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1.11.28 02:34

그건 기본이야

조회 수 1073 추천 수 0 댓글 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댓글이 길어질까봐 여기 씁니다. 


문화 이야기는 제가 먼저 한 것이 아닙니다. 

문화의 차이 더구나 자부심에 관한 것은 생각도 없었고

그것이 동기도 아닙니다. 


이것은 역지사지의 문제요 

황금률의 문제요

그리스도인의 기본에 관한 문제입니다. 


돌이켜보니

적어도 10 대 후반부터는

누가 못생겼다고 얘기하거나 놀린 적 없었고

그렇게 말하는 다른 사람들의 모의에 참여한 적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 여성들의 외모를  중요하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미국문화의 미자도 모를 때 이야기입니다. 

어린 마음에도 그게 그리스도인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인 것 같았습니다. 

아닙니까?


장성해서 가정을 이루고 자식들을 낳아 키우면서

그런 생각은 더욱 공고해졌습니다. 


누가 내 자식의 외모를 놓고 뭐라고 부정적인 말을 한다면

그  오싹하고 더러운 기분을 

절대로 내 입으로 다른 사람의 자식에게, 그 부모에게 

줄 수 없음을 확신했습니다. 


교회에서 청년들과 많이 부대끼고 살면서

그런 생각은 더더욱 굳어졌습니다. 

아직 못생긴 아이 본 적 없습니다. 


누가 아이에게, 특히 여자아이에게

못생겼다. 어디가 어떻게 생겼기 때문에 못생겼다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참고 볼 수가 없습니다. 


아이들만 그런줄 아십니까?

여러분의 아내, 여러분의 자매, 

심지어 여러분의 어머니, 할머니에게

그렇게 말씀해 보십시오.

아니

남자인 당신, 당신의 아들, 당신의 형제, 아버지, 할아버지에게

그렇게 말해 보십시오. 

아니면

그분들이 누구에게 그런 말을 듣는다고 해 보십시오. 

얼마나 나이가 먹고 얼마나 철이 들고 얼마나 성화가 되면

그런 이야기 듣는 마음이 아무렇지도 않을 것 같습니까?


제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입니까?

앞으로 덜 민감해질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미국이 좀 편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미국문화는 제가 밑에 댓글에서 시작한 말의 동기와는 아무 상관 없습니다. 


unfolding님의 글 전체의 맥과 뜻은 이해하고 공감한다고 이미 말씀 드렸으니

반복하지 않겠습니다. 








  • ?
    언폴딩 슈어 완 러. 2011.11.28 04:59
    얘기가 본질에서 많이 엇나가긴 했지만, 제가 문화적 자신감이라고 말씀했던 이유는 내용 때문이 아닙니다. 김주영님의 반응이 너무? 그런 용어 사용자체를 죄악시하시는데, 마치무슨 도그마주의.처럼,, 한국에 사는 사람으로써는 편안하게 다가오지 않았기 때문이죠. 이번일로 저도 한수 배웁니다. 하지만 자신할 수는 없겠네요..한국에 사는 한 그런 얘기는 숨쉬는것 만큼 듣게될 테니. 요즘엔 루저란 얘기도 많이들 사용합니다...하지만 듣지도 않으려고 해보고 상황을 묘사하기 위한 단순 표현.일지라도 자제하기로 하겠습니다. 헌데 이게 무슨 교리는 아니겠죠?. 저도 당연히 외모지상주의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나아가 학벌지상주의,성적지상주의,물질만능주의,성공우선주의,영어(물론 국내)만능주의까지도 모두 배제해야할 기본사항으로생각하고 지양합니다. 늘 실천만이 과제로남지요^^
  • ?
    student 2011.11.28 05:09

    Great point!


    Passer-by 님,

    Some truths, perhaps all truths transcend cultural "context."

    Bin Bae nim's entire thesis on "shim cheung" philosophy centers around the fact that the fundamental  truths in various religious philosophies 

    are the same despite the cultural differences and the obvious "superficial" differences that arise out of those "contextual"  differences.

    In my humble opinion, "Love your neighbor as yourself" is one such "self-evident" truth.

    I believe the point that 김영주님 is making above is a corollary to that truth.


    p.s. It's just my humble opinion.


  • ?
    언폴딩 고메나사이^^ 2011.11.28 05:32
    그만해으면싶은데...또 적네요.이해안되시겠지만..한국에선 살쪘다. 키작다. 돈 못번다. 영어 못한다.가 다 욕입니다. 근데 맨날하는 얘기가 그런것들입니다. 미국과는 전혀 달라요^^ 다른 사람에 대한 가치평가가 빈번한게 한국이죠. 일종의 생활입니다. 이해가 안되면 안된다 하시면 됩니다. 그것을 무리하게 보편규범으로 만들 필요는 없어요. 동서양 설화 신화 통하는게 있다고요? 있겠죠. 하지만 엄밀한 비교분석으론 그런 얘기 쉽게 못꺼냅니다. 비슷한걸 찾아내려하면 어디서나 보이기 때문이죠. 그런 비교들,, 현대이론에서는 공격의 주대상이란걸 아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런 연구결과는 한국의 관습적 가치평가적 언어사용의 문제점 하고는 유의미한 논리적 상관관계도 없습니다. 근거까지도 비약하구요.
  • ?
    student 2011.11.28 05:45

    죄송합니다.

    그만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햬"가 안된게 아니라 그냥 동의 하지 않은 겁니다. ^^

    님의 글은 즐독 하고 있습니다.

    민초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생각하게 하는 글은 계속 부탁합니다.

  • ?
    fm 2011.11.28 05:10

    주제와 맞진 않지만 비슷한 제 外貌觀을 이야기 한다면

    잘생긴 사람보단, 만나서 대화가 통하고, 지루함을 느끼지 않는 상대가 편하고 좋습니다.

    등산길에 다리를 삐쳐 걷기 힘든 여학생들중 한명을 도와준 인연으로 나중에 데이트 한번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명동에서 만나 식사 대접을 받았는데, 산에서는 몰랐었지만 내려와서 평상시 모습을 보니 엄청 미인이군요!

    알고 보니 모 여자대학 ()이랍니다

    길거리를 지날떄마다 모든 시선이 그녀를 훑어보고, 나중에 나를 한번 보는데

    그 분위기 어색함이란....,

    만일 평생을 내가 같이 산다면 견디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떡준다는 말도 없었는데 김칫국물 먼저 마실 이야기지만....

    외모의 아름다움 분명 큰 매력입니다

    저역시 좋아합니다.

    그러나 그와 걸맞게 어울리는 內的인 아름다움이 겸해져 있다면 더 이상적이지 않을까요?

    영어에도 분명히 (beautiful)과 (ugly)란 단어가 있지만 직접 상대방 앞에서 특히 여자분 에게 (ugly)라는 표현을 사용하면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질지 상상할 수 있답니다

  • ?
    언폴딩 완안~ 2011.11.28 05:48
    안예쁘다는 말을 쓰지 않는것=황금률? or 한국과 미국의 문화차이를 인정하는것 = 황금률? 김주영님의 논리를 한국에 엄격하게.적용하게 되면 심각한 율법주의가 될 가능성이큽니다. 다시 말해 한국인을 모두 정죄하는 격이지요. 의미는 이해합니다만 무리하실 필요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저도 이만 마무리 하겠습니다. 새벽 3 시가 다 됫으니.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1944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8240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5182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7059
13215 선과 악의 기준과 못생김의 기준은..... 바이블 2011.11.27 1305
13214 박색과 미색 1 로산 2011.11.27 1237
13213 불량식품 2 로산 2011.11.27 989
» 그건 기본이야 6 김주영 2011.11.28 1073
13211 여자 짓밟기 1 김주영 2011.11.28 1354
13210 M을 생각하며 8 passer-by 2011.11.28 1510
13209 여자의 미모를 이야기하니 14 지경야인 2011.11.28 1345
13208 민초 없는 민초스다. 8 unfolding 아듀. 2011.11.28 1496
13207 십일조와 안식일 5 로산 2011.11.28 1158
13206 안식일교회의 철학자들 1 file 김주영 2011.11.29 1245
13205 정치나 종교(신앙)의 편향된 시각은 우리시대를 불행하게 한다. 12 빙고 2011.11.29 1207
13204 목사 모가지 비틀기 6 로산 2011.11.29 1181
13203 Unfolding 님의 글에 문제 있다 함에 문제 없다. 11 김원일 2011.11.29 1157
13202 금요일에 빵 굽는 마을 9 지경야인 2011.11.30 1281
13201 잊혀진 이들의 이야기 (완결) 4 언폴딩 2011.11.30 1152
13200 Unfolding 님의 글에 문제 있다 함에 문제 없다 함에 문제있다. 4 바람 2011.11.30 1111
13199 개뿔, 정서같은 소리.. 13 김성진 2011.11.30 1614
13198 이 *엿같은 집단같으니라구........unfolding님 6 유재춘 2011.11.30 1218
13197 어떤 때는 sda라는 것이 창피하다 9 로산 2011.11.30 1220
13196 한국정서?미국정서? 지럴 2 빠다가이 2011.11.30 1666
13195 언폴딩 님께 바치는 이야기... 2 student 2011.11.30 1210
13194 여기를 떠난다는 분들에게 깃대봉 2011.11.30 1060
13193 십자가... 2 고바우 2011.12.01 969
13192 떠나고 싶을 때에 자리를 지키는 것도.. 흙으로 2011.12.01 1045
13191 "쁘띠 부르조아"의 이야기 투...언폴딩님께 1 student 2011.12.01 1406
13190 집창촌에 바란다 (ㅡㅡ) 3 빠다가이 2011.12.01 1140
13189 가신님은 그 언제 그 어느날에 지경야인 2011.12.01 1167
13188 "쁘띠 부르조아" 이야기 3. student 2011.12.01 1267
13187 동백아가씨 바다 2011.12.01 1144
13186 "기득권"에서 "쁘띠 부르조아"까지...그리고... 6 student 2011.12.01 1561
13185 추락하는 "뿌띠 부르조아"에겐 날개가 없다. 1 student 2011.12.02 1314
13184 passer-by 님, 아직 뭘 모르시고 계시군요^^ 2 바람 2011.12.02 1169
13183 이스마엘과 이삭 - 창세기와 갈라디아서 6 김주영 2011.12.02 1428
13182 필리페님, 싸나이 답군요^^ 2 유재춘 2011.12.03 1375
13181 놀고싶을 때 또 봅시다 3 노을 2011.12.03 1110
13180 하나님의 약속과 우리의 믿음 - 바람, 바다 님께 6 김주영 2011.12.03 1397
13179 핵심잃은 갈라디아 연구 3 바이블 2011.12.03 1129
13178 한미 FTA와 부자들의 꼼수 서프라이즈 2011.12.03 1147
13177 갈라다아서의 비유 바이블 2011.12.03 1082
13176 에베소서 의 은혜에 대해 오해를... 바이블 2011.12.03 1083
13175 자식 죽이기와 자식 버리기 12 노을 2011.12.04 1288
13174 권리(?)주장 너무 하면 괴로워진다 1 당당이 2011.12.04 1142
13173 붕어빵 장수의 상술 1 지경야인 2011.12.04 1162
13172 믿기와 머리굴리기 - 바다님께 1 김주영 2011.12.05 1152
13171 "조만간 엄청난 사건이 터질 것이다"라는 예측이 맞을까요 안 맞을까요?^^ 예측 2011.12.05 1220
13170 추락의 밑바닥은 보이질 않고... student 2011.12.05 1479
13169 갈라디아서로 풀어본 바울서신들(난해 성경구절 해석 포함) I 최종오 2011.12.05 1741
13168 ♣명진 "제일 말 안듣고 말썽 부리는 게 쥐" ♣ 불교 2011.12.06 1208
13167 한번 오기 시작한 비는 결국 쏟아지고 만다. (When it rains, it pours!) 6 student 2011.12.06 1556
13166 제기되었던 "소"가 취하되었습니다. 필리페 2011.12.06 1192
13165 욕심 잉태, 죄, 장성, 사망-------------이거 거짓말 아닌가? 반고 2011.12.07 1344
13164 회장님이 왜 그러셨나? 8 김주영 2011.12.07 1719
13163 자폐아의 강의를 한번 들어보실래요? 3 최종오 2011.12.07 1246
13162 대통령 부인이 재림교인 아무개님들보다 낫다 5 로산 2011.12.08 1267
13161 언제부터 그들이 법을 따졌나? - 상황종료 그 이후 2 김주영 2011.12.08 1459
13160 요즘 같은 정치판 요즘 같은 교회판 11 로산 2011.12.08 1153
13159 궁금이님! 저 필리페예요, 정말 그렇게 궁금하세요? 4 필리페 2011.12.09 1111
13158 <조선> ‘선관위, 북한소행’ 언급했다 후다닥 삭제 한나라 2011.12.09 1046
13157 잠수님.... 바이블 2011.12.09 1070
13156 Carol of the Bells - Mormon Tabernacle Choir 1.5세 2011.12.09 1398
13155 목사가 되면 안 되는 사람 2 로산 2011.12.09 1204
13154 이해하기 힘든 글 6 노을 2011.12.09 1074
13153 '궁금' '답변' 하니까 : 소생도 정말 궁금한 것 있소이다! 답변 요구합니다!! 5 김주영 2011.12.10 1174
13152 와~신난다 오디션합격했다^^ 22 유재춘 2011.12.10 2418
13151 친박계님, 홍원표님 2 보는이 2011.12.10 1718
13150 보는이님께 정중히.... 8 궁금이 2011.12.10 1200
13149 일월산에서 만난 안식교인 2 지경야인 2011.12.10 1355
13148 [사람을 찾습니다] 1973년 서울 면목동에서 삼육우유를 배달하시던 분을 찾습니다 명지원 2011.12.10 2208
13147 궁금이님,홍원표님 두분께 드립니다. 1 필리페 2011.12.10 1097
13146 궁금이님 6 로산 2011.12.10 1276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