하려고 자전거를 샀어요. 자전거로 옛날 골목길을 다니면서 이런저런 옛일을 기억해내고 그랬어요."

 

부안에서는 알아주는 집안이었고 그래서 일본 유학까지 다녀올 수 있었던 엘리트였지만, 60년대 1주일간 북한에 다녀온 뒤로 그의 인생은 산산조각이 났다. 출옥 후 원불교 교무의 소개로 만난 새 아내도 그의 삶만큼 고단을 함께 짊어져야 했다.

 

"남편은 애비간첩이고, 마누라는 새끼간첩이랴. 부안의 한 지역신문 기자는 공공연히 우리들의 이야기를 그런 식으로 써댔어요. 한 번은 하도 심해서 우리가 먼저 재판을 걸었고 승소했지요. 제가 감옥에서 나온 뒤로 부안에 '민주주의 기본질서 모임'이라고 만들었는데, 그 수장은 간첩이고, 마누라는 새끼간첩이다 이런 막말을 했거든요. 그것이 몇 해 전 일입니다."

 

생애 딱 한 번, 그것도 지적 호기심으로 가본 북한 방문이 그의 평생을 좌우하게 될 줄은 그도 몰랐다.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도처에서 벌어지지만, 아직도 그 낡은 색깔론이 인간의 지식세계를 지배한다는 점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 그도 답답한 눈치였다. 무엇보다 그는 아직도 낡은 패러다임이 지배하는 새누리당이 이번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것을 보고는 탄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나, 단 하나, 잊지 않는 것이 있다고 했다. 사회발전에 대한 확신이었다.

 

"나는 사회발전에 대한 확신이 있습니다. 수학교사였던 내 아버지는 민족의식이 강했습니다. 당시 아버지가 읽던 <동아일보>는 정치적으로 우리를 개화시켰던 신문입니다. 지금은 뭐 전혀 아니지만. 당시엔 책 살 돈이 없을 정도로 궁벽했지만 우리는 늘 약소민족의 해방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중국 5·4운동과 무산자 해방운동에 대해 말이지요. 세상은 참 많이 변했습니다. 아직도 더 많이 변해야 하지만, 나는 사회발전에 대한 확신이 있습니다."

 

최씨는 아주 또렷하게 말했다. 1시간 넘게 진행된 인터뷰 내내 통증을 호소하면서도 무엇인가 분명하게 메시지를 던져야 할 때는 힘을 주어 강조했다. 김대중-노무현 민주정부 10년간 과거사 청산작업이 시작되긴 했지만 아직도 제대로 된 과거청산은 멀었다고 생각하는 그는 억울한 조작간첩사건에 대한 진실규명이 어서 돼야 한다고 말했다.

 

"나는 간첩이 아닙니다. 내가 왜 오늘 기자 선생을 뵙자고 했냐면, 바로 그 점을 꼭 말하고 싶어서입니다. 저는 지금 제가 관여된 소위 '울릉도사건'에 대해 재심을 청구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재판이 개시되지는 못했어요. 저는 꼭 죽기 전에 제 재판에 개시되는 걸 보고 싶습니다. 악착 같이 투병생활을 하는 이유도 그것입니다. 저는 그저 수의학자였지, 간첩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을 꼭 입증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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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이 2012.05.03 04:28

    가슴이 시립니다.

  • ?
    나라사랑 2012.05.04 16:42

    누그를 탓하겠습니까?

    시대를 잘못 타고 나신거지요.

    훌륭하신 분이 고생 너무 많이 하셨습니다.

    그당시 정말 반공 교육 많이 받고 또 외국 나가는 사람들은 무조건

    요 주의 인물로 보던 시대 아니던가요?

    특히 일본은 조총련인가 뭔가가 있어서 더구나...

    청진에 낙시하러 다녀오신것이 빌미를 주었나 보네요.

    박 정권 못마땅 해서 캐나다로 이민오신  사회학 박사님 한분

    이북이 고향이라서 고향에 여러번 다녀 오시던데..

    오실때 비데오 테잎 가지고 오셔서 친구들 보라고 빌려 주시고 하시던데..

    캐나다에 사시니 대사관 사람들도 어떻게 못하고 그냥 요 주의 인물로만 ...

    최 선생님도 캐나다로 오셨으면 아무 일 없으셨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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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재춘 2012.05.03 07:09

    저를 어찌한단 말인가!

     

    님께서 저 고통당할때 안식교는 천국행 열차 독점하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님께서 저 몹쓸짓 당할때 안식교는 천국 자리 확보하느라 정신 나갔었지요.

     

    안식교는 예수에 대해서는 아는게 없어요.

    안식교는 인류의 고통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어요. 

    안식교? 예수 안믿어요.

    지 구원 받으면 끝입니다.  

    너 죽어나가는 거? 안중에 없어요.  

     

    최규식님 

    안식교가 유재춘에게 확보해준 구원의 자리, 님에게 깨끗하게 양보합니다. 

    안식교가 김균장로님 앞으로 보장해 놓은 하늘 보좌, 또한 김균 장로님께서도

    최규식님 동료분에게 미련없이 양보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최규식님 구원받으세요.

    최규식 선생님 꼭 구원받으세요.   

        

  • ?
    나라사랑 2012.05.04 16:46

    그런데 이분 좀 이상하다???
    이 게시판이 안식교 게시판 이어서 그런가???

    왜 여기서 안식교는 이리도 많이 들먹 거리시나???

    김균 장로님이란 분도 똑같은 분이신가???

    이름을 올려드리게...

  • ?
    넝마 2012.05.03 14:32
    그가 구원을 받았으면 좋겠다.
    그는 일제시대에 부안에서 알아주는 집안 (친일아닌가?)에서 
    60년대 일본 유학( 당시 돈이 아주 많이 들어서 갑부아니면 유학 못하죠) 
    일본에서 조청련 사람을 만나서 
    청진에 낚시하러 갔다 (참 한가하네요)  1주일 동안 낚시만 했을까?  
    북조선 애들이 낚시만 하도록 놔두었을까? (누구돈으로 청진에 낚시하러 갔을까?)
    하여튼 간첩이 아니라니까... 믿어주어야 지요 ... 그럼요 믿어주어야지요
    오마이뉴스는 천안함은 죽어도 안 믿고,  미쿡소도 죽도록  미우면서 
    최규식님을 말은 믿어야 한다....  흠~ 그렇군요...
  • ?
    유재춘 2012.05.03 15:00

    넝마님

    넝마,넝마라? 맘에 듭니다.

     

    님의 추정, 설득력 있다 생각합니다.

    판단할 점 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의 관점은 거기가 아닙니다.

     

    그 중 하나가 그 분에게 가해진 고문입니다.

     

    님의 추정이 아직 사실로 판단됐다 보기 어렵지만 설사 사실로

    드러났다 하더라도 이것이 저따위 고문을 정당화하지 못합니다. 

     

    그 분의 고문관련 주장이 사실이다는 가정 하에

    그거? 한마디로 천벌, 천벌 받아 마땅합니다.

     

    인간도 아닌 인간들!

     

    최규식님  님께서는 구원 받으셔야 합니다. 

    최규식 선생님 반듯이 구원받으셔야 합니다.  

    저 대신 꼭 구원받으시기 바랍니다.   

     

    --

     

    넝마 wrote :
     
    그가 구원을 받았으면 좋겠다.
    그는 일제시대에 부안에서 알아주는 집안 (친일아닌가?)에서
    60년대 일본 유학( 당시 돈이 아주 많이 들어서 갑부아니면 유학 못하죠)
    일본에서 조청련 사람을 만나서
    청진에 낚시하러 갔다 (참 한가하네요) 1주일 동안 낚시만 했을까?
    북조선 애들이 낚시만 하도록 놔두었을까? (누구돈으로 청진에 낚시하러 갔을까?)
    하여튼 간첩이 아니라니까... 믿어주어야 지요 ... 그럼요 믿어주어야지요
    오마이뉴스는 천안함은 죽어도 안 믿고, 미쿡소도 죽도록 미우면서
    최규식님을 말은 믿어야 한다.... 흠~ 그렇군요...
     
    -
     
    넝마님께서 글을 지워 버리면 저의 답글이 공중에 붕 떠버립니다.
    그런 이유로 넝마님의 글을 가져왔습니다.
  • ?
    넝마 2012.05.03 19:06

    고문 없어져야지요 

    하지만 눈을 잠시 북쪽으로 돌려보면 

    지금 예전의 고문에는 비교가 안될 정도의 악행이 행해지고 있습니다.

    과거의 고문에 만 눈을 밝힐 것이아니라 

    현재의 악행에 눈을 더 크게 떠야 합니다. 

    최규식씨가 구원을 받으면 천국에 가면,  고문 가해자는 지옥에 떨어지겠네요

    그러면 '퉁'치는 것 아닌가요?


    추)  저는 지운적이 없고요, 만약 지워졌으면 운영자든 누구든 지웠었겠죠.

    전에도  제글을 글쓴이의 의도와 무관하게 지웠졌던 적이 있습니다.  

    아마도 마음에 안 드는 글을 지우는 사람이 있는 듯 하군요. 

    저는 운영자의 마음에 드는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니까요...

  • ?
    김원일 2012.05.03 20:38

    넝마님의 말씀입니다.


    "추)  저는 지운적이 없고요, 만약 지워졌으면 운영자든 누구든 지웠었겠죠.

    전에도  제글을 글쓴이의 의도와 무관하게 지웠졌던 적이 있습니다.  

    아마도 마음에 안 드는 글을 지우는 사람이 있는 듯 하군요. 

    저는 운영자의 마음에 드는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니까요..."



    넝마님,

    정확하게 언제 어느 글이 지워졌는지 밝혀주시면 성의껏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운영자의 마음에 드는 글 쓰기 원하는 사람 여기 없고

    마음에 안 드는 글 지우는 사람도 여기 없습니다.




  • ?
    서초타운 2012.05.03 22:07

    암울한 시대에 온몸으로 저항한

    한 인간의 처절하고 아픈 외침을...

     

    보고 들은 후 

    ("퉁"치는 것 아닌가요?)   라니요?

     

    재림교인 이전에 최규식선생과 같은 공기를 마시고

    같은 땅위에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부끄럽습니다.

     

     

     

     

     

     

  • ?
    김원일 2012.05.04 07:15

    저도 부끄럽습니다.

    심히 부끄럽습니다.


  • ?
    로산 2012.05.03 15:45

    넝마님은 이야기를 다른데로 가져가는 재주가 있으세요

    박정희 정권 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관제빨갱이가 된 것 잊으시고싶지요 

    왜 그러세요? 

    박근혜를 대통령만드는데 지장있으셔서 그러시나요? 

    그런데 이건 그녀가 지고가야할 숙명이라고 생각해 본일은 없으시나요? 

    천안함은 오마이뉴스가 안 믿는것보다도 스프라이즈가 더 안 믿습니다

    국방부장관을 상대로 고발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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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8265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5196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7081
3345 십일조(1) 2 서초타운 2012.05.05 1857
3344 [라일락] 꽃/나무는 ? (5월이 되니 - 초록색 잎이 뽀죽 뽀죽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 창조주의 솜씨) 8 반달 2012.05.05 4501
3343 누가 알아 맞춰보세요. 14 나라사랑 2012.05.04 1829
3342 그들은 불태워지기 위하여 단으로 묶여지고 있다 4 푸른송 2012.05.04 1690
3341 저는 식당에서 일합니다. 푸른송 2012.05.04 1425
3340 [평화교류협의회] [2012년 5월 5일(토)] 펀치볼(Punch Bowl) 방문에 여러분 모두를 환영합니다. 평화교류협의회 2012.05.03 1493
3339 아무도 고난 없이는 높은 지위에 설 수 없다. 1 푸른송 2012.05.03 1638
3338 세상에서 가장 빠른 새. 푸른송 2012.05.03 2041
3337 '촛불'이 돌아왔다...청계광장 모인 3000여명, '촛불 점화'........... "정부,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말바꾸기 했다" 성토 국민 주권 2012.05.03 1836
3336 한려수도 미륵산 케이블 카 4 file 돌베개 2012.05.03 2037
» 만들어진 간첩인가? 11 로산 2012.05.03 1789
3334 라벤다 향기님 글이 멋져서 편집했습니다. 2 푸른송 2012.05.02 1803
3333 3,4대까지 로산 2012.05.02 1855
3332 자라나든지 죽든지... 푸른송 2012.05.02 1185
3331 삐약 ~~ 햇 병아리 왔습니다. 10 푸른송 2012.05.02 4177
3330 두 팔 움직이다. 피장파장 2012.05.02 1385
3329 MB “기업이 돈 벌면 배 아프냐” MB 2012.05.02 1535
3328 [오늘의 천문사진] . . Saturn의 신기한 달/달들(Moon/Moons) . . 달이 몇개나 있지 ?? (지경야인 님께:) 8 반달 2012.05.01 4284
3327 "PD수첩이 옳았다, 김재철은 죗값 받아야" - [현장] '광우병'편 제작진 징계무효소송-정정보도 청구소송 첫 공판 그리스도 2012.05.01 6089
3326 지구의 종말은 오는가? 김시은 2012.05.01 1292
3325 지경야인님 한번 보세요. 1 나그네 2012.05.01 2037
3324 한 명 바뀌었을 뿐인데. 서초타운 2012.05.01 2290
3323 충격적인 글 2 펌글 2012.05.01 1928
3322 과학을 아신다면 이런글이 은혜에 은혜가 될까? 8 지경야인 2012.05.01 1984
3321 (사)평화교류협의회가 minchosda 네티즌 여러분께 1 (사)평화교류협의회 2012.05.01 2535
3320 @ 이렇게 전도하는 [난쟁이 형제]도 있는데 . . . 난 뭘 하지 ?? 1 반달 2012.05.01 2826
3319 사이버 억지 폭력은 안녕 - 논리야 놀자! (나비) 2 아기자기 2012.04.30 1441
3318 참된 지도자 모습. 2 서초타운 2012.04.30 1269
3317 이번 주 '기도와 독서와 토론으로 여는 평화에 대한 성찰' 프로그램은 펀치보울 방문 일정으로 쉽니다. 여러분 모두를 환영합니다. (사)평화교류협의회 2012.04.30 1356
3316 지구의 종말이 오나요? 1 리후레 2012.04.30 1389
3315 5월 첫날이 오면... 4 1.5세 2012.04.30 2447
3314 관리자님, pjh 목사 관련 글이라고 무조건 삭제하시진 않겠지요? 2 백결선생 2012.04.30 1638
3313 [admin 님] . . [공지] [사과의 말씀과 브라우저 설문 조사] - 자리에 . . . 5 반달 2012.04.30 1660
3312 퇴임하는 조현오 "모든 국민이 등 돌려도 대통령께 감사"/ 주진우 “디도스 발표전 조현오-홍준표 계속 통화” 동문 2012.04.29 1544
3311 어제도 교인들과 유행가 신나게 불렀습니다 3 지경야인 2012.04.29 1641
3310 내가 먼저 시작했다고? 17 로산 2012.04.29 2286
3309 이 우라질-로산2님 그리고 산다화님 로산 2012.04.29 1705
3308 요즈음에 "민스다"가 도를 넘을 만큼 어지럽고 난잡하다 김민철 2012.04.29 2143
3307 꼴깝을 떨어요2 2 내가나라더사랑 2012.04.29 1505
3306 꼴값을 떨어요.. 3 나라사랑 2012.04.29 1854
3305 연구결과 더 치명적일수도 2 로산 2012.04.28 1852
3304 [초청특강] 김문수 경기도지사 '어떤 대한민국을 누가 만들 것인가?' 3 삼육대학교 2012.04.28 1759
3303 아이고!! . . 그 넘 의 싸 움 질 . . 오래도 간다 !! 1 반달 2012.04.28 2423
3302 봉창 두들기다 잠깨는 소리 3 로산 2012.04.28 2533
3301 두고 보자 로산 2012.04.28 1503
3300 법정에서 보자고? 당신들은 정식 SDA 아니야! 3 김주영 2012.04.28 4370
3299 한국연합회 종교자유부장 및 연합회 이단 이설 대책위 귀하 1 로산 2012.04.27 2490
3298 [갸우둥님께 감사] 반달 2012.04.27 1618
3297 <李대통령 "어떤 일보다 집사람을 먼저 배려해"> - - - 金여사 "지탄받는 일 있으면 힘내라 한다" 배려 2012.04.27 1783
3296 부인 생일에 평생 꽃다발 준 남자 꽃다발 2012.04.27 1323
3295 서울 조선족교회, 2012년 봄, 국토 순례 길 나서다. 3 file 평화교류협의회 2012.04.26 2311
3294 [기독토평성 여덟 번째] 참으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4 평화교류협의회 2012.04.26 1241
3293 바람은 자기 마음대로 분다 3 로산 2012.04.26 1606
3292 아 천안함 로산 2012.04.26 1257
3291 한국연합회의 인정을 받기는 싫고 재림교회는 되고 싶고. 3 로산 2012.04.26 2330
3290 알고서야 감히... 1 나라사랑 2012.04.26 1259
3289 선의를 바라보는 민초들의 시선은? 나라사랑 2012.04.26 993
3288 긍정과 부정-1- 로산 2012.04.26 1284
3287 새로 발견한 천연치료법(뜨거운 물에 덴 승리엄마를 보며...) 14 file 최종오 2012.04.26 1955
3286 재림교회는 1 로산 2012.04.26 1836
3285 조직이론 로산 2012.04.26 1470
3284 네 허물 내 허물 1 지경야인 2012.04.26 1719
3283 재림마을에서 자고나니 잘린글입니다 1 지경야인 2012.04.26 2065
3282 김경준 “BBK 가짜편지 배후는 MB 집사 김백준” BBK 2012.04.26 1707
3281 제목 붙이기가 거시기 하다-폄글- 로산 2012.04.26 1783
3280 오래 살고 싶은 욕망-2- 1 로산 2012.04.26 1822
3279 참꽃과 개꽃 지경야인 2012.04.25 1848
3278 [1.5 세 님:] . . 산상 보훈 - 오디오 3 반달 2012.04.25 1790
3277 괴물 중에 괴물 대통령 '이명박' 불행한국민 2012.04.25 1736
3276 빗자루 하나로 절망을 쓸어내다 2 1.5세 2012.04.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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