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고민.. 종교에 무관심한 사람이 늘고 있다.
신이 있다는 건 믿으니 무신론자는 아니되 성서나 종교적 전통, 삶의 근원과 의미에 무관심,
미국인 절반 사후 세계에 대해 생각 안한다.
오늘 아침 한국일보에 나온 기사다..
출처는 미국 USA 투데이 신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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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 하면 의아해 하는 분들이 계실걸 알지만
그냥 사실 그대로를 말한다..
우리 솔직히 인정하자..
지난 몇일동안 오고간 종말론 토론들..
아니,
지난 십여년간 오고간 종말론 토론들..
박진하님의 승리다..
박진하님의 말대로
이 사이트 이름은 민초 SDA이다..
그래서 혹시나 하고
미국 대총회 SDA 와 한국 연합회 SDA 사이트에 들어가봤다..
들어가 보니
박진하님이 주장하는 2300주야,
일요일 휴업령 (사실 재림마을에 올려진28 교리를 읽어보면 일휴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다),
교황권과 짐승의 표 등등의 종말론들이
재림교리 28 에 아직도 쓰여져 있다..
그렇다..
박진하님 말대로 SDA 교회의 공식 교리에는
2300 주야, 일요일 휴업령이 있다..
그러니까 박진하님에게
암만 2300주야와 일휴에 대해 반박을 해도
소용이 없다는 거다..
왜???
무조건 지는 싸움이니까..
적어도 공식적으론..
설사 이곳에서 종말론 교리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박진하님의 말문이 꽉 막히도록 기가막힌 반론을 폈다고 치자..
(하지만 과연 이 세상 그 무엇이 박진하님의 말문을 막을수 있을까 상상하며 쓴웃음을 지어본다..)
그럼 이긴건가???
아니다..
적어도 SDA 란 공식 타이틀을 적어놓은 이곳에선
이긴거 아니다..
솔직히 안식교인 아닌 제 3 자가 이곳에 들어와서
토론을 가만히 지켜보다가 박진하님의 말문을 막아버리는 반론을 읽었다 치자..
과연 그 사람은 그때부터,
“아.. SDA 교회는 이제 더이상 2300주야와 일휴를 믿지 않는구나..” 라고 할까???
I don’t think so..
그 사람은 분명히 내가 한것 처럼
재림마을이나 대총회같은 SDA 공식 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해 볼꺼다..
그리고는 이럴꺼다..
“아.. SDA 교회는 2300주야와 일휴를 믿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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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이 중요하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을꺼다..
공식은 당연히 중요하다..
그러니까 우리 모두 비록 카스다에선 나왔지만
아직도 SDA 란 공식 이름을 쓰며 이 사이트를 만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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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지난 몇일동안 오고가는 토론들을 보며 홀로 곰곰히 생각해 봤다..
과연 이 토론의 끝은 어디인가???
과연 이 토론의 목적은 무엇인가???
SDA 공식 입장인 교리를
이곳에서 반론한다 해서 어떠한 영향을 끼칠수 있는가???
더군다나 한국연합회가 혹 이러한 토론을 읽고 종말론을 없애고 싶어도 그럴수 있는 힘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해서 이곳에서 오고가는 토론들이 대총회로까지 영향을 줄수 있는것도 아니고..
물론 이곳에서 일어나는 토론들이
앞으로 20년, 40년, 60년후에 끼칠수 있는 영향력을 말하는것이 아니다..
당연히 이러한 토론들이 교회 안팍 여기저기서 계속해서 이루어 진다면
언젠가는 정식교리를 바꿀수 있는 영향력이 있다는 사실을 나는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나 또한 지난 수년동안 박진하님 말마따나 “주구장창” 종말론의 종말을 주장했었던거다..)
하지만 나는 지금 이 순간,
앞으로 2-3 년 후,
아니 5-10 년 후를 얘기하고 싶다..
우리가 혹 내일 당장이라도
어느누가 기가막힌 반론을 피워서 박진하님과 그의 “세력” (^^) 들의 말문을 막아버린다 하더라도
5-10 년후에 현재 나열되어 있는 종말론 교리들이 바꾸어지지 않는다는걸 나는 거의 100% 장담할수 있다..
안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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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내가 말하고 싶은 포인트는 무엇인가???
어짜피 졌으니 그냥 토론을 포기하란 말인가???
아니다..
토론이야 지던 말던 상관없이
하고 싶은 사람들은 (날 포함해서) 장기전으로 여지껏 해왔던 것처럼 꾸준히 하길 바란다..
현재 민초와 같은 곳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토론들이
언젠가는 교리를 바꿀수 있는 그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칠것이라는 사실을 생각하며
꾸준히 토론하길 바란다..
하지만 나는 수십년 후가 아닌 현재를 생각하며
박진하님과 그의 “세력” 들에게 묻고 싶은것이 있다..
To be cont’d..
역시..똘똘이 ^^ ...이런 각도에서 글 쓸줄이야..
아뭏든 궁금만발...
근대 똘똘이님 ...윗글에서 한가지 반기(딴지)듭니다요.ㅋ
제가 지난 두주 정도 시그러워진 후 대충 다 읽어 봤는디...
박진하와 "그의 세력"은 아닌것 같습니다요
박진하 혼자 대 여러명....더 정확히 말하면 재림교 28교리수호자대 아닌자라고해야....
제가보기엔 요즘 글과 감정싸움(감정 성질싸움하던사람들은 저절로 자정된듯 보이고ㅋ)에선 박진하세력은 없어 보입니다요.
물론 몇 달전?(가물가물 아님 작년인가?)엔 그의 측근들이 좀 있었던것 같지만...
저도 요즘 중간에서 보는데 오해 당합디다...난 그의 세력 아니거든요..물론 신앙은 중간?은 아니지만...
이 민초에 있는 몇사람들은 성질머리 고쳐야합니다...무조건 소리지르고 아무한테나 박진하측이라 우기는 행태들 말입니다
그리고 민초라는 이 게시판에는 현재 "남의집에 흙발로 쳐들어왔다...우리끼리한말인데 니가 왜 끼어?"라는등 이분법으로 사람들을 갈라놓고 글을 읽고쓰는사람들 몇명있씁니다요..그래서 님의 글의 "그의 세력" 이란글에 제가 딴지겁니다요^&^
똘똘한사람은.... 단순무식 이분법....갈라놓기....이런거 하면 똘똘이 취소하겠습니다요 ㅋ^&^(농담)
사람을 서로 보지못하기에 글보고 글과 글쓰는사람에대해 판단하고 그에대한 댓글을 달뿐아니겠어요..
결국은 다 지나가기도하고
결국은 다 알려지기도하고
그런것이죠...아뭏든 기대해봅니다..
아이고 근데 오늘 왜이리 읽을글이 많대여...아직 여기까정밖에 못읽었는데 언제다 읽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