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잔나비님의 글을 일부 그대로 인용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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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님 글]
재림교회는 어떻습니까?
재림교회는 "오직 성경"으로의 가치를 순수하게 지켜던 가요? 아뇨,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재림교회도 오직 성경이라고 외치면서 들고 일어난
여러 개신교 종파중에 하나이지만, 그것만으로는 불 충분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죠.
"오직 성경"을 외치는 동질 다수 속에서 차별화를 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권위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재림교회는 크게 두 가지 받침대를 두게 됩니다.
천주교회와 같은 전통이 없었기에,
재림교회는 "선지자"와 "역사/이성"이라는 권위를 덧 대었던 것이죠.
재림교회에서 엘렌 화잇의 존재론적 가치는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물론 자신의 글은 성경으로 인도하는 작은 빛이라고 얘기했다지만.
자의든 타의든 "오직 성경으로"라는 구호가 태생적으로 안고 있는
해석학적 권위의 문제를 매꿔주는 방법이었던 것이죠.
(여기서 모든 최종 권위 문제에서 나타나는 순환적론이 나타납니다..
예언의 신은 성경의 권위를 높여준다고 하면서 다시 성경으로 예언의 신을 증명하는 식의)
사실이 이렇기 때문에, PJH 님의 말씀대로
"성경으로 성경의 이야기를 하자"라고 하시면 '된장 할매'는 철저히 배제됩니다.
우리 스스로도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을 주장하는 셈이되는 것이죠.
또 역설적으로 수 많은 한국의 자칭 메시야들이 쓰고 있는 방법이 바로 "오직 성경으로!"입니다.
성경에 대한 자유주의적 접근이 안상홍 같은 자들을 배출한게 아니라
"오직 성경으로" 자체에 양면성이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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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위와 같은 잔나비님의 글을 읽으면서
첫째로 왜 이 사람이 재림교회 내에서
10년 동안 사역을 하고 있는가에 의문이 든다.
그의 재림교회 안에서의 사역의 근본 목적은 무엇이며
좀 더 나아가 왜 그가 재림교인으로 살아 가고 있는가를 묻고 싶다.
내가 앞서 잔나비님에게 쓴 글을 가지고
몇 몇 분들이 분노함으로 나에게 달려 들어
내가 잔나비님에 대해 심리 분석을 하고 판단을 했다는 이유로
온 갖 욕설과 소설같은 상상력을 동원하여
나를 인신 공격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
나는 잔나비님에 대해 심리 분석을 한 것이 아니고
그가 10년 동안 "열심히" 사역했는데도
자신이 사역하는 곳에 부흥이 없고 교인도 늘지 않으며
이 교회가 총체적으로 피폐하고 절망적이고
미래가 없는 것은 교단의 구조, 행정, 재정, 신학적 문제라고
그가 그 스스로 결론을 도출한 분석에 대한
나 나름대로의 근원적 원인을 제시한 것 뿐이다.
잔나비님이 자신이 속하여 목회하고 있는 교단과 교회를 향해
실랄한 비평과 극히 주관적인 재림교회 위기 진단에 대해
내가 그보다는 목회 선배로서 혹은 인생을 조금 더 앞서간 입장에서
그리고 그보다는 훨씬 더 객관적 위치에서 보는 진정한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제시한 것이 어떻게 잔나비님에 대한 심리 분석일 수 있는가?
그렇다면 내가 결코 동의할 수 없는 잔나비님의 교단에 대한
그러한 비평이나 판단은 교단에 대한 심리 분석이라도 된 단 말인가?
서투른 목수가 연장탓한다고 자신이 사역하는 현장의 절망적 상황이
행정탓이고 재정탓시고 구조 탓이고 신학적 문제 탓이라고 하는
그의 말은 정말이지 교회 지도자 답지 않은 비겁한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
특별히 그는 그의 앞 글에서 재림교회의 현재의 총체적 난국의
가장 큰 원인은 신학적 문제라고 자가 진단을 했었다.
그리고 그는 이번에 올린 글에서는 더욱 더 명확하게
그 신학적 문제가 무엇인지를 스스로 밝히고 있다.
한마디로 잔나비님의 주장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은 것이다.
1. 재림교회는 "오직 성경으로의 가치를 순수하게 지키는 교회가 아니다"
2. 재림교회도 오직 성경이라고 외치면서 들고 일어난
여러 개신교 종파중에 하나이지만, 그것만으로는 불 충분하다는 것을 알고
'오직 성경으로'를 외치는 동질 속의 다른 교파들처럼 어떤 추가적인 장치가 필요했다.
3. 그 필요에 의거하여 재림교회는 천주교와 같은 전통도 없었기에
'선지자와 역사(이성)'이라는 두 가지의 권위를 덧 대었다.
4. 자의든 타의든 "오직 성경으로"라는 구호가 태생적으로 안고 있는
해석학적 권위의 문제를 매꿔주는 방법으로 엘렌 지 화잇이 등장했고
화잇은 자신의 글이 성경으로 인도하는 작은 빛이라고는 했지만
재림교회가 주장하는 오직 성경으로의 태생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거꾸로 성경이 화잇의 글을 입증하는 식으로 되어 버렸다.
5. 사실이 이렇기 때문에 박진하와 같은 사람들이 '오직 성경으로'를 외친다면
거기에는 화잇 선지자를 배제되어야 하고 전혀 설 자리가 없다.
한마디로 재림교회는 그들 스스로가 지키지 못할 것을 주장하는 꼴인 것이다.
6. 역설적으로 한국의 거짓 메시야들이 주로 쓰는 수법이 '오직 성경으로'이기에
재림교회가 주장하는 '오직 성경으로'도 그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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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기서 다시 한 번 잔나비님이 10여년 동안 청년들에게 가르친 것이
무엇인가를 엄중히 묻고 싶다.
그리고 정말 자신이 열심히 했는데도 "교인은 늘지 않고'라고 한 부분에서
그가 무엇을 열심히 했는지도 묻고 싶다.
잔나비님은 "교회가 청년들에게는 매력을 잃었다"라고 했는데
그가 무엇을, 어떻게 가르쳤길래 그렇게 되었는지를 알고 싶다. 진정!!!
지금 저 위 6가지로 요약한 잔나비님의 사상대로라면,
첫째, 적어도 재림교회는 진리 교회가 아니다.
둘째, 적어도 재림교회는 성경적인 교회가 아니다.
셋째, 적어도 재림교회는 성경에 예언된 여자의 남은 자손은 아니다.
넷째, 적어도 재림교회가 선지자라고 하는 화잇은 선지자가 아니다.
다섯째, 적어도 재림교회는 오직 성경적을 외치는
사이비 교주들 교회와 별 반 다를 바 없다.
여섯째, 적어도 화잇의 책들은 예언의 신이 아니며 결코 성경적이 아니다.
또 다시 나는 잔나비님에게 묻고 싶다.
왜 그러한 교회에서 님 스스로 바늘 구멍으로 묘사한 목회자 시험은 봤는지
왜 그러한 교회에서 10년이 되도록 사역을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에게 생명보다 더 귀중한 신학적 모순과 문제점을 비롯하여
더욱이 행정도 구조도 재정도 "미래가 안 보이는 숨이 막히는 구조"라고 한
그 교회에 10년 이란 기나긴 강산도 변할 수 있는 세월을 왜 썩이고 있는 것인가?
중이 절이 싫으면 떠나면 그만이지
잔나비님은 지금 총체적 난국이라고 스스로 진단한 그 절간을 향해
절간보고 나를 떠나라고 고래 고래 소리 지르는 꼴이 아니고 그 무엇인가?
잔나비님의 이러한 교회관은 재림교회의 기본교리에 나오는 [교회론]과는
완전히 배치되는 주장이 아닐 수 없으며 안식교 킬러 이단 비평가들의
책들에서나 볼 수 있는 기이한 주장이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도 계시록 10장에 성서적 근거를 가지고 일어난 저 재림 운동과
계시록 12장에 근거를 둔 [여자의 남은 자손]에 대한 재림교회의 태동적
역사마져 전면 부정하는 주장이 아니고 무엇인가?
자신이 속한 교회의 교회관조차 정립하지 못한 사람이 그 교회에 속해 일하면서
어떻게 그 교회와 그 공동체가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바랄 수 있겠는가?
잔나비님은 그의 글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히 왜곡된 자신의 주관적 시각으로 본
재림교회의 문제점들만 들추어 내며 실랄하게 비난만하고 있지
자신이 유학까지 다녀 오고 10년 동안 사역한 교회를 위한 해결 방안은
전혀 제시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솔직히 말하면 아마 내가 잔나비님처럼 10분지 1만 생각했어도
나는 진즉 재림교회라는 간판조차도 바라 보지 않았을 것이다.
나에게는 충분히 그럴만한 이유도 누구보다 더 강했고
내가 마음만 먹으면 백번 천번도 더 그렇게 할 수 있었던 확률이 높았다.
나는 나와 내 가족이 먹고 사는 것이 재림교회 조직에 달려 있지 않았기 때문에
잔나비님처럼 저렇게 재림교회가 비성서적 교회라는 사실을 조금만이라도 알았다면
절대, 결코 이 재림교회 신앙을 유지하지 않았을 뿐더러
재림교회와의 모든 인연까지도 아무런 미련 없이 영구히 끊었을 것이다.
소크라테스라는 분이 나를 소설 쓰듯 심리 분석하며
악의적으로 비난하기를 내가 무슨 한국 교단에 못 들어간 것에 대한 보복으로
내가 이 교회에 머물면서 나를 자랑하고 내세우고 한다는 식으로 말했지만,
한마디로 사람 잘 못 봐도 한 참 잘 못 봤다.
나를 경험해 보고 사귀어 본 사람들이 나를 잘 알지만,
나는 태생적으로 그런 위선은 흉내조차 불가능하다.
내가 오늘 하루 살다 죽어도 내가 믿는 하늘 아버지 앞에
그런 의도적이고 고의적인 죄 짓는 일들은 할 수 없는 구조를 나는 가지고 있다.
나는 연약하고 실수가 많은 인간인지라
순간적인 부지중의 죄들은 짓기도 하지만(그것도 금방 회개하고 뉘우치는 천성이 있다)
비열하기 짝이 없는 그러한 고의적인 고범죄는 내 영적 구조상 불가능하다.
고의적으로 어떤 의도를 가지고 교단을 향해 혹은 불특정 다수를 향해
복수하려는 어떤 피해의식(?)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
매일 새벽, 아침에 무슨 기도를 드릴 수 있으며
무슨 설교를 하고 무슨 영혼을 구원하는 목회를 할 수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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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목회상이다.
목회는 무슨 애들 장난이 아니다.
목회는 먹고 살기 위한 방편으로 선택하는 직업과는 전혀 다르다.
목회는 생명 내 놓고 믿을만한 성경적 확신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목회는 내가 먼저 확신하지 못한 기별을 전하는 것은 헛수고일 뿐이다.
목회는 내가 먼저 믿지 않는다면 백성들은 전혀 믿을 수 없는 것이다.
목회는 당장 가시적 결과가 없을지라도 수고하고 눈물로 씨를 뿌리면 필연코 열매를 거둔다.
목회는 내가 남에게 부지런히 전도하지만 상대가 거절하면 그 전한 복이 나에게로 돌아 온다.
목회는 내가 기도와 말씀으로 살아 있다면 반드시 내 교회에는 영혼의 결실과
교회의 부흥과 영적 성장이 수반된다.
목회는 진리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현장이다.
그러므로 진리에 대한 확신이 없이는 설교도 기도도 전도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
목회는 하나님이 살아 계신 것과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는 이심을 알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떤 이들이 나에게 "허울 좋은 예수 팔아 돈 벌이 한다"고
인격모독적인 발언을 서슴치 않지만,
내가 돈 벌이 할려면 왜 어렵고 어려운 재림 신앙, 재림 예수 팔아 가면 돈 벌이 하겠는가?
돈벌이하려는 목적이 있었다면 진짜 돈이 모아지지도 않았을 것이다.
돈을 목적하면 그 어떤 사업도 망하게 되어 있는 것이 하나님의 교회 사업이다.
그러나 예수가 우리의 전부가 되고 하나님의 나라와 의가 우리 삶에
우선 순위가 되면 돈과 물질은 저절로 따라 오게 되어 있는 것이다.
피해의식 속에서 누구를 보복하기 위해 혹은 누구들에게 보여 주기 위해
자랑하기 위해 돈 벌이하기 위해 목회를 하고 사회복지사업을 하려면
차라리 저 길바닥에 엿장수를 하는 것이 뱃 속 편할 것이다.
그러한 면에서 나는 잔나비님이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는 것이다.
혹 그가 지정한대로 행정적으로, 재정적으로, 구조적으로 교단에
근원적인 문제가 있다하더라도 그것은 사실 별 문제다.
이러한 외형적 문제들은 혹 교단은 변하지 않아도
자신의 개인적 능력만 있으면 어디서나 충분히 헤쳐 나갈 수 있는 것들이다.
가장 큰 문제는 잔나비님이 스스로 진단했고 오늘 올린 글들에서
상세히 그 내역이 무엇인지를 공개했듯이
이렇게 신학적으로 문제 있는 교회,
'오직 성경적으로'를 트레이드 마크로 내 세우지만 정작 자신들의
교회의 태생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화잇이라는 여자를 앞세우는
꼼수를 사용하면서 결국 자신들이 주장하는 것을 스스로 부정하는
이러한 비성서적인 교회에서 왜 무엇 때문에 사역을 하고 있단 말인가?
정말 애들 장난하고 있는가?.......
그러고도 자신은 열심히 했는데 교인들은 늘지 않고
청년들은 매력을 잃고 있다는 한탄이 나오는가 말이다.
잔나비님이 스스로 진단한 재림교회의 모습은
전혀 성서적이지도 않을 뿐더러
오히려 저 장감리교회들보다 훨씬 더 부도덕하고 비열하기 짝이 없는 교회이다.
아니 그런가?
'오직 성경적으로'가 불가능하고 그래서 무엇인가 필요한데
천주교와 같은 '전통'은 없고 그래서 찾아 낸 꼼수가
바로 엘렌 지 화잇을 선지자라 하여 그 틈새를 메꾸고
거꾸로 성경이 화잇의 글을 입증하는 식이 되어
그들이 주장하는 것 오직 성경적으로를 오히려 부정하는 교회.....
이러한 교회를 사이비라고 하지 않으면 어떤 교회가 도대체 사이비인가?....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남은 교회의 '오직 성경으로'와
저 사이비 교주나 이단들의 '오직 성경으로'가
같은 맥락의 양가성/양면성이라는 측면에서
다루어질 수 있는 것인지도 정말 엄숙히 묻고 싶다.
정말 이게 제 정신인가?........................
차라리 말을 하지 말든지...
10년차 사역자가 자신이 속하여 사역하는 교회에 대해
이러한 확실한 평가와 판단을 해 놓고도
그 교회 안에 머물러 있는 진정한 이유가 무엇일까?.....
그러한 재림교회에 대한 불확신 때문에 20년 재림교회 목회직을
부모와 가족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헌신짝 버리듯 하여 떠나
저 장로교회로 간 K목사가 잔나비님보다는 훨씬 더 양심적이고 인간적이 아닌가? ..........
"교인은 늘지 않고... 매력을 잃었다"는 말로 다그치지지는 마십시오. 저에게도, 대부분의 교인들에게도 그런 면으로 삿대질 당할 일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