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한가지 생각만 하는 사람들이 산다면
별 재미도 발전도 없을 것이 분명하다.
처음 이곳 Mincho SDA가 출발 했을 때에
모두들 같은 생각들을 가진 분들만 모여 있어서
재미는 커녕 의미 있는 얘깃 거리도 없었다...
KASDA도 마찬가지였다 모두들 같은 소리만 하고 있으니
무슨 얘깃 거리가 있었겠는가?
내 생각이 지금 100%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고 해도
그러한 생각은 언제가는 바뀌어 가게 마련이기 때문에
나와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말을 경청할 필요가 우리 무두들에게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오직 한 목소리만 나오는 이곳 민초스다에 다른 목소리도 들을 수 있도록
그 기초를 열심히 쌓고 있는 육일박님의 글이 그래서 나는 좋다.
육일박님이 민초스다 필객들의 글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여
혼자 몸으로 그러한 화두를 던졌다고 나는 생각지 않는다.
나는 그의 깊은 마음을 이해할 것 같다.....
아마도 김균님께서 재림마을에나 카스다에 끈질게도 글을 올리는 심정과 같을 것이다.
서로 상대를 판단하지 않고 그냥 우리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대화만 할 수 없을 까 하고 말이다.
요 밑에 강철호님이 누에 얘기를 하셨는데
공감가는 이야기였다
우리집 막내도 고등학교 졸업반 부터 대학 3년 까지
뱀을 집에서 키웠다. 처음엔 내가 기겁을 했다
그 놈이 대학입학할 때에 기숙사로 가면서
그의 roommate에게 미리 이메일을 보내어
뱀을 기숙사 방에서 키워도 양해를 할 것인지를 허락을 받고
뱀을 기숙사로 가져가는 놈을 보았다.
내가 지금은 이해할 수 없더라도
상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귀를 가지면 어떨까?
나도 그가 좋다
그리고
나는 당신/ 글쓴이/ 김종식 님도 좋다
어느 날 갑자기/ 남가주/ 정든 친구/ 교우들을 남기고 훌쩍 떠난 그대
카랑한 목소리로 뿜어대는 열정적 신앙심이 보기 좋았었다
이왕이면
좀 더 자주 이곳에 오셔서
다른 색깔의 의견과/ 글을 나눠 봅시다.
민스다의 발전과/ 다양성을 위하여
자! 축배의 포도잔을 높이 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