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꼴통님이 쓰신 "여러개의 필명" 이란 글에 필명님이 이런 댓글을 올리셨군요.
"누려야 할 것을 누리지 못한다면 어리석습니다.
게시판에서 규정으로 허락한 것을 가지고 왈가불가 하는 것은 얼마나 주게 넘는 일인지요?
주인이 정해 놓은 규칙에 벗어나지 않는 한. 남에게 해를 끼지지 않는 한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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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님.
예를 들자면 이런거지요.
제가 지금 필명이란 필명으로 글을 씁니다.
님도 지금 필명이란 필명으로 글을 씁니다.
도대체 누가 필명입니까?
일상생활속에서야 두 사람 이름 똑같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목소리, 모습, 행동, 글체 등등을 통해 구분이 갑니다.
그런데 인터넷 공간은 그러한 구분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읽는 사람, 쓰는 사람 서로서로 헷갈리지 않게 무한적인 닉네임중에서 한가지만 골라 쓰는것이 인터넷의 기본적인 예의가 아닐까요?
누가 누군지 분간이 어느 정도 돼어야 헷갈리지 않는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을까요?
만약 여기서 제 3 자가 "김원일" 이나 "김균" 이나 "김성진" 이나 "꼴통" 이나 "fm" 이나 "purm" 이란 필명으로 글을 쓴다고 생각해 보십시요.
그 당사자들은 둘째치고 글 읽는 사람들의 마음이 어떻게 될까요?
아니, 만약 여기 글 쓰는 사람들 90% 가 똑같은 필명을 쓴다고 생각해 보십시요.
90% 가 아니라 100% 다 똑같은 필명으로 쓴다고 생각해 보십시요.
그런 싸이트에 글 올리고 싶은 생각이 생길까요?
규칙요?
기본적인 상식이나 예의까지 규칙으로 쓰기 시작하면 수천권은 써야 할 겁니다.
그래서 그런 규칙 쓰지 않는 겁니다.
그러므로, 규칙에 없다하여 인터넷의 기본적인 예의나 상식을 벗어나면 안된다고 저는 봅니다.
아무리 규칙에 없다해도 여러가지 필명으로 글 올리는 행동, 제가 보기엔 치사하고 쪼졸한 행동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러한 치사하고 쪼졸한 행동으로 인해 글 읽는 사람들을 헷갈리게 하는건 읽는 사람들에게 당연히 해를 끼치는 행동입니다.
지금 제가 필명님의 필명으로 이렇게 글을 쓰는것 역시 마찬가지지요.
아닌가요?
그나저나 누가 진짜 "필명" 입니까?
접니까 님 입니까?
필명님 말씀이 옳습니다. 이 글을 쓰시는 필명님을 말합니다. 아이고~ 진짜로 헷갈리네.^^
예를들어, 조재경님은 자타가 공인하는 화잇주의자입니다.
purm, peron, 로얄.....등등, 뭐 여러 개의 닉 네임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과거 카스다에 보면 24개의 필명을 사용한 사람도 있고,
교주 흉내 내면서, 빈정대고 약 올리고 짜증스럽게 만드는 글을 쓰는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들 역시 자칭 진리나 화잇의 글로 도배를 하는 사람들입니다.
여러 개의 닉 네임을 사용하던 이 사람들의 특징은 앙큼하고 숭물스러워서
글 읽는 상대를 기만하고 헷갈리게 하자는 저의를 품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마 그렇게 응큼한 생각을 가지고 진리라고 믿고 있는 교리를 전하고 싶은 모양입니다.
결국은 매너가 결여된 이 사람들의 진리전달은 실패하는 것이요, 그 진리라는 것이나 예신의 기별이
정당한 믿음에 기인한 것이 아님을 보여주는 반증이 됩니다.
한 개의 필명이나 닉네임을 계속 사용해야 하는 것은 기본적인, 아주 기초적인 예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