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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8 02:34

그건 기본이야

조회 수 1041 추천 수 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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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길어질까봐 여기 씁니다. 


문화 이야기는 제가 먼저 한 것이 아닙니다. 

문화의 차이 더구나 자부심에 관한 것은 생각도 없었고

그것이 동기도 아닙니다. 


이것은 역지사지의 문제요 

황금률의 문제요

그리스도인의 기본에 관한 문제입니다. 


돌이켜보니

적어도 10 대 후반부터는

누가 못생겼다고 얘기하거나 놀린 적 없었고

그렇게 말하는 다른 사람들의 모의에 참여한 적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 여성들의 외모를  중요하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미국문화의 미자도 모를 때 이야기입니다. 

어린 마음에도 그게 그리스도인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인 것 같았습니다. 

아닙니까?


장성해서 가정을 이루고 자식들을 낳아 키우면서

그런 생각은 더욱 공고해졌습니다. 


누가 내 자식의 외모를 놓고 뭐라고 부정적인 말을 한다면

그  오싹하고 더러운 기분을 

절대로 내 입으로 다른 사람의 자식에게, 그 부모에게 

줄 수 없음을 확신했습니다. 


교회에서 청년들과 많이 부대끼고 살면서

그런 생각은 더더욱 굳어졌습니다. 

아직 못생긴 아이 본 적 없습니다. 


누가 아이에게, 특히 여자아이에게

못생겼다. 어디가 어떻게 생겼기 때문에 못생겼다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참고 볼 수가 없습니다. 


아이들만 그런줄 아십니까?

여러분의 아내, 여러분의 자매, 

심지어 여러분의 어머니, 할머니에게

그렇게 말씀해 보십시오.

아니

남자인 당신, 당신의 아들, 당신의 형제, 아버지, 할아버지에게

그렇게 말해 보십시오. 

아니면

그분들이 누구에게 그런 말을 듣는다고 해 보십시오. 

얼마나 나이가 먹고 얼마나 철이 들고 얼마나 성화가 되면

그런 이야기 듣는 마음이 아무렇지도 않을 것 같습니까?


제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입니까?

앞으로 덜 민감해질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미국이 좀 편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미국문화는 제가 밑에 댓글에서 시작한 말의 동기와는 아무 상관 없습니다. 


unfolding님의 글 전체의 맥과 뜻은 이해하고 공감한다고 이미 말씀 드렸으니

반복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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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폴딩 슈어 완 러. 2011.11.28 04:59
    얘기가 본질에서 많이 엇나가긴 했지만, 제가 문화적 자신감이라고 말씀했던 이유는 내용 때문이 아닙니다. 김주영님의 반응이 너무? 그런 용어 사용자체를 죄악시하시는데, 마치무슨 도그마주의.처럼,, 한국에 사는 사람으로써는 편안하게 다가오지 않았기 때문이죠. 이번일로 저도 한수 배웁니다. 하지만 자신할 수는 없겠네요..한국에 사는 한 그런 얘기는 숨쉬는것 만큼 듣게될 테니. 요즘엔 루저란 얘기도 많이들 사용합니다...하지만 듣지도 않으려고 해보고 상황을 묘사하기 위한 단순 표현.일지라도 자제하기로 하겠습니다. 헌데 이게 무슨 교리는 아니겠죠?. 저도 당연히 외모지상주의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나아가 학벌지상주의,성적지상주의,물질만능주의,성공우선주의,영어(물론 국내)만능주의까지도 모두 배제해야할 기본사항으로생각하고 지양합니다. 늘 실천만이 과제로남지요^^
  • ?
    student 2011.11.28 05:09

    Great point!


    Passer-by 님,

    Some truths, perhaps all truths transcend cultural "context."

    Bin Bae nim's entire thesis on "shim cheung" philosophy centers around the fact that the fundamental  truths in various religious philosophies 

    are the same despite the cultural differences and the obvious "superficial" differences that arise out of those "contextual"  differences.

    In my humble opinion, "Love your neighbor as yourself" is one such "self-evident" truth.

    I believe the point that 김영주님 is making above is a corollary to that truth.


    p.s. It's just my humble opinion.


  • ?
    언폴딩 고메나사이^^ 2011.11.28 05:32
    그만해으면싶은데...또 적네요.이해안되시겠지만..한국에선 살쪘다. 키작다. 돈 못번다. 영어 못한다.가 다 욕입니다. 근데 맨날하는 얘기가 그런것들입니다. 미국과는 전혀 달라요^^ 다른 사람에 대한 가치평가가 빈번한게 한국이죠. 일종의 생활입니다. 이해가 안되면 안된다 하시면 됩니다. 그것을 무리하게 보편규범으로 만들 필요는 없어요. 동서양 설화 신화 통하는게 있다고요? 있겠죠. 하지만 엄밀한 비교분석으론 그런 얘기 쉽게 못꺼냅니다. 비슷한걸 찾아내려하면 어디서나 보이기 때문이죠. 그런 비교들,, 현대이론에서는 공격의 주대상이란걸 아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런 연구결과는 한국의 관습적 가치평가적 언어사용의 문제점 하고는 유의미한 논리적 상관관계도 없습니다. 근거까지도 비약하구요.
  • ?
    student 2011.11.28 05:45

    죄송합니다.

    그만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햬"가 안된게 아니라 그냥 동의 하지 않은 겁니다. ^^

    님의 글은 즐독 하고 있습니다.

    민초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생각하게 하는 글은 계속 부탁합니다.

  • ?
    fm 2011.11.28 05:10

    주제와 맞진 않지만 비슷한 제 外貌觀을 이야기 한다면

    잘생긴 사람보단, 만나서 대화가 통하고, 지루함을 느끼지 않는 상대가 편하고 좋습니다.

    등산길에 다리를 삐쳐 걷기 힘든 여학생들중 한명을 도와준 인연으로 나중에 데이트 한번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명동에서 만나 식사 대접을 받았는데, 산에서는 몰랐었지만 내려와서 평상시 모습을 보니 엄청 미인이군요!

    알고 보니 모 여자대학 ()이랍니다

    길거리를 지날떄마다 모든 시선이 그녀를 훑어보고, 나중에 나를 한번 보는데

    그 분위기 어색함이란....,

    만일 평생을 내가 같이 산다면 견디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떡준다는 말도 없었는데 김칫국물 먼저 마실 이야기지만....

    외모의 아름다움 분명 큰 매력입니다

    저역시 좋아합니다.

    그러나 그와 걸맞게 어울리는 內的인 아름다움이 겸해져 있다면 더 이상적이지 않을까요?

    영어에도 분명히 (beautiful)과 (ugly)란 단어가 있지만 직접 상대방 앞에서 특히 여자분 에게 (ugly)라는 표현을 사용하면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질지 상상할 수 있답니다

  • ?
    언폴딩 완안~ 2011.11.28 05:48
    안예쁘다는 말을 쓰지 않는것=황금률? or 한국과 미국의 문화차이를 인정하는것 = 황금률? 김주영님의 논리를 한국에 엄격하게.적용하게 되면 심각한 율법주의가 될 가능성이큽니다. 다시 말해 한국인을 모두 정죄하는 격이지요. 의미는 이해합니다만 무리하실 필요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저도 이만 마무리 하겠습니다. 새벽 3 시가 다 됫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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